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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 여행, 답사이야기/충남 여행, 답사이야기

논산 딸기축제 - 딸기 수확 체험하고 벚꽃 보고, 일석이조 체험하러 가자. # 논산 딸기축제 - 딸기 수확 체험하고 벚꽃 보고, 일석이조 체험하러 가자. 논산 딸기 오돌도톨 빨간색 몸통과 부드러운 흰색 속살의 새콤한 맛 딸기는 과일일까. 채소일까. 뜬금없는 질문이지만, 식물학적으로 말하면 딸기는 채소이다. 채소류에서 열매가 나오는 열매채소라 한다. 보통 나무에서 열매가 열리면 과일이라 하니, 딸기는 과일이 아닌 셈이다.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채소도 아니고 과일도 아니라는 주장도 있다. 식물학적인 분류를 뛰어넘는 애매함을 갖고 있다는 말이다. 하지만 채소냐 과일이냐의 논쟁은 우리 삶에 큰 의미는 없고, 우리는 그저 상식적으로 과일로 알고 있으니 과일로 알고 먹어도 몸에 별다른 지장은 없다. 오돌도톨하지만 먹음직한 빨간색의 둥그스름한 몸통, 물에 적당히 씻어 물기 가득한 그 몸통을.. 더보기
당진 왜목마을 - 서해안 해돋이의 대표 명소 # 당진 왜목마을 - 서해안 해돋이의 대표 명소 서해안 해돋이 장소 중 가장 먼저 알려지고 가장 유명한 곳이 충남 당진군 석문면 교로리(구 주소), 왜목마을이다. 왜목마을의 해돋이는 동해안 해돋이보다 더 멋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원도 양양 낙산사나 강릉 경포대, 동해 추암, 경북 영덕의 강구, 포항의 호미곶 등 동해안의 유명 해돋이는 전체적으로 장엄한 느낌을 주는 데 비해, 이곳 왜목마을의 해돋이는 갯벌에 매어 놓은 고깃배를 배경으로 그림처럼 예쁘고 고요하며 아기자기한 맛이 있다. 왜목마을은 바다 쪽에서 마을을 보면 얕은 산과 산 사이가 움푹 들어가 가늘게 이어진 모양이 누워 있는 사람의 목처럼 잘록하게 생겼다 하여 와목(臥木)→왜목의 명칭이 붙었다 한다. 이러한 왜목마을에서 해돋이가 가능한 이유는 .. 더보기
부여 궁남지 - 백제의 향기가 서린 아름다운 인공 연못 # 부여 궁남지 - 백제의 향기가 서린 아름다운 인공 연못 백제의 마지막 수도였던 부여. 백제를 세운 족속의 이름이자 왕의 성씨이기도 한 ‘부여’는 성왕 때 ‘남부여’라는 국호로 되살아나기도 하였는데, 지금은 동네의 이름으로만 남아 있다. 요즘 부여는 과거의 화려했던 위용을 일부 되찾고 있다. 당대 최고의 인공 연못인 궁남지도 그런 곳이다. 궁남지는 사적 제135호,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인공 연못이다. 『삼국사기』무왕 35년(634)조에 "3월에 궁성(宮城) 남쪽에 연못을 파고 20여리나 되는 먼 곳에서 물을 끌어들였으며, 물가 주변의 사방에는 버드나무를 심고, 못 가운데에는 섬을 만들어 방장선산(方丈仙山)을 본땄다." 라고 되어 있다. 이 기록을 근거로 궁 남쪽에 만들었다 하여 궁남지라 부른다. .. 더보기
학암포해수욕장 (학암포해변) - 동해안 같은 서해안, 아름다운 푸른 바다 # 학암포해수욕장 (학암포해변) - 동해안 같은 서해안, 아름다운 푸른 바다 서해안에서 가장 푸르고 깨끗하고 시원한 바다를 즐길 수 있는 곳이 어디냐 하면 서슴없이 꼽는 곳이 충남 태안군 원북면 학암포, 구례포, 신두리 해안 일대이다. 주변 경치도 좋고 물도 깊지 않은 데다 피서객들이 많아도 혼잡하다는 느낌이 별로 없는 좋은 해수욕장들이다. 태안 서북쪽 635번 지방도로를 타고 끝까지 들어가야 나오는 학암포해수욕장은 사람이 너무 많아 혼잡하지도 않고, 너무 없어 쓸쓸하지도 않은 적당한 정도의 좋은 해수욕장이다. 모래 해안이 넓어 바닷물이 깨끗하고 푸른빛을 띠는, 서해안에서 흔치 않은 맑은 해변이다. 해수욕장 앞바다의 눈길을 끄는 큰 바위가 “학암”으로, 이곳을 얘기할 때 내세우는 간판 절경이다. 배타고 .. 더보기
보령머드축제 - 한여름의 신나고 즐거운 머드 축제 # 보령머드축제 - 한여름의 신나고 즐거운 머드 축제 문화인류학에서는 축제의 기원을 주술과 관련된 카니발(carnival)에서 찾는다. 사냥의 성공을 기원하거나 각종 제사, 제의에 벌였던 ‘카니발로서의 축제’는, 농경사회가 되면서 풍성한 수확과 휴식기의 재충전을 위한 집단의식과 놀이로서의 축제가 된다. 그런데 현대 산업사회에서의 축제는 일상을 벗어난 ‘놀이로서의 축제’가 더욱 강조되어 이제 축제는 페스티발 (festival)이 된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대부분의 직장인과 개인 사업가들이 여름휴가를 즐김으로써 이러한 도시인들을 수용하려는 여름 축제들이 늘고 있다. 이 같은 축제들 중 새로운 관광자원을 이용해 현대 도시인의 구미에 맞는 이벤트를 시도하여 성공한 축제로 손꼽히는 것이 보령 머드축제이다. 이.. 더보기
삼봉해수욕장 (삼봉해변) - 안면도에서 해수욕은 여기! # 삼봉해수욕장 (삼봉해변) - 안면도에서 해수욕은 여기! 2000년대 이후 안면도는 급격한 변화와 개발을 겪으며 유명세를 타기 시작하였고, 안면도 전역에 수많은 펜션들이 우후죽순처럼 들어섰다. 지금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펜션이 많은 섬으로, 사계절 언제든 바다와 함께 하는 낭만의 여행지가 되었다. 특히, 안면도의 여름 해수욕장들이 각광을 받으며 여름 피서철이면 섬 전체가 여름 낭만을 즐기는 피서객들로 가득하다. 안면도 서부 해안을 따라 10여 개의 해수욕장들이 띠를 이루듯 길게 연이어져 있는데, 이들 중 해수욕 여건만으로 보았을 때 가장 해수욕하기 좋은 곳들이 북쪽의 삼봉~안면해수욕장 구간이다. 일단 모래의 질이 좋으며, 수심이 얕아 안전하고, 바다도 대체로 깨끗한 파란색이며 해안을 따라 소나무숲도 잘 .. 더보기
세종 베어트리파크 - 반달곰 수십 마리와 함께 하는 즐거운 수목원 # 세종 베어트리파크 - 반달곰 수십 마리와 함께 하는 즐거운 수목원 베어트리정원 2000년대 중반 쯤 여행작가 유연태 선배가 아는 지인이 있는데, 자기가 반달곰 수십 마리를 데리고 있으니 한번 놀러오라고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한다. 나를 포함해 그 자리에서 이야기를 들은 작가들은 모두 믿지 않았다. “에이, 설마... 그거 천연기념물 아니에요? 정부가 수입해서 지리산에 방사하고 있다던데,,, 그걸 수십 마리를 갖고 있다고요? 에이,,,”“그렇지? 나도 안 믿겨지던데.. 그런데 그분이 실없는 소리를 하실 분은 아닌데 말이야.” 유연태 작가도 고개를 갸웃하며 더 이상 말하지는 않았다. 그로부터 몇 년 뒤 그 이야기는 사실로 밝혀졌다... 바로 베어트리파크이다. 충남 세종시에 위치한 베어트리파크는, 일반.. 더보기
아산 피나클랜드 – 산비탈을 낙원으로, 아기자기한 복합 테마파크 # 아산 피나클랜드 – 산비탈을 낙원으로, 아기자기한 복합 테마파크 아산 피나클랜드는 경남 거제도의 외도 보타니아라는 유명한 해상농원을 건설한 부부의 딸 내외가 독립하여 일구어낸 다목적 테마파크이다. 이창호-최호숙 부부의 딸 이상민씨와 남편 박건상씨는 외도를 아름다운 농원으로 건설한 부모의 유지에 따라 ‘제2의 외도’, ‘육지의 외도’를 건설하고자 이곳에 공을 들여왔다. 그렇게 10년여의 준비 끝에 2006년에 개장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곳도 이제 10년을 넘긴 셈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외도 보타니아의 경우 외도라는 천연의 아름다운 섬의 덕을 많이 보았다고 생각하는데 -똑같은 농원이 평범한 육지의 어딘가에 만들어졌다면 큰 감동을 주지는 못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곳은 별다를 것 없는 평범한 산 사.. 더보기
당일로 다녀오는 서산 문화유산 답사 ~ 해미읍성, 개심사, 마애삼존불 # 당일로 다녀오는 서산 문화유산 답사 ~ 해미읍성, 개심사, 마애삼존불 해미읍성 내부 고대~근대에 이르는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자연환경의 변화를 모두 돌아보면서 정겨운 계곡 구경도 덤으로 즐길 수 있는 곳, 시야가 넓게 트이는 평야가 있으면서도 평야에 우뚝 솟은 가야산으로 인해 산과 들이 모두 전망되는 곳, 갯벌과 바다에서 나오는 숱한 해산물과 산과 들판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이 풍요로운 삶의 터전을 이루는 곳, 그곳이 충남 서산이다. 높이 678m에 불과하지만 주변의 평야지대로 인해 상당히 높아 보이는 가야산 서쪽 자락을 따라 서해안고속도로가 지나기 때문에 이 일대의 교통이 편리하다. 이 가야산 자락을 따라 그리 가볍지 않은 1,500년 전 옛 백제의 문화유적과 역사의 흔적에서부터 조선시대 말.. 더보기
아산 세계꽃식물원 – 일년내내 쉬지 않는 사계절 온실 속 화려한 꽃 잔치 # 아산 세계꽃식물원 – 일년내내 쉬지 않는 사계절 온실 속 화려한 꽃 잔치 충남 아산에 가면 세상을 다 얻은 듯한 멋진 실내 식물원이 있다. 바로 세계꽃식물원. 2004년 온실식물원으로 출발, “365일 꽃이 피는 곳”임을 강조하며 전 세계의 다양한 꽃들을 재배, 전시하고 일년 내내 다양한 테마로 이벤트를 열기도 하는 테마식물원이다. 세상의 모든 유명한 꽃을 다 볼 수 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식물원은 1만 5000평의 단지에 8천여 평의 유리 온실을 연결하여 온실과 온실을 통과하면서 약 3천여 종의 식물을 볼 수 있도록 하였다. 온실 규모는 국내 최대이다. 따라서 밖에서 보면 조금 삭막한 느낌이 들 수 있으며, ‘이게 정말 대단한 식물원인가’ 하는 의심도 생길 수 있다. 하지만 일단 내부에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