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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경남 여행, 답사이야기/부산, 경남 맛집

통영 민수사횟집 – 전망 좋고 상차림 예쁜 통영 횟집의 명가 # 통영 민수사횟집 – 전망 좋고 상차림 예쁜 통영 횟집의 명가 주소 및 연락처: 경남 통영시 미수해안로 125-5, 055-649-7742, http://minsusa.kr/ 남해안의 대표적인 미항 통영은 언제 가도 정감 있고 여유 있는 항구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 고장 사람들 특유의 멋과 여유 때문인지 문화예술이 발달했고, 음식 문화가 발달하였다. 술 문화도 발달하여 이른바 ‘다찌’라는 독특한 술집들이 전국적인 명성을 얻기도 한 고장이다. 민수사횟집이 있는 마이웨이빌딩 이러한 통영, 당연히 항구이니 횟집도 많고 회를 먹는 문화도 발달했을 수밖에. 통영에서 첫손에 꼽는 횟집촌 하면 통영항 건너편 미륵도 미수동 횟집촌을 든다. 충무교 아래 해안을 따라 많은 횟집들이 이어져 있는데, 어느 집을 가도 맛의 .. 더보기
산청 현지네 고동전문점 – 경호강의 내음을 즐기는 다슬기 요리 # 산청 현지네 고동전문점 – 경호강의 내음을 즐기는 다슬기 요리 주소 및 연락처: 경남 산청군 금서면 동의보감로 1045-50, 055-973-6697 고동초무침 깨끗한 하천과 강에서 채취하는 다슬기만큼 다양한 이름을 가진 것도 드물다. 게다가 표준어 다슬기를 사용하는 경우 자체도 드물다. 충북 지역이 다슬기 요리로 유명한데, 이 일대에서는 올갱이, 올뱅이 등으로 부르며, 경상도에서는 고디, 경남 일부와 전남 일대에서는 고동, 고둥, 대사리라고 부른다. 나의 어린 시절 서울 지역에서는 그냥 ‘소라’라고 불렀던 기억도 있다. 고동 한 접시. 이쑤시개로 고동을 빼먹는다. 지리산을 둘러싼 곡성과 구례 일대에도 다슬기요리를 하는 집들이 있지만, 지리산 동부 지역인 산청에도 다슬기로 요리를 하는 집이 있다. 지.. 더보기
경남의 유명 빵집 – 통영 오미사꿀빵과 진주 수복빵집 # 경남의 유명 빵집 – 통영 오미사꿀빵과 진주 수복빵집 오미사꿀빵 요즘엔 지방의 각 고장마다 자랑스럽게 내세우는 빵집들이 있다. 때로 유명한 곳들은 줄을 서서라도 사먹겠다는 풍경을 연출하기도 한다. 그런데 꽤 유명하지만 굳이 줄을 서는 불편을 감수하지는 않는 고유의 빵집들이 있다. 경상남도 지역에서 이름이 있는 빵집들을 찾아가 보자. 이들은 전통적인 제과점도 아니고 요즘 전국 어디에나 있는 파리바게트 류의 빵집도 아닌, 나름 독특한 빵을 전문으로 내는 집들이다. 1) 통영 오미사꿀빵 주소 및 연락처본점 - 경남 통영시 충렬로 14-18, 055-645-3230 지점 - 경남 통영시 도남로 110, 055-646-3230, www.omisa.co.kr 꿀빵이 통영에서 탄생한 이래 이제 꿀빵은 전국적인 지.. 더보기
고성 초우한정식 – 싱싱한 해산물이 좋은 저렴한 한정식 # 고성 초우한정식 – 싱싱한 해산물이 좋은 저렴한 한정식 주소 및 연락처: 경남 고성군 고성읍 성내로 135번길 14-9, 055-672-7520 경남 고성은 여행자의 관점에서 보면 애매한 고장이다. 유명한 통영과 진주 사이에 끼어 있는 동네라 여행자들이 즐겨 찾는 고장이 아니고, 상족암과 당항포 외에는 이름난 여행지도 없다. 그나마 상족암도 사천(삼천포) 쪽에 가까워 오히려 사천 쪽이 여행과 관련된 혜택을 누린다. 하지만 알고 보면 잠깐이라도 들러볼 만한 고장이다. 이미 1600여 년 전 소가야의 중심지였을 만큼 역사가 깊고, 산과 바다를 모두 끼고 있어 다양한 산물을 갖고 있다. 관광지의 색채가 옅어 사람들 인심이 괜찮고, 인근 통영의 영향인지 사람들에게서 그다지 급할 거 없는 여유가 느껴진다. 다.. 더보기
섬진강 재첩과 하동의 재첩 식당들 – 원조 강변할매재첩식당, 동백식당 # 섬진강 재첩과 하동의 재첩 식당들 – 원조 강변할매재첩식당, 동백식당 재첩회 섬진강의 모래바닥에 흩어져 사는 작은 조개, 섬진강에서만 사는 민물조개를 재첩이라 한다. 그래서 재첩은 섬진강이 베푼 혜택이라 할 수 있다. 물론 섬진강이기 때문에 재첩이 사는 것은 아니다. 모래가 넓게 깔린 바탕에 진흙이 적당하게 분포된 강에서 서식하는 조개인데, 하동 지역 섬진강이 그 조건을 만족하기 때문에 유독 몰려 있을 뿐이다. 더구나 오염원이 없는 맑은 1급수에서만 살 수 있기에 이른바 4대강에서는 살 수가 없으니 섬진강에서만 산다. 재첩은 보통 4월 중순 정도부터 10월까지 강에서 채취하는데, 15년 전까지만 해도 봄철만 되면 많은 주민들이 몸소 강에 들어가 재첩을 채취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었다. 과거 섬진강.. 더보기
진주 제일식당, 천황식당 – 진주비빔밥의 양대 산맥 # 진주 제일식당, 천황식당 – 진주비빔밥의 양대 산맥 주소 및 연락처: 제일식당 진주시 중앙시장길 29-2, 055-741-5591 천황식당 진주시 촉석로 207번 길 3, 055-741-2646 제일식당 육회비빔밥천황식당 육회비빔밥 비빔밥을 처음 먹는 외국인들은 밥 위에 얹은 음식물들을 하나씩 하나씩 집어 먹는다고 한다. ‘다양한 재료를 섞어 그 통합된 맛을 즐긴다.’는 관점이 없는 것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음식, 비빔밥. 각종 재료를 비비고 섞어 그 섞은 맛을 느끼게 하는 비빔밥은 - 우리에겐 익숙하지만 – 먹는 방식이 세계적으로도 드문, 독특한 요리이다. 무엇을 비비고 섞느냐에 따라 다른 맛이 나오므로 응용 범위가 무한대일 수도 있는 음식이다. 비빔밥 하면 전주비빔밥이 대세를 장악했다 할.. 더보기
거제 장승포, 무한리필의 싱싱한 대박 맛집 싱싱게장 # 거제 장승포, 무한리필의 싱싱한 대박 맛집 "싱싱게장" 주소 및 연락처: 경남 거제시 장승포로 10 (장승포동), 055-681-5513 / 638-5295 www.ge-jang.co.kr 거제도는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의 조선소가 있어 해운업과 해산물 양식업 등이 발달, 평균 소득이 상당히 높은 동네이다. 대우조선해양이 구조조정에 들어가기 전에는 한때 전국적으로 평균 소득이 가장 높은 두 번째 동네의 자리를 차지하기도 하였다. 지금이야 예전 같지 않지만. 거제도는 섬 자체가 하나의 시(city)이다. -거제시- 섬으로만 놓고 봐도 제주도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큰 섬인데, 수심이 깊고 해안선에 굴곡이 많아 옛날부터 항구가 발달하였다. 지금도 해안을 따라 돌다 보면 구석구석 크고 작은, 많은.. 더보기
진주 유정장어 - 진주 남강변 민물장어촌의 맛집 # 진주 유정장어 - 진주 남강변 민물장어촌의 맛집 주소 및 연락처: 경남 진주시 진주성로 2, 055-746-9235, www.youjung.net 경상남도 서부의 중심 도시이자 역사도시인 진주는 낙동강 지류인 남강이 크게 휘어지면서도 넉넉하게 흘러간다. 이 진주의 상징적인 명소라 할 수 있는 진주성 입구 남강변에는 10여 개의 민물장어집들이 도로가에 나란히 서서 성업 중이다. 진주 사람들은 다 아는 이 명물 음식거리에서 버티고 있는 집들은 저마다 뭔가 특징이 있는 집들인데, 그 중에서도 가장 손님이 많고 진주 사람들의 애정을 받고 있는 집 중 하나가 유정장어이다. 나는 진주에 오거나 진주를 지날 때 지금까지 이들 장어집들 중 세 군데를 가보고 맛을 보았다. 그리고 맛을 본 집들 중에는 이 집이 제일이.. 더보기
언양불고기의 명가 - 언양 기와집불고기 # 언양 기와집불고기 언양 불고기,, 음식 애호가들 사이에서 우리나라 3대 불고기 하면 서울 불고기, 광양 불고기, 언양 불고기를 든다. 개인적으로는 모두 대표적인 맛집들에서 맛을 보았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맛집은 언양불고기의 명가 기와집불고기이다. 1970년대 이후 대한민국 산업공단의 총아로 떠올라 자동차, 조선, 중공업, 정유 등의 공장이 밀집하여 높은 소득 수준을 보여주는 울산광역시, 그 울산의 외곽으로 빠지면 푸른 동해 바다와 이른바 1000m급 산봉우리들이 이어진 영남 알프스와 같은 멋진 풍경들이 기다린다. 바로 이 울산의 영역에 포함된 육지와 바다의 사이, 경부고속도로가 지나가는 교통의 요지인 언양은 언양식 불고기의 고장으로 전국에 이름나 있다. 언양식 불고기는 소고기를 잘 다져서 석쇠로 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