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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천 농다리 - 천년 세월을 버텨 온 구불구불 돌다리

 

 

진천군은 생거진천 사거용인(生居鎭川 死居龍仁)’의 용어를 들어, 사람이 사는데 가장 좋은 고장이 진천이라고 자랑하며 홍보한다.

진천군에서 생산하는 각종 농산물에 생거진천의 브랜드를 붙일 정도이다.

 

확실히 물이 풍부하고 들판이 넓은 데다 이 진천 들판은 마치 분지처럼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외적의 방어에도 유리하고, 산과 강에서 나는 물산이 풍부한 좋은 자연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 진천군의 자연 지형이 만들어낸 특색 있는 유적이 농다리이다.

진천 들판에서 청주 방면으로 내려가는 하천이 양 옆의 산지를 통과하는 지점에 만들어진 다리, 농다리는 진천이 내세우는 대표 여행지들 중 하나이다.

 

경기도 권에서 중부고속도로를 타고 충청북도를 달리면 진천을 지날 때 왼쪽으로 농다리가 있음을 알리는 커다란 입간판을 볼 수 있다. 고속도로에서 바로 보이는, 백곡천(세금천)을 건너는 돌다리가 농다리이다.

 

 

충북유형문화재 제 28호로서 길이 93.6m, 3.6m, 교각 1.2m의 농다리는 고려 말에 조성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상산지(常山誌)에 의하면, 이 다리는 임장군이 축조한 것이라고 하는데, 실명이 누구인지는 애매하다. (진천의 옛 이름이 상산이다)

 

 

보통 임장군은 고려 초 이 지역의 대표적인 호족인 임희라고 추정한다. 임희는 고려를 건국한 태조 왕건의 편에 서서 고려의 후삼국 통일에 공이 있었던 당대의 거물급 장군인데, 왕건이 자기 태자의 비()로 이 임희의 딸을 삼았다.

나중에 태자가 2대 왕 혜종으로 즉위하면서 왕의 장인이 된다.

 

이 임희는 진천 임씨의 시조가 되는데, 바로 이 농다리가 있는 문백면 구곡리에 집성촌을 이루어 살았으니, 임장군이란 임희를 가리키는 말일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전해지는 말과는 달리 대체로 고려 후기에 만들어진 다리라고 인정된다.

고려 초든 고려 후기든 이 다리는 현재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가장 길고 오랜 옛 다리로 인정받고 있다.

 

경사진 산줄기에 성벽을 쌓듯 자연석을 안으로 물려가며 폭을 좁혀 쌓아올린 교각이 대단히 견고해 보이고, 교각 위에 올린 상판석은 두껍고 평평하여 많은 사람들이 올라서도 흔들림이 없어 보인다.

 

교각 사이사이에 걸친 상판석 위를 걸어가면 그 아래로 깨끗한 물이 시원하게 흐르며 귀를 간지럽힌다. 다리 모양이 구불구불하여 마치 지네다리 같다고 한다.

 

 

사실 오랜 세월 동안 폭우와 홍수가 나면 파괴되거나 떠내려가기도 했는데, 그때마다 다시 만들었다고 하니, 그 생명력이 대단하다.

아울러 어떤 유적이든 오랜 세월에 걸친 인간의 노력이 가해지지 않으면 긴 시간을 버텨올 수 없음을 알려주기도 한다.

 

 

농다리를 건너가면 농다리를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 데크가 있고, 그 위로 천년정을 만들어 놓아 쉼터의 구실을 하게 했다.

산책로를 따라 산길로 오르면 농암정에서 일대 전체를 전망할 수 있으며, 길 따라 언덕을 넘으면 초평저수지로 나간다.

 

초평저수지는 저수지를 따라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풍경을 즐기며 산책하면 좋다.

초평저수지는 충북 일대에서 가장 큰 저수지로, 붕어가 많고 낚시 여건이 좋아 전국적으로 붕어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여행 정보

주소: 충북 진천군 문백면 농다리로 (문백면 구곡리 601-32)

기타 정보: 입장료, 주차료 없음 / 주차장은 100여대 이상 수용 가능

  

여행 타이밍: (4~5), 가을(9~11)에 가면 좋다. 여름에는 그늘이 없어 꽤 더우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가족 단위의 하루 나들이에 좋은 여행지이다.

 

 

가는길

자가용

중부고속도로 진천IC진천읍읍내 신정사거리에서 좌회전안내 간판을 보고 도로를 따라 5.5km 진행왼쪽으로 농다리 입구 간판을 보고 좌회전, 600m 진입하면 주차장이다.

 

대중교통

서울 동서울터미널(1688-5979, www.ti21.co.kr)에서 진천 행 시외버스(6:30~20:30까지 약 30분 간격 운행, 1시간 30분 소요)를 이용, 진천 하차.

청주여객터미널(1688-4321, http://cjterminal.com/)에서 진천 행 버스(6:20~20:15까지 약 20~30분 간격 운행, 50분 소요)를 이용, 진천에서 하차.

진천읍에서는 문백(통산, 평산리)방면 시내버스(06:50~19:50까지 하루 9회 운행) 이용, 농다리 입구에서 하차. 좀 걸어야 한다.

 

진천시외버스터미널 043-533-2376

 

맛집

초평저수지 일대는 저수지에서 풍부하게 잡히는 붕어로 요리한 붕어찜이 유명하다.

특히, 송애집(043-532-6228)은 전국적으로 알려진 집으로, 비린내가 나지 않는 얼큰한 맛이 좋다.

또 진천에서 지역 특성을 살린 음식으로 개발한 생거진천 화랑밥상을 받을 수 있는 읍내의 예원한정식(043-534-6388) 에 들러도 괜찮다.

 

숙박

농다리 일대는 마땅한 숙박시설이 없으므로 진천읍내의 모텔 시설들을 이용한다.

수모텔 (043-534-5161)

샤인모텔 (043-533-8822)

큐모텔 (043-534-8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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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진천군 문백면 구곡리 601-32 | 진천농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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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空空(공공) 2017.11.23 10:04 신고

    진천은 참 생소한곳이기도 합니다
    언제 기회가 되면 농다리 한번 찾아가고 싶어집니다^^

    • 자유여행인 2017.11.23 10:48 신고

      감사합니다. 사실 관광이 그다지 발달하지 않은 동네이지요. 소소한 즐거움이 있는 곳입니다.
      가시면 보탑사와 종박물관 정도를 같이 둘러보십시오.

  2. 김종현 2018.09.09 08:51

    백곡천이 아니고 미호천입니다

 

# 제천 배론성지 - 차분하고 편안한 한국 천주교도의 고향

 

 

첩첩산중 계곡이 깊어 마치 배 밑바닥 같다고 하여 주론 또는 배론이라고 부르는 동네가 배론이다.

이 배론에 자리 잡은 배론성지는 한국 천주교 전파의 진원지이며, 한국 천주교 역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곳으로, 1801년 신유박해 때는 많은 교인들이 이 산골로 숨어들어 옹기 장사를 하며 생계를 이어가기도 하였다.

 

 

 

신유박해 이후 황사영은 이곳 토굴에서 박해의 진행 상황을 듣고 당시의 박해 상황과 천주교도의 구원을 요청하는 백서를 집필하여 북경 주교에게 전달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이 백서를 전달하려던 황심이 체포되고, 이어 황사영이 체포되어 순교함으로써 다시 한번 많은 희생자를 낳았다. 이 사건이 역사적으로는 황사영 백서사건이라고 불리는 사건이다. 현재 이 백서 원본은 교황청이 있는 로마의 바티칸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

 

황사영순교 현양탑

 

오늘날에도 논란이 되고 있는 백서의 내용에 문제가 된 부분은 만일 할 수만 있다면, 병선 수백 척에 정병 5~6만과, 대포 등 강한 병기를 많이 싣고, 글을 잘하고 사리에 밝은 중국 선비 3~4명을 데리고 오십시오. 그리고 이 나라의 해안에 정박하여 국왕에게 글을 보내 선교를 용인하고 우호 조약을 체결하도록 요구하십시오.”라는 구절이다.

보기에 따라서는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는 내용이었기에 역시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당하고 말았다. 지금도 이 글의 내용은 문제가 되고 있다.

 

이곳에 1855년 우리나라 최초로 사제 배출을 위한 성요셉신학교가 만들어졌는데, 가르치던 외국인 신부와

배우던 신학생들은 병인박해 때 순교하였고, 신학교는 폐쇄되었다.

 

 

최양업기념관

 

한편, 우리나라 최초의 유학생이자 김대건 신부에 이어 두 번째 신부가 된 최양업의 묘소도 있다. 최양업은 많은 박해와 고통을 견디어내며 우리나라에 천주교를 뿌리내리기 위해 희생했던 인물로, 전국을 돌며 교회를 세우다가 과로와 식중독으로 사망한 후 이곳에 묻혔다.

 

배론성지는 여러 모로 천주교의 중요한 성지이기에 휴일이나 주말이면 수많은 교인들이 방문하여 참배하고 가기도 한다. 조용한 산골마을이 잘 꾸며진 성지로 인하여 많은 관람객들을 받지만, 명색이 성지이므로 시끄럽거나 떠드는 분위기는 아니다.

 

 

성지는 대성당과 소성당, 요셉성당과 경당, 피정의 집과 조각공원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보통 나처럼 이 종교와 관계없는 여행객들은 1978년에 복원된 배론신학교와 배론 본당, 그 주변에 깊은 인상을 받는다.

작은 연못과 산책로, 그리고 옛 유적지들이 조용한 가운데 기품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기 때문인데, 사람 마음을 차분하게 하는 그 무엇이 있다.

 

대성당 뒤편 최양업 신부 조각공원에는 반원형으로 길게 둘러친 벽에 최양업 신부의 일대기가 조각되어 있는 특이한 곳으로, 많은 교인들이 참배하는 대표적인 장소이다.

 

미로의 기도

 

성지에서 특이한 것은 미로의 기도이다. 미로를 따라 중심을 향해 걸어가는 과정에서 신앙의 힘을 얻을 수 있도록 만들어놓은 미로의 길이 교인들에게 새로운 힘을 준다는 것이다.

 

전체적으로 성지로서의 분위기를 잘 간직하고 있으며, 옛 유적지와 현재의 건물들이 잘 조화를 이루고 있으므로, 교인 뿐 아니라 일반 여행객들도 한번 찾아와 조용히 이 분위기를 즐기는 것도 좋다. 마치 오래된 사찰과 같은 편안함이 있다.

 

 

여행 포인트: 사계절 순례객들이 찾는 우리나라의 유명한 천주교 성지이다. 교인이 아니라도 가족 여행과 나 홀로 여행 등으로 찾아도 좋을 곳이다.

 

추천 여행 코스(당일)

1코스: 배론성지(1시간 30)10탁사정(1시간)25박달재(1시간)25덕동계곡(1~2시간)

2코스: 배론성지(1시간 30)25의림지(1시간 30)10장락사(1시간)

 

 

 

 

주소 및 기타 정보

주소: 충북 제천시 봉양읍 배론성지길 296, 구 주소는 봉양읍 구학리 644-1

문의: 배론성지 043-651-4527, www.baeron.or.kr

주차장은 200대 이상 주차 가능

성지이므로 복장을 단정하게 할 것. 지나치게 짧은 미니스커트나 핫팬츠, 나시 티 같은 복장은 안 하는 것이 좋다.

 

가는 길

자가용

영동고속도로중앙고속도로 대구 방향신림IC신림5번 국도 제천 방향신림역 앞을 지나 약 9km 진행하면 우측에 배론성지 진입로가 있다. 진입로를 따라 3km 진행하면 성지 입구이다.

남쪽에서 올 경우 중앙고속도로 제천IC봉양봉양에서 원주 방향 5번 국도를 타고 4km 진행 후에 간판을 보고 좌회전하여 3km 들어가면 성지이다.

 

대중교통

대중교통은 좀 불편한 편. 제천 시외버스터미널 앞과 중앙공원 앞에서 탁사정, 배론 행 시내버스(하루 8회 운행)를 이용, 배론 입구에서 내려 도보로 들어간다.

제천에서 택시를 이용할 경우 20분 소요, 비용은 약 2만원

 

제천까지는 서울과 경주를 연결하는 중앙선 기차와 서울 강변역 동서울터미널, 청주, 동대구, 원주에서 고속버스와 시외버스가 간다.

제천역 043-642-7788

제천버스터미널 1688-1633, www.jecheonterminal.com

 

맛집

봉양읍 일대의 먹을 만한 집들을 소개한다.

 

사또가든 (버섯두부전골, 순두부, 비지장, 043-653-4960)

동원가든 (토종닭황기백숙, 한방오리백숙, 043-651-8100)

묵마을 (토토리채묵밥, 도토리냉면, 043-647-5989)

박달재서원휴게소 (도토리묵밥, 043-652-3222)

 

숙박

배론성지 입구와 탁사정, 봉양읍 일대의 숙박시설들을 이용한다.

마땅치 않으면 제천시내로 가서 숙박한다.

 

제천 힐링펜션 (043-647-0040, www.제천힐링펜션.kr)

솔뫼너머펜션 (043-653-6510, www.pinehillpension.net)

제천계곡품은펜션 (010-4747-4588, http://sgpension.kr/)

르네모텔 (043-647-0081)

엉클캠프 (010-5541-9811, https://unclecamp.modoo.at/)

행복한나드리캠핑장 (010-8849-8010, http://cafe.naver.com/blissnadricamp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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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시 봉양읍 구학리 674 | 배론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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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양 새밭계곡 - 소백산 정상에서 흘러내린 청정 계곡

 


충북 단양군 가곡면 어의곡리, 소백산 비로봉 정상부에서 발원하여 흘러내린 깊고 고요한 계곡이 새밭계곡이다.


옛날에는 깊고 깊은 오지였던 계곡이 소백산 정상 등산로가 뚫리면서 등산객들이 주로 찾아오다가 요즘에는 계곡 물놀이객, 계곡에서 플라이낚시를 하여 산천어를 낚는 낚시객들이 모여들고 있다

계곡 하류는 폭이 좀 넓어지면서 하일천이라는 천 이름으로 부르기도 한다.

 

 


 

계곡 상류의 소백산국립공원 안쪽은 걸어서 탐방해야 하는데 비해 국립공원에 접어들기 전까지는 포장도로가 계곡을 따라 이어진다.

따라서 여름철 편안한 물놀이를 즐기기 위해서 국립공원 바깥쪽인 도로에 차를 세우고 바로 계곡에 내려가는 경우가 많다. 등산을 겸하여 계곡을 즐기겠다면 국립공원 입구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산행을 시작하면 된다.


 

 

오랫동안 오지로 남아 있었기 때문에 계곡은 여전히 깨끗한 환경을 유지하고 있으며, 수량도 풍부하여 곳곳에 자연 발생적인 물놀이터를 조성하고 있다.

또 곳곳에 기암이 이룬 소()가 제법 있어 조용하고 고요한 분위기를 이루고 있다. 도로를 따라가면 잘 보이지 않지만 일단 차를 세우고 계곡으로 내려가면 청정한 계곡 풍경이 반긴다

계곡에 일급수에만 사는 산천어가 있다는 사실 자체가 청정계곡임을 증명한다.

 

 


 

해마다 봄, 가을이면 이 산천어를 잡아 손맛을 보기 위한 플라이낚시객들이 몰려드는데, 별로 물이 깊지도 않은 계곡에서 20~30cm에 달하는 산천어가 잡히는 모습이 신기하다.

사실 2004년을 전후해서 이 계곡에 방류한 산천어들이 자란 것들이라고 한다.


 

 

한여름에도 수온이 20도 이상인 곳에서는 산천어가 살 수 없다 하니 여름 피서에 얼마나 좋은 계곡인지 알 수 있다. 국립공원 내에서는 물놀이가 금지되어 있으므로, 그 아래의 계곡에서 발을 담그거나 계곡욕을 하면 춥다고 느낄 정도로 여름 피서에는 최고이다.

 

 

여행 포인트: 여름 피서용 계곡이라 할 만하다. , 가을에는 플라이낚시나 루어낚시를 즐기는 이들과 소백산 등산객들이 많이 찾는다.

가족 피서여행, 등산을 겸한 소규모 혹은 대규모 단체 여행, 조용한 혼자만의 사색 여행에 좋다.

 

 

추천 여행 코스(12)

새밭계곡(2~3시간)25구인사(2시간)10남천계곡(1~2시간)1온달관광지(2시간)1시간(도보 산행)온달산성(2시간)10북벽(40)

 

 



주소 및 기타 정보

주소: 충북 단양군 가곡면 한드미길

문의는 소백산국립공원 관광안내소 043-422-1146

주차장은 소백산 등산로 입구에 있으나, 산행을 위한 주차이므로 계곡욕을 즐기려면 도로가 적절한 지점에 세우고 계곡에 내려간다. 혹은 계곡에 숙박을 정하고 하룻밤 쉬는 것도 좋다.

 

계곡으로 오르는 중에 체험마을인 소백산 한드미마을이 있다. 아이들을 동반할 경우 새밭계곡을 배경으로 각종 체험활동을 실시하는 이 청정마을에서 프로그램에 따라 체험을 해보아도 좋다. 예약 필수. (043-422-2831, www.handemy.org)

 

가는 길

자가용

중앙고속도로 단양IC5번 국도 단양 방향단양 읍내별곡사거리에서 우회전, 고수대교 건너 삼거리에서 좌회전, 59번 국도6km 진행 후 덕천리 아평삼거리에서 안내판을 보고 우회전, 도로를 따라 상류로 올라가면 새밭계곡이다.

 

대중교통

단양읍에서 오전 630~오후 7시까지 하루 7회 시내버스가 간다. 국립공원 입구까지 가므로 끝까지 가거나 적당한 지점에서 내린다.

(단양시외버스터미널 043-421-8800)

단양까지는 서울 동서울종합터미널(1688-5979, www.ti21.co.kr)에서 단양 행 직행버스(1시간 간격 운행), 혹은 청주시외버스터미널(1688-4321)에서 단양행 시외버스(하루 7회 운행)를 이용한다.

 

맛집

계곡 자체에는 식당이 별로 없다. 인근 가곡면 일대나 단양읍 쪽에서 식사하는 것이 낫다.

향산리 쪽의 함지박(우렁쌈밥, 043-422-3565)은 집에서 직접 재배한 싱싱한 쌈 채소류가 좋아 우렁쌈밥을 먹을 만하다.

 

숙박

계곡 안에 고급 숙박시설은 없지만, 가족이나 3~4명의 일행이 계곡을 즐기기에 충분한 괜찮은 숙박시설들은 제법 있다.

 

산마루펜션 (010-3159-8407, https://dysanmaru.modoo.at/)

자연향펜션 (010-4065-3334, http://blog.naver.com/bcs83)

가곡하늘채 (010-6734-8034, www.gagoksky.com)

가곡여울펜션 (010-6238-2078, 반려동물 동반 가능)

가곡동굴펜션 (070-4209-5247, www.donggul.com)

불루펜션&캠핑 (010-9457-4728, http://sobek1440.blog.me/220063999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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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단양군 가곡면 어의곡리 | 새밭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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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양 선암계곡 - 단양팔경 중 3경을 품은 절경의 계곡

 

상선암 일대


단양 8경은 단양을 중심으로 대체로 20km 내외에 위치한다

8경은 하선암, 중선암, 상선암, 그리고 사인암, 구담봉, 옥순봉, 도담삼봉, 석문을 가리키는데, 하선암, 중선암, 상선암의 3경이 모두 선암계곡에 걸쳐 있다.


선암계곡은 계곡을 따라 59번 국도가 이어져 접근도가 편리하고, 계곡의 기암과 길 따라 나타나는 기암절벽이 눈을 즐겁게 한다.


하선암 일대 

 

하선암은 대잠리에 있는데, 불암(佛岩)이라 부르던 3층의 넓은 바위를 조선 성종때 임제광이 선암이라 부른 뒤부터 하선암으로 개칭하였다. 봄에는 철쭉, 가을에는 단풍이 절경을 이룬다.

요즘엔 너럭바위 위의 크고 둥근 바위를 찍어서 하선암이라 한다. 너럭바위의 옆면은 과거에 잘려 나간 듯하고, 조각난 듯한 넓은 바위들이 계곡 일대에 깔려 있어 드문 풍경을 이룬다.

접근이 가장 편리하고 앉을 자리가 넓어 쉬어 가기 좋아 사람들이 가장 많이 붐빈다.


중선암 인근의 옥렴대

 

중선암은 도락산장 앞마당에서 계곡을 건너 나무데크길을 따라 내려가야 한다. 가는 길 계곡 중간에 한자가 새겨진 옥렴대가 있다. 옥렴대 바위에는 사군강산(四郡江山) 삼선수석(三仙水石)”이라 쓰여 있는데, 1717년 충청도관찰사 윤현주가 썼다. 여기서 사군은 단양, 영춘, 제천, 청풍의 사군을 가리키고, 삼선은 상선암, 중선암, 하선암을 가리킨다

그래서 사군의 강산이 아름답고, 삼선의 수석이 빼어나다라고 해석한다.

 

중선암 


옥렴대 아래로 조금만 내려가면 중선암이다. (옥렴대 일대를 중선암이라 오해하는 경우도 있다) 푸른 물이 흐르는 계곡 옆으로 흰색의 바위가 층층대를 이루는데, 조선 효종 때 곡운 김수증이 명명한 것으로 전해진다. 쌍룡이 승천한 곳이라 하여 쌍룡폭포라고도 한다. (사실 폭포라고 하기 곤란하다)

 

상선암 


상선암은 가산리에 있고, 이름처럼 계곡의 상류에 위치한다. 수십 장의 돌로 된 벽과 반석 사이로 계수가 흘러 폭포를 이루는 절경이라지만 과거 홍수로 인해 모양이 약간 바뀌었다. 입구 옆으로는 과거에 없던 주차장과 작은 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과거에는 없었던, 상선암 상류 쪽으로 계곡을 가로지르는 나무다리가 인상적이다. 그러나 상선암은 도로가 바로 옆으로 나 있어 경관을 좀 해친다는 느낌이다,


중선암 아래쪽의 기암 절경 

 

이외에 소선암, 특선암 등 이름이 붙은 절경들이 곳곳에 더 있어 즐거움을 더한다. 소선암 일대에는 캠핑이 가능한 소선암자연휴양림과 캠핑장이 있다.

하여간 굳이 이름이 붙어 있지 않아도 괜찮은 풍경들이 꽤 있으니 도로를 따라가는 드라이브 코스로도 좋다.

 

하선암 일대


여행 정보

주소: 충북 단양군 단성면 선암계곡로

문의: 043-420-3544

소선암자연휴양림 043-422-7839

 

기타 정보: 계곡길을 따라 차를 세울 수 있는 공간들이 곳곳에 있으며, 계곡길의 소선암오토캠핑장(043-423-0599, www.campsoseonam.co.kr)에서 오토캠핑이 가능하다. 100% 인터넷 예약제로 시행하며, 샤워장, 취시장, 음수대, 매점 등 전체적인 시설을 빠짐없이 갖추고 있다.

 

여행 타이밍: 봄철 계곡 드라이브, 여름 피서를 위한 계곡으로 좋고, 가을 단풍철(10월 중하순 경)에 단풍이 들었을 때 드라이브 코스로 가보기에 좋다.


가는 길

자가용

중앙고속도로 단양IC5번 국도 단양 방향59번 국도 문경 방향하선암, 중선암, 상선암을 거쳐 간다. 적당한 지점에 차를 세우고 구경하거나 드라이브를 즐기면 된다.

 

대중교통

단양읍에서 벌천리, 방곡리 행 시내버스(6:20~19:15까지 하루 9회 운행)를 이용, 하선암, 중선암, 상선암 일대에서 하차한다. 버스가 선암계곡을 완전히 관통한다.

단양시외버스터미널 043-421-8800

 

맛집

남한강을 따라 장회나루 가는 길 외중방리의 어름골맛집(043-422-6315)쏘가리매운탕, 메기매운탕 등 민물고기 매운탕의 맛집으로 소문나 있다.

상선암 입구 선암가든민박(043-422-1447, www.doraksan.com)의 산채 정식, 약수터가든민박(043-421-5300)의 손두부, 버섯전골 등도 괜찮다.

 

숙박

선암계곡을 내려다보는 전망 좋은 자리에 위치한 목조펜션인 선암펜션(043-421-0421, www.sunampension.com)이 하루 묵어가기 좋다.

기타 계곡을 따라 여러 펜션들과 민박들이 있다.


 

단양리더스펜션 (010-6336-3683, http://단양리더스펜션.com/)

상선암향기드리온펜션 (043-422-2594, www.상선암의향기.com)

단양뜰펜션 (043-422-6783, www.danyanggarden.com)

펜션테라스에별이뜨면 (043-422-1464, www.terravill.com)

오봉산장펜션 (043-422-2800, www.ohbongpension.com)

소선암자연휴양림 (043-422-7839, https://sof.cbhuyang.go.kr:452/)

 

Tip

단양팔경 중 제4경인 사인암이 인근에 있다.

덕절산 줄기에 깎아지른 천변을 따라 치솟아 있는 기암절벽으로, 고려 때 단양 출신의 우탁이 사인(舍人) 벼슬을 할 때 이곳에서 자주 휴양했다고 하여 사인암이라 한다.

사인암 아래 하천의 유역 면적이 넓고 수심이 적당하여 여름 피서철의 물놀이 장소로 대단히 유명하다.


사인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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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단양군 단성면 | 선암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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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천 의림지 - 1500년의 역사를 지닌 고대 저수지

 


  충북 제천시가 지정한 제천 10경 중 제1경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저수지이다.

전북 김제의 벽골제, 경남 밀양의 수산제와 함께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저수지로 꼽히고 있으며, 충청도 지방을 별칭으로 호서지방이라 부르는 것이 바로 이 의림지 서쪽 지역을 가리키는 명칭이라고 할 정도로 전통 있고 오래된 저수지이다.


 

  저수지가 만들어진 구체적 연대는 잘 알 수 없지만, 구전에는 신라 진흥왕 때 악성 우륵이 용두산에서 흘러내리는 개울물을 막아 둑을 만든 것이 이 저수지의 시초라 한다.

  그 뒤 700여 년이 지나 현감 박의림이 군민을 동원하여 연못 주위에 3층의 석축을 쌓아 물이 새는 것을 막는 한편, 배수구 밑바닥 수문은 큰 돌을 네모지게 다듬어 쌓아올린 다음 수문 기둥을 삼았다고 한다.

의림지라는 이름이 이 현감의 이름을 딴 것이라는 설이 있으니, 아마 본격적인 저수지 기능의 시작은 이때부터가 아닐까 한다.

 


  의림지는 요즘에 흔히 만들어진 저수지처럼 규모가 크지는 않다.

둘레의 길이가 2km, 수심이 8~13m 정도이다. 요즘은 저수지의 기능보다 제천 사람들의 휴식처이자 유원지의 가능을 하고 있다고 보는 편이 더 맞다. 그리고 의림지의 명성을 듣고 찾아오는 여행객들이 잘 짜여진 의림지 풍경을 돌아보는 정도이다.

 

  유원지로서의 역사도 꽤 되었다. 조선 순조 7(1807)에 이미 영호정이 세워져 저수지 풍경을 관람하는 포인트로 삼았고, 1948년에는 경호루가 건립되었다.


 

  의림지는 천천히 걸어서 한 바퀴 돌 수 있는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고, 솔밭공원이 있어 소나무와 잔디밭을 찬찬히 즐길 수 있다.

아이들과 함께 놀 수 있는 의림지 파크랜드라는 놀이공원도 조성되어 있다. 이 때문에 사실 의림지가 번잡해진 측면도 있다.


 

  한편, 저수지 한가운데에는 작은 섬이 있고, 그 섬에 아름드리나무들이 자라고 있어 저수지 풍경의 포인트가 되고 있다. 대개 오리보트를 비롯한 배를 타고 저수지를 돌면서 느긋하고 여유로운 풍경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상류 쪽에는 물이 흘러드는 지점에 의림교가 있어 다리를 건널 수 있으며, 다리를 건너면 분수대와 인공 폭포를 대할 수 있다. 그리고 냇가를 따라 약 200여 미터를 걸어 올라가는 나무데크길도 있는데, 이곳의 풍치가 괜찮다. 가벼운 가족 산책로로 추천한다. , 의림지 야경도 그럴듯하다.

물속에 사는 작은 민물고기 공어도 명물이며, 물속에 자생하는 수련과 식물인 순채도 유명하다.


 

  아무래도 하고 많은 제천의 멋진 자연 풍경을 뒤로 놓고 의림지가 제천 10경 중 첫 번째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이유는, 자연 풍경보다 제천 사람들의 삶에 근접한 휴식처로서의 의미를 높이 평가한 때문이 아닐까 싶다.

 

 

여행 포인트: 사계절 휴식처로서 어느 계절이든 나름의 풍경이 있으나, , 가을에 찾아가는 것이 더 운치 있다. 가족 나들이, 어르신을 모시고 가는 여행, 친구들이나 연인과의 부담 없는 여행에 좋다.

 

추천 여행 코스(당일)

1코스: 의림지(1~2시간)25배론성지(1시간 30)10탁사정(40)30박달재(1시간)

2코스: 의림지(1~2시간)30금월봉(40)10청풍랜드(1~2시간)10청풍문화재단지

 


주소 및 기타 정보

주소: 충북 제천시 모산동 241

문의: 043-651-7101

주차장은 200대 수용 가능, 입장료는 받지 않는다.

의림지 내에 있는 의림지 파크랜드(043-646-0002, www.upkland.com)는 바이킹, 회전목마, 범퍼카 등을 거느린 아이들 중심의 놀이공간이다. 아이들 데리고 가면 신나게 놀 수 있다.

 

가는 길

자가용

중앙고속도로 제천IC38번 국도 제천 방향 약 1.5km 진행오른쪽의 영월 방향 길(제천 외곽도로)로 접어든 후 영월 방향의 도로 초입에서 두 갈래 길이 갈라지는데, 왼쪽의 p턴길을 타고 세명대 방향으로 간다. 세명대 입구를 지나 의림지 앞 모산사거리에서 좌회전해 1km 진행하면 의림지다.

 

대중교통

제천역과 제천시외버스터미널 앞에서 31번 시내버스(10~15분 간격으로 운행)를 이용, 의림지 앞에서 내린다.

제천까지는 서울과 경주를 연결하는 중앙선 기차와 서울 강변역 동서울터미널, 청주, 동대구, 원주에서 고속버스와 시외버스가 간다.

 

제천역 043-642-7788, 제천버스터미널 043-644-3355, www.jecheonterminal.com

 

맛집

의림지 일대의 식당과 제천시내의 맛집들을 이용한다.

 

낭만짜장 (의림지 앞, 낭만짜장, 찹쌀탕수육, 043-643-4626)

참나무집 (의림지 입구, 장작구이모듬, 돼지갈비, 043-643-8726)

뜰이있는집 (제천시내, 황제해물문어보쌈, 곤드레돌솥밥정식, 043-643-8585)

개미식당 (제천시내, 약초순대, 순대국밥, 043-643-5093)

 

숙박

의림지에는 따로 숙박시설이 없으므로 제천 시내의 숙박시설이나 인근 송학면의 펜션 시설을 이용한다.

 

제천하늘빛펜션 (010-2166-5175, www.하늘빛펜션.kr)

드라마황토펜션 (010-9799-2051, http://dramaht.wooripension.com/)

제천관광호텔 (제천시내, 043-643-4111, www.제천관광호텔.kr)

갤러리아모텔 (제천시내, 043-642-2338)

안단테모텔 (제천시내, 043-648-7650)

모텔더샵 (제천시내, 043-645-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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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시 모산동 241 | 의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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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 수암골 벽화마을 - 제빵왕 김탁구를 만나러 가는 명물 벽화 마을

 

  

2000년대 이후 도시 재생을 위한 공공미술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전국의 많은 달동네들이 벽화마을로 탈바꿈하였다.

  경남 통영 동피랑마을에서 우연히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대성공을 거두어 지금은 전국 곳곳에 벽화마을이 들어서 있다. 본래의 목적이나 취지는 도외시하고 오로지 관광 목적을 위한 벽화마을이 등장하기도 하였다. (바람직하지 않은 현상이다)


   

  이런 흐름에서 충북 청주에도 가난한 피난민들의 삶터였던 우암산 산비탈의 수암골에 벽화마을이 들어섰다. 이 역시 청주의 원 도심과 가까운 우암산 달동네라는 입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수암골은 과거 드라마 카인과 아벨의 촬영지로 이미 어느 정도 알려졌지만, 2010년의 국민 드라마로 불린 제빵왕 김탁구의 촬영지라는 명성 때문에 방문객들이 부쩍 늘어난 동네이다.


 

  본래 수암골은 청주시 상당구 수동 우암산 중턱에 위치한 마을로, 구불구불하고 좁은 골목길에 서민들이 모여 사는 달동네였던 곳인데, 2007년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통해 벽화마을로 재탄생한 곳이다. 거기에 드라마가 히트하면서 한때 유명세를 타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였고, 지금도 꾸준히 사람들이 찾고 있다.


팔봉제빵집의 외부(위)와 내부(아래) 

 

  마을 입구 전망 좋은 곳에 위치한 팔봉제빵집은 본래 갤러리였으나, 드라마 촬영 이후 빵을 만들어 파는 실제 빵집 겸 카페가 되었고, 지금은 빵을 사거나 내부를 구경하려는 수많은 손님들을 받고 있다.

 


  팔봉제빵집 건너편 골목으로 들어서면 수암골에 접어든다. 골목을 따라 올라가면 동네 안쪽의 집 벽과 전신주 등에서 수많은 벽화들을 만날 수 있다. 벽화는 소박하고 유쾌하며 정감 있는 것들이 대부분이고, 작고 좁은 골목을 돌 때마다 곳곳에서 나타나 사람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해 준다.

특히, 다른 벽화마을들에 비해 아이들이 많이 등장한다. 어린 시절 힘겹게 살았지만, 정이 살아 있었던 따뜻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 어느 동네에나 있는 천사 날개도 어김없이 나타나며, 전망대도 있어 청주 시내 일대를 내려다볼 수 있다.

 

  수암골 위로 조금 더 오르면 청주 시내를 한 눈에 내려다보는 산책로가 괜찮으며, 더 높은 곳에 위치한 카페 ‘Full moon’에 들러볼 만하다. 3층짜리 카페로, 층마다 분위기가 약간씩 다르며 모두 전망이 좋아 해질 녘에 가볼 만하다. 여기서 파는 작은 케잌과 음료들도 괜찮다.


 

  대전, 천안, 청주 시민들이나 이 일대로 여행 오는 사람들이 가볍게 들러 가기 좋은 곳이다. 청주 시내의 고인쇄박물관이나 상당산성 일대와 함께 한나절 코스로 다니면 좋을 듯하다.

 

 

여행 정보

주소: 충북 청주시 상당구 수동로 15-4

문의: 팔봉제빵점 043-223-7838

기타 정보: 입장료, 주차료 없음. 주차는 동네 입구 아래쪽에 마련. 40~50대 가량 주차 가능. 팔봉제빵집으로 통하는 길 옆에 댈 수는 있으나, 권하지는 않는다.

 

여행 타이밍: 계절을 타지 않는다. 다만, 주말 낮에는 차를 대기가 힘들 정도로 사람과 차들이 좀 많다. 주말과 휴일에는 아침 일찍이나 오후 늦게 찾아가는 것이 운치 있고 좋다. 특히, 동네가 서향이므로 해질 녘 분위기가 좋다.


수암골에서 내려다본 청주 시내 

 

가는 길

자가용

중부고속도로 서청주IC에서 나오자마자 삼거리에서 좌회전청주 시내 방향으로 직진청주산업단지 지나 직지대로고가도로를 건너 우암사거리에서 도청 방향 우회전우암오거리에서 우암초등학교를 끼고 옆 골목으로 직진하여 언덕 위로 올라간다.

 

대중교통

청주 시외버스터미널과 고속터미널 일대에서 증평 방향의 시내버스들(105, 511, 517, 517-1, 747, 825번 등)을 이용, 방아다리 앞에서 하차하여 언덕 위로 10분 정도 걸어 올라가면 된다. 이 일대에 안내 표지판이 잘 되어 있다.

 

맛집

수동 소방서 뒤편의 소영칼국수(043-224-2642)는 역사가 깊은 칼국수 맛이 좋다.

한편, 전통의 서문동 일대에 맛집들이 꽤 있다. 경주버섯집(043-221-6523)은 전통 있는 표고버섯찌개 전문점으로 이름이 높고, 상주집(043-256-7928)의 올갱이국도 유명하다

인근 남문로2성안골(043-223-6118)의 영양돌솥정식도 좋다.

 

숙박

인근의 라마다플라자청주호텔(043-290-1000, www.ramadakorea.co.kr), 서문동의 청주로얄관광호텔(043-221-1300) 등의 호텔, 인근의 반지모텔(043-255-0364), 오아시스모텔(043-254-0021) 등을 이용하면 가깝고 시설도 괜찮다.

찜질방을 찾는다면 분평동 청주온천스파피아(043-286-5757, www.cjspa.com)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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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 상당구 수동 81-12 | 수암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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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히티틀러 2017.04.15 21:49 신고

    제빵왕 김탁구에 저런 장소가 나왔군요.
    저는 그 드라마를 드문드문 봐서 좀 가물가물하긴 하지만요.
    벽화가 예쁘게 꾸며져 있어서 벽화 구경만으로도 즐거울 거 같아요.
    가는 방법이며 맛집, 숙박지까지 자세하게 적어주셔서 실제 여행가실 분들께 도움이 많이 될 거 같아요.

    • 자유여행인 2017.04.15 23:26 신고

      고맙습니다. 드라마에는 주로 팔봉제빵집이 나왔습니다. 벽화는 아니고요. 시간나실 때 한번 가보십시오. ~

#  단양 천동동굴 - 유명세보다 실속 위주의 동굴 관람지

 


  동굴의 천국인 충북 단양군, 이 단양에 있는 천동동굴은 인근 고수동굴의 유명세에 눌려 그다지 유명하지 않은 동굴이지만, 내부의 비경과 아기자기함은 고수동굴 못지않다.

상대적으로 사람이 훨씬 적어 고수동굴을 먼저 다녀간 사람들은 이곳에 와서 사람이 적은 것을 보고 놀라는 경우가 많다.

아니, 저기는 불과 5분 거리인데도 사람이 저리 많은데...”


 

  더구나 동굴의 비경을 보고 온 사람들은 더욱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이다. 아무래도 단양에 여행을 온다면 많은 동굴들 중 대표적인 곳으로 유명한 고수동굴을 먼저 찾기 마련이라 초보 여행객들과 단체 관광객, 단체 관광객들을 실어 나르는 관광버스들이 고수동굴로 몰려간다.

 

  천동동굴이 고수동굴과 가깝지만 상대적으로 눈에 띄게 한산한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다. 하지만 동굴 속 경관은 별다른 차이가 나지 않는다. 오히려 조용히 여유를 갖고 돌아보기에는 최적지이다.


과거에는 동굴 입구가 좁아 기어갔지만, 지금은 터널을 뚫어 편하게 걸어간다. 

 

  천동동굴은 19772월 마을 주민에 의해 발견되어 탐사 작업을 거친 뒤 1977년에 지방기념물 제19호로 지정되었다. 길이 470미터의 천연 석회암으로 만들어진 동굴로, 45천만 년 전에 생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고지대에 위치한 동굴이라 입구 주차장에서 산 위로 500m 가까이 걸어가야 한다. 길지 않은 코스라 적절히 운치가 있어 좋다.

  입구에 이르면, 과거에는 입구가 협소하여 20m 정도를 기어 들어가야 했지만, 지금은 아예 인공적으로 터널을 뚫어 편안히 걸어갈 수 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동굴 속에 낮고 좁은 구간이 많아 보호모를 쓰고도 앉은걸음으로 걸어가야 하는 곳들이 꽤 있다.


 

 

 동굴 속은 지하수의 침투량이 적어 천장에서의 낙수도 소량이며 종유석과 석순의 생성이 매우 느리게 형성되고 있다. 그러므로 아직도 덜 된 듯한 석주와 아기자기한 종유석들이 섬세하고 정교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동굴 내부에서는 길이 3m의 석순 북극고드름이 장관을 이루고 있으며, 숱한 세월 동안 동굴을 묵묵히 지켜오고 있는 천하대장군의 의연한 석순과 돌상들은 거대한 지하 궁전을 형성하고 있다.

, 맑은 지하수가 고인 연못이 세 군데 있는데, 그 물속에서 자라나 탐스런 포도송이처럼 생긴 희귀한 포도상구상체를 볼 수 있으며, “꽃쟁반이라 불리는 석회암 바위도 독특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다양하고 화려한 모양의 종유석들이 퍼레이드를 펼치는 듯한 만물상은 얼음나라의 지하 궁전에 와 있는 듯한 기분을 준다



동굴 관람이 약간 짧다는 느낌이 오히려 아쉬움을 준다.

 

 

여행 포인트: 동굴은 사계절 어느 때든 가볼 수 있는 곳이라 사람 많은 시기를 피한다면 차라리 겨울에 가보는 것도 좋다. 여름 피서와 같이 한다면 가족여행과 소규모 단체 여행으로 좋은 곳이다.

 

추천 여행 코스(당일)

1코스: 천동굴(1시간 30)5다리안계곡(1시간~2시간)15다누리아쿠아리움(1시간)

2코스: 천동굴(1시간 30)25새밭계곡(1~2시간)20온달오픈세트장&온 달동굴(2~3시간)10구인사(2시간)

 


주소 및 기타 정보

주소: 단양군 단양읍 천동2(천동리 17-1)

문의는 천동굴 043-422-2972

관람료는 어른 5000, 청소년 3000천원, 어린이 2000

관람 시간 오전 9~오후 530

주차는 100대 수용 가능

 

가는 길

자가용

중앙고속도로 단양IC5번 국도 단양 방향단양 읍내별곡사거리에서 우회전, 고수대교 건너 삼거리에서 우회전, 고수동굴을 지나 5km 들어가면 왼편에 위치

 

대중교통

단양버스터미널 앞에서 하루 12회 운행하는 다리안관광지 행 버스를 타고 가다가 천동굴 앞에서 하차한다.

 

단양까지는 서울 동서울종합터미널(1688-5979, www.ti21.co.kr)에서 단양 행 직행버스(1시간 간격 운행), 혹은 청주시외버스터미널(043-234-6543, http://cjterminal.algio.net)에서 단양행 시외버스(하루 7회 운행)를 이용한다.

 

맛집

단양 읍내의 식당들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장다리식당 (장다리 마늘정식, 온달 마늘정식, 043-423-3960) - 지명도가 가장 높은 식당

박쏘가리 (쏘가리회, 쏘가리매운탕, 043-423-8825)

맛나식당 (오소리감투전골, 043-422-3380)

오학식당 (묵밥정식, 두부전골, 043-422-3313)

 

숙박

동굴 인근에 펜션들이 있다.

다리안펜션 (043-421-3700, www.psdarian.com)

알콩달콩펜션 (043-421-8115, www.arkong.net)

뚜벅이하우스 (043-423-7772, www.ddubug.com)

큰양지펜션 (010-7396-0925, http://blog.naver.com/danyang12)

 

여의치 않으면 단양읍내의 호텔과 모텔들을 이용하면 된다. 모텔이 꽤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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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단양군 단양읍 천동리 산 17-1 | 천동동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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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수동굴 - 단양을 대표하는 석회암 지하 궁전

 


  전국적으로 개방된 석회암 동굴들이 가장 많은 고장이 충북 단양이다. 이 단양의 석회암 동굴들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대표 동굴이 고수동굴이다.

유명한 만큼이나 개방한 지 오래 되고 사람들이 워낙 많이 방문하여 오염이 되었을지언정 기본적인 아름다움은 여전히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유명세 때문에 주말과 휴일이면 수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들어가느라 때 아닌 동굴 속 교통 체증이 일어나는 경우도 많다. 사람이 내뿜는 이산화탄소가 동굴 속을 지속적으로 오염시키고 있으니 안타깝기는 하지만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일, 가능한 한 소리를 지르거나 하지 말고 조용히 감상하며 돌아보자.

  최근 고수동굴을 살리기 위해 내부 구조물들을 전면 교체하고 환경 복원 작업을 진행 중이라 하니 좀 나아질 것이라 기대한다.

 

  고수동굴이라는 이름은 임진왜란 때 한양을 떠나 피난길에 오른 밀양 박씨 형제 중 형이 이곳에 정착하였는데, 당시 이곳에는 키 큰 풀이 많이 우거져 있어 고수라고 부르게 된 것이 지금까지 동굴의 명칭으로 이어져 왔다고 한다.

  과거에는 박쥐들이 많이 살았다고 해서 박쥐굴이라고도 불렀다 하는데, 물론 지금은 박쥐를 구경하기 어렵다.



  고수동굴은 천연기념물 제256호로 지정되어 있다

주굴과 지굴을 합한 동굴의 총 길이는 1.7km이며, 내부 온도는 항상 14~16도를 유지하고 있어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다.

  입구에서 석기시대의 석기들이 발견되는 것으로 보아 이 동굴의 존재는 이미 선사 때부터 알려져 있었으리라 본다. 단양 일대가 카르스트 지형이라 동굴이나 바위그늘이 많이 발달하여, 알고 보면 선사시대의 유적지가 꽤 많다. 고고학도들에게는 단양 지역이 구석기학, 신석기학의 성지나 다름없다.


 

  동굴 안에 들어가면 지하 궁전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종유석과 석순의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독수리가 하늘을 날다가 잠시 땅에 내려앉는 형상의 독수리 바위, 웅장한 궁전을 연상시키는 창현궁, 계단형으로 깎여 마치 논두렁 같은 선녀옥답, 수많은 종유석과 석순의 장관이 길게 연출되는 만물상, 높이 14.5m의 석순인 황금주, 종유석과 석순이 마주보고 있는 사랑바위, 동굴 끝쪽에 있는 길이 40m의 천당성벽 등 다양한 절경들이 이어진다.

특히, 만물상 쪽이 가장 기억에 남는 비경이다.


 

  고수동굴은 다른 동굴에 비해 볼거리도 많고 아기자기한 데다 내부에서 3층으로 나누어져 오르락내리락하며 구경하는 즐거움이 있지만, 이것을 오히려 힘들어하는 사람들도 있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들은 피해야 할 동굴이다.

 

 

여행 포인트: 동굴은 사계절 어느 때든 가볼 수 있는 곳이라 시기의 구분이 없다. 주말이나 휴일, 여름철 성수기라면 아침 일찍 가는 것이 좋다. 오전 11시가 넘어가면 사람들과 차들이 몰리기 시작하여 동굴 속을 내내 줄서서 다녀야 할 수도 있다.

 

추천 여행 코스(당일)

1코스: 고수동굴(1시간 30)10천동굴(1시간 30)15다누리 아쿠아리움(1시간~2시간)

2코스: 고수동굴(1시간 30)20새밭계곡(1~2시간)20온달오픈세트장&온달동굴(2~3시간)10구인사(2시간)

 




주소 및 기타 정보

주소: 단양군 단양읍 고수동굴길 8

문의는 043-422-3072, www.gosucave.co.kr

주차는 300여 대 가능, 주차료 있음.

동굴 입장료는 어른 11,000, 청소년 7,000, 어린이 5,000(20173월 기준)

입장 시간은 하절기(4~10) 오전 9~오후 530, 동절기 오전 9~오후 5

 

가는 길

자가용

중앙고속도로 단양IC5번 국도 단양 방향단양 읍내별곡사거리에서 우회전, 고수대교 건너 삼거리에서 우회전, 500m 진행하면 좌측에 동굴 입구 주차장이 있다.

 

대중교통

단양시외버스터미널 앞, 다누리센터 앞에서 약 1시간 간격(하루 14)으로 운행하는 170번 버스를 타고 고수동굴 앞으로 간다. 종점이다.

 

맛집

고수동굴 앞보다는 단양읍내의 맛집들을 이용한다.

박쏘가리 (쏘가리회, 쏘가리매운탕, 043-423-8825)

장다리식당 (장다리 마늘정식, 온달 마늘정식, 043-423-3960)

맛나식당 (오소리감투전골, 043-422-3380)

오학식당 (묵밥정식, 두부전골, 043-422-3313)

 

숙박

단양읍에는 단양관광호텔 (043-423-7070, www.danyanghotel.com)의 호텔과,

베니스모텔 (043-421-4400)을 비롯한 많은 모텔들이 있다.

 

만약 모텔 이용이 싫다면 인근 15분 안쪽 거리의 펜션들을 이용한다.

고인돌펜션 (043-422-2977, http://koindol.co.kr/)

천년바위펜션 (043-423-8915, http://rock.gpension.kr/)

한울펜션 (043-421-5206, www.hanulpension.co.kr)

드림마운틴펜션 (010-2489-2633, www.dreammt.co.kr)

추억을선물하는집 펜션 (043-422-6221, www.beauty-pensi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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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단양군 단양읍 고수리 185 | 고수동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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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영도나그네 2017.04.12 17:51 신고

    오랜세월동안 이런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고수동물은 예나 지금이나 신비한 모습을 그대로
    보여 주고 있군요..
    덕분에 오랜만에 고수동굴 풍경 잘보고 갑니다..

    • 자유여행인 2017.04.12 18:54 신고

      감사합니다~~~ 영도나그네님. 감기 몸살이 심해서 집에 들어앉아 글 사진이나 올리고 있습니다.

# 운보의 집에서 김기창의 공과를 생각하다. 그는 위인인가 죄인인가

 


  운보 김기창.

  장애인 화가이자 불굴의 의지로 청각 장애를 이겨내며 독특한 자신만의 높은 경지를 이루어낸 대표적인 한국화가. 바보 산수로 유명했던, 언어 대신 붓으로 자신을 표현했던 인간 승리의 표본. 평생 2만 여 점의 작품 활동을 한 존경할 만한 왕성한 창의력. 한국은행이 발행하는 1만원권 지폐의 세종대왕을 그린 인물...

그에 대해 칭찬하자면 끝이 없다.

 

그러나,

참 뛰어나고 훌륭한 그의 이력에는 일제 강점기 때의 친일파라는 꼬리표도 붙어 있다.

 

  그가 그린 기독교 성화, 예수의 일생을 조선시대로 가져와 갓을 쓰고 도포를 입고 옛날 한국 사람들에게 진리를 전파하는 예수의 일생을 그린 그림들은 기독교의 토착화라는 측면에서 감동적으로 본 적이 있다. 처음 그림을 대했을 때 내 몸에 전율이 일 정도로.

 

그러나 어쩌리. 스승 김은호와 함께 한 그의 친일 행적은 지워질 수 없는 과오인 것을.


 

  그가 해방 후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죄하며 살았다면 적어도 나는 개인적으로 마음으로 그를 용서했을지 모른다. 애초에 스승을 잘못 만난 탓, 장애를 겪으면서 세상에서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이 지극히 제한적이었다는 현실의 탓으로 이해하려 했다. 하지만 해방 후 자신의 장애를 변명거리로 내세우며 자신의 행각을 친일 행위인지 몰랐다는 식으로 이야기한 그의 발언을 보고 나는 그에게서 존경의 마음을 깨끗하게 접었다. 역사를 공부한 사람으로서 그를 용서할 수도 없다.

  (더구나 친일파이고 부자였던 그의 장인이 부탁해서 어쩔 수 없이 일본 국왕의 초상화를 그렸다는 식의 변명이 여기저기에 여러 블로그에조차- 나오는 걸 보면 어이가 없다. 그의 친일 행위는 단순 일회성이 아니었고 꽤 지속적이었다. 입이 더러워질까봐 일일이 밝히지는 않는다)


 

  결국 그는 자기 자신에게 몰입하고 예술의 세계를 극한으로 추구하여 거의 도인의 경지에 이르렀을지는 모르지만, 그의 눈과 머리는 자기 자신에게만 향하고 있었을 뿐, 자기 주변을 돌아보는 사회성과 역사의식은 없었다고 판단할 수밖에 없다.

 

  어쩌면 그는 한국 현대사의 비뚤어진 전형의 한 예가 아닐까 싶다.

마치 해방 후 한국 교육계와 여성 운동에 헌신하며 여성계의 대모라고 불리었던 김활란 같은 인물이라 할 수 있다. 아니면 그 수준 높은 시어들의 대가, 시인 서정주를 예로 들까.

이런 인물이 많았다는 것이 우리 역사의 불행이자 안타까운 현실이다.

 

  그럼에도 나는 운보의 집을 세 번 갔다. 그를 존경할 수는 없지만, 그의 예술 세계는 여전히 의미가 있고 깊이가 있는데다, 잘 가꾸어진 그의 집과 미술관이 하나의 관람 대상으로서는 괜찮기 때문이다.


 

운보의 집.

운보 김기창 화가의 개인 저택을 공개한 공간이다.

어린 시절에 청각을 잃었지만, 그림에 대한 열정으로 끊임없이 노력하여 한국화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한 대가 김기창이 아내가 사망한 후 70살 만년에 어머니 고향에 내려와 만든 집이다.

 

  그가 살던 한옥집과 정자, 연못을 포함한 집과 그의 작품 세계를 조명한 운보미술관, 야외 조각공원이 잘 어우러진 아름다운 문화예술 공간이다.

 


  운보의 집으로 들어가면 먼저 왼쪽으로 생전에 그가 살던 집을 들여다볼 수 있다. 깔끔한 한옥집과 잘 관리되고 있는 잔디밭, 그리고 그 옆의 연못과 정자는 운보의 생활이 어떠했는가를 잘 보여주고 있다.

네모꼴 연못과 연못 옆에 만들어진 적당한 규모의 단아한 정자. 그리고 정자에서 바깥으로 내려다보이는 전망, 정원에 깔린 다양한 수석과 분재들, 손이 많이 가는 작은 소품들이 곳곳에 깔려 있다.

한 예술가의 예술적인 정원이 어떤 것인지를 잘 보여주는 명품 정원이다. 한국의 100대 정원 중 하나라고 하던가.


 

  무엇보다 그의 집에서는 노년의 한적함과 여유가 묻어난다. 시골에 내려와 많은 사람들의 존경을 받으며 멋진 노년을 보내는 그의 모습이 그려진다.

인간적으로만 보면 나름 부러운 인생이다. 엄혹한 격동의 시대를 만나지 않았다면 충분히 더 많은 사람들에게 존중받았을 인생인데.


 

  다음으로 미술관에 들러 그의 작품과 생애 부정적인 내용은 없다. 당연히 그러리라 싶었다-, 그가 남긴 글을 본 다음, 완만하게 경사진 조각공원의 산책길을 거닐며 조각 작품들을 감상하면 된다.

 


  도인의 경지에서 세상을 초탈하고자 한 운보, 그러나 현실은 그에게 친일의 이력을 남겼다.  평생의 꼬리표 정도가 아닌, 역사의 비판이 따르는 꼬리표가 오래도록 붙어 있게 될 것이다.  비록 수많은 작품들 중 일부의 작품들이라고 해도 그에게 면죄부를 줄 수는 없다.  역사의 평가는 엄정해야 한다. 

그의 예술 세계를 좋아했던 내게는 안타까운 일이다.

 


 

주소 및 기타 정보

주소: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형동292-41

문의: 운보의 집 043-213-0570, http://woonbo.kr

기타 정보: 관람시간은 화~일요일 9:30~17:30, 월요일 휴관.

관람료는 성인 4000, 초중고생 3000, 유치원생 2000

주차장은 50여대 이상 수용 가능

 

여행 타이밍: 봄 꽃이 피는 4월 중순 이후~5월 초, 나무들에 단풍이 드는 10월 중하순 경에 찾아가면 운보의 집다운 한적하고 여유로운 풍경을 만날 수 있다. 한여름은 피하는 것이 좋다.

 

가는 길

자가용

중부고속도로 증평IC에서 나와 596번 지방도로 증평 방향으로 700m 진행삼거리에서 우회전, 내수 방향 511번 지방도로내수511번 지방도로 초정약수 방향세교리에서 안내판을 따라 우회전, 마을 안쪽으로 들어가면 운보의 집 주차장에 닿는다.

청주에서는 36번 국도 내수 방향내수 입구 사거리에서 우회전, 511번 지방도로를 따라 들어간다.

 

대중교통

청주 혹은 증평에서 가는 것이 편리하다. 청주시외버스터미널 앞에서 105번 버스, 청주 시내 도청, 시청 앞 등에서 내수를 거쳐 증평으로 가는 시내버스들(15~20분 간격 운행)을 이용, 내수에 간 다음, 내수에서 하차, 형동리 운보의 집으로 가는 시내버스(8:10~18:15까지 약 1시간 간격 운행) 이용, 종점까지 간다.

 

맛집

인근 초정약수 일대에 토종 닭백숙, 오리백숙이 맛깔나고 괜찮은 집들이 있다. 대왕약수촌(043-213-1660), 산마루가든(043-213-2622)

인근 증평의 복성원(043-836-2026)은 화교가 운영하는 50년 전통의 중화요리집으로 유명하다. 자장면, 볶음밥, 탕수육 다 괜찮다.

 

숙박

인근 초정약수 일대에 호텔, 모텔 등의 숙박시설들이 좀 있다.

초정약수세종스파텔(043-213-2332, http://sb.wazzang.net/0432132332)

S모텔(043-213-2121)

 

혹은 내수읍의 코코모텔(043-214-3575), 쟈스민모텔(043-214-5191) 등을 이용한다.

아예 청주와 증평의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것도 괜찮다.

 

Tip

바로 인근에 세계적인 광천수로 이름난 초정약수터가 있다. 초정약수 원탕 바로 옆에 있는데, 도로 바로 옆이라 한적한 분위기는 전혀 아니지만, 약수 물 맛은 여전하다. 초정약수 원탕에서 사우나를 하며 여독을 풀어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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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형동리 433-2 | 운보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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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eborah 2017.04.06 19:27 신고

    아.. 몰랐던 분의 이야기네요. 잘 보고 갑니다. 한국 건축의 아름다운 미가 돋보이는 사진이네요.

    • 자유여행인 2017.04.06 22:46 신고

      감사합니다~ 꼭 한번 가보십시오.~~ 라고 하려 했더니 한국에 계시지 않는 듯하군요.
      부디 행복하시고 바깥분 승진 축하드립니다~

  2. 영도나그네 2017.04.07 14:31 신고

    아하
    천재화가 운보 김기창 화백의 숨은 이야기가
    이렇게 있었군요..
    역시 그의 공과는 역사학자들의 몫인것 같습니다..
    덕부에 좋은곳과 좋은 내용 잘보고 갑니다..

    • 자유여행인 2017.04.07 22:47 신고

      영도나그네라 하시니 부산 분이신것 같군요.
      관심 갖고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3. 자유롭고싶다 2017.04.09 09:47

    여기 싯가 50억 주목나무는 없어졌나요??

    • 자유여행인 2017.04.10 20:06 신고

      글쎄요. 관심이 없어 잘 모르겠습니다.
      싯가가 얼마든 그게 뭐 중요한가요,,

  4. BONTA 2018.10.31 10:52 신고

    세종대왕을 그린 거장이라고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운보 김기창에게 친일 행적이 있었군요...
    좋은 정보 감사 드립니다.


# 청풍호반 벚꽃길 - 거대한 호반을 따라 아름다운 벚꽃이 피다

 


   벚꽃이 주변 자연환경과 어떤 조화를 이루느냐에 따라 멋진 플러스 요인이 되는 곳들이 있다. 대표적인 곳이 경남 하동 화개마을~쌍계사 간 십리 벚꽃길이며, 경남 합천의 합천호반, 그리고 이 충북 제천 청풍호반 벚꽃길이다.  

 

   그 옛날 충청북도를 청풍명월의 고장이라고 부르게 한 장본인 청풍은 수운교통의 중심지이며 멋진 남한강의 경관을 품고 있어 많은 시인과 양반들이 방문하고 또 시를 지어 감탄하기도 했던 유서 깊은 고장이다. 하지만 지금은 충주댐의 건설 이후 대부분이 수몰되어 온 동네가 현재의 위치로 옮겨졌다. 수몰되기 전 일대의 문화유적을 옮겨온 청풍문화재단지에서 그 일부를 엿볼 수 있다.


 

   거대한 인공호수 청풍호(충주호의 일부, 충주~단양까지의 거대 호수를 모두 충주호라고 하지만, 제천 청풍 일대를 흔히 청풍호라고 구별하여 부른다)를 끼고 달리는 제천~수산 간 82번 지방도로는, 특히 금성면 소재지에서 청풍 사이의 약 12km 코스에서 인상적인 호반 경치를 보여준다.

   그리고 이 구간에 조성된 벚꽃들이 해마다 47일경~중순경이면 호수를 배경으로 아름답게 피어난다. 도로 자체의 드라이브도 일품이지만, 길을 따라 끊일 듯 이어지는 벚꽃의 행렬이 호수와 어우러지는 일급 벚꽃길이다.


 

   이 벚꽃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에 맞추어 청풍에서는 해마다 청풍호 벚꽃축제를 열고 있다. (올해 2017년은 47~10일 개최)

   일반적으로 축제 시즌을 벚꽃이 화려하게 피어나는 시기에 맞추므로 이때쯤에 방문하면 호수를 끼고 돌아가는 화이트톤(벚꽃)과 블루톤(푸른 호수)의 행복한 조화를 감상할 수 있다. 육지의 바다, 청풍호의 푸르름이 돋보이는 시기이다.

 

   그런데 도로가 왕복 2차선이라 벚꽃이 화려하게 피는 주말이면 차량들의 정체도 숨 막히게 이어진다. 차량을 갖고 간다면 조금 아침 일찍 움직이는 것이 좋다. 아무리 늦어도 10시 전에는 현장에 가 있어야 할 것이다.


 

   한편, 이곳을 주말에 방문하는 이들은 동양 최고, 세계 2위의 높이(162m)라는 수경분수를 감상할 수 있다. 맑은 호수에 떠서 주인 없이 호수를 여행하는 수경분수는 굳이 최고라고 하지 않아도 그것만으로도 좋은 풍경을 이룬다.


청풍랜드 번지점프. 실제로 뛰어봤는데, 높이가 엄청나다. 두번은 못하겠다. 까마득해서 망원렌즈로 촬영

 

   이 벚꽃길에 연계하여 청풍호반이 훤히 내려다보는 청풍랜드와 청풍문화재단지에 같이 들러보면 좋다.

 

  20024월에 오픈하여 지금까지 계속 영업하고 있는 청풍랜드는 충북의 대표적인 복합형 레저 공간이다. 우리나라 최고 높이(62m)의 번지점프장과 이젝션 시트, 빅 스윙, 그리고 인공 암벽장을 갖추고 있어 보기에도 즐겁고 체험에도 즐거운 다양한 레저의 현장이다.

(문의 043-648-4151, www.bigbungee.com )

 

   청풍문화재단지(043-641-5532) 1985년 충주 다목적댐이 건설되면서 수몰된 청풍면 일대 유적들을 옮겨온 곳으로, 보물 제 528호로 지정된 한벽루를 중심으로 다양한 유적들이 배치되어 있다. 무엇보다 청풍호반을 내려다보는 전망이 빼어나다.

 

 

여행 포인트: 기본적으로 사계절 어느 때 가도 좋은 곳이 청풍호반이다. 벚꽃은 해마다 약간씩 차이가 있지만, 대개 빠르면 47~8, 늦어도 412~13일경에 화려하게 핀다. 이 시기에 가족, 연인과 함께 가면 훌륭한 낭만이 될 것이다.


청풍대교 인근의 겨울 풍경

 


추천 여행 코스(12)

청풍호반 벚꽃길(1시간)5금월봉(30)5청풍랜드(레저시설, 1~2시간)5청풍문화재단지(1시간 30)1청풍호 관광 모노레일(1시간)10옥순대교 드라이브(1시간)



연락처 및 기타 정보 (제천시 금성면 성내리~청풍면 교리~청풍면 물태리)

내비게이션으로 찾아갈 경우 주소는 청풍문화재단지로 찍고 가자. (충북 제천시 청풍면 청풍호로 2048)

축제철이나 벚꽃이 피는 시기의 휴일과 주말에는 2차선 도로에 차와 사람이 꽉 찬다. 여유 있게 보려면 아침 일찍 서둘러야 한다. 주차 공간도 넉넉지 않다.

 

가는길

자가용

영동고속도로중앙고속도로남제천IC를 나와 남쪽으로 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