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운림산방 - 운치 있는 한국 남종화의 산실
# 진도 운림산방 - 운치 있는 한국 남종화의 산실 동양화에는 남화와 북화가 있다. 남북의 구별은 지리적 구별이 아니라 양식의 차이에 의한 것인데, 북화가 화원과 같은 직업 화가들의 그림으로 채색과 장식성을 중시했다면, 남화는 주로 선비들의 그림으로, 시, 서, 화가 조화를 이루며 정신의 깊이를 강조하던 화풍이었다. 우리나라에도 선비 문인들이 즐겨 그리던 남화가 별나게 발달한 지역이 있었는데, 바로 전라남도 목포, 해남과 진도 땅이다. 전라남도 서남쪽 끝, 지금은 진도대교로 육지와 연결되어 있는 진도는 우리나라에서 제주도, 거제도 다음으로 큰 섬이다. 진도 아리랑의 탄생지, 진돗개의 고향이기도 한 진도는 회동 앞바다의 ‘모세의 기적’으로 알려진 간조 현상으로도 유명하다. 예술적으로 봤을 때 진도는 한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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