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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평나비축제 - 나비축제 가서 나비도 보고, 유채꽃도 보고, 육회비빔밥도 먹자

 

 

함평 천지의 고장, 축제의 고장 함평

 

함평 천지’.

전라남도 함평 사람들은 자기들 고장을 이렇게 부른다. 세상 천지에 자기 고장의 이름을 ○○ 천지라고 이름 붙이는 지역은 대한민국에서 여기 밖에 없다. 전남 서쪽 해안에 붙은 인구 35천명 남짓한 고장 치고는 꽤 과장된 표현이다.

 

하지만 그만큼 지역민들의 자기 고장 사랑이 지극하며, 자부심과 자존심도 무척 강한 고장이다.

아마도 경기도 이천 쌀만큼 질 좋은 쌀을 생산하는 지역이고, 육즙이 풍부해 감칠맛이 나고 부드러운 함평한우의 고장으로 이름난 데다, 당도 높은 단 호박 등이 명성을 높이고 있어 적어도 농업 생산에 있어서는 남부럽지 않은 지역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이 함평은 축제의 고장으로도 이름 높다.

함평이 어디에 붙어 있는지는 몰라도 함평나비축제는 들어본 적이 있을 정도로 축제의 이름값이 높다. 전국 각지에 나비가 살고 있는 고장이야 수두룩하게 많지만, 이를 축제의 테마로 삼아 성공한 고장은 함평 밖에 없다.

 

그러다보니 함평에서 생산되는 쌀에도 함평 나비쌀의 브랜드가 붙어 명품 브랜드로 고공행진 중이다. 실제로 대중의 평가도 좋다고 알고 있다.

 

 

올해로 20회째인 함평나비축제는, 이름만으로는 특별날 것 없는 축제가 의외로 볼거리, 체험거리가 많아 크게 알려지면서 대한민국 내에서 손꼽히는 봄 축제가 되었다.

 

1999년 지방축제가 막 활성화되고 있을 때, 생태 체험을 내세워 차별화시킨 나비축제가 10년이 지나는 시점에서 최우수 지방축제로 발돋움하였고, 다시 10년이 다 된 지금은 매년 우수 축제로 선정되는 대표적인 봄 축제로, 수많은 외지인들이 찾아오는 성공적인 축제로 정착했다.

 

지금이야 저마다 앞 다투어 생태 환경을 내세우지만, 함평은 일찌감치 이를 축제로 만들어 가치 높은 브랜드로 만든 셈이다.

 

 

함평나비축제에 가면

 

산과 들, 바다의 혜택을 골고루 받아 남부러울 것도, 아쉬울 것도 없어 함평천지라고 부르며 자기 고장에 대한 자부심이 남다른 고장 함평.

 

이 함평의 엑스포공원은 5월이면 어김없이 화려한 꽃과 나비와 생태의 천국을 이룬다. 산업사회의 성장과 함께 경쟁력을 잃어가는 농업과 환경을 다시 업그레이드하여 차별화에 성공한 축제이므로, 함평군 측에서 매년 상당한 정성과 노력을 기울인다. 어딜 가나 똑같은 행사가 있는 일부 축제와는 다르다.

 

 

축제는 보통 4월말~5월초에 걸쳐 진행되는데, 올해의 경우 427~57일에 걸쳐 진행된다.

 

축제장은 중앙광장을 중심으로 행사 무대와 나비·곤충생태관, 친환경 농업관, 식품산업관, 곤충생태학교 등이 방사선으로 뻗어 있고, 나비·곤충생태관 너머로 생태습지공원이 광대하게 펼쳐진다. 축제장 서쪽 산중턱에는 황금박쥐 생태관이 따로 있는데, 여기도 함께 가볼 만하다.

 

생태습지공원의 유채꽃밭

 

만약 축제의 행사보다 축제장 환경과 꽃들에 관심이 있다면 꼭 축제 기간 중에 찾아가지 않아도 된다. 4월 말부터 5월까지 내내 즐거운 꽃구경과 멋진 인공적 풍경들이 이어진다. 특히 광대하게 펼쳐진 유채꽃은 온통 노란빛으로 축제장을 물들이며 장관을 이룬다.

애초에 1999년 축제를 시작할 때 유채꽃축제를 할까 고민했다 할 정도로 유채꽃의 벌판이 인상적이다.

꽃밭 사이를 걸으며 사진을 찍는 수많은 사람들도 모두 노란색 속에 파묻힌다.

 

미꾸라지잡기 체험

 

함평나비축제는 전체적으로 가족이 함께 가면 좋은 축제이다.

나비·곤충생태관이 그렇다. 나비축제답게 나비와 곤충 표본이 전시되어 있어 나비와 각종 곤충의 생태를 눈으로 확인하고 배울 수 있다.

부모와 함께 온 어린 아이들은 나비 애벌레에 많은 관심을 보인다. 특히, 생태관 안에는 살아있는 나비를 방사하여 자유로운 나비들의 날갯짓을 직접 볼 수 있도록 하였다. 좋은 발상이다.

 

가축몰이 체험

 

아무래도 여행객들은 체험 행사에 관심이 많은데, 곳곳에서 다양한 체험행사가 치러진다. '

해마다 체험 종류가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대체로 미꾸라지 잡기 체험, 동물농장 체험, 전통 가축몰이 체험, 어린이 야외 나비 날리기, 사랑 앵무새 먹이주기 체험 등 여러 가지 체험이 잘 이루어진다. 아이들과 함께 가는 가족이라면 전혀 심심치 않다.

 

동물농장 체험 - 병아리를 만지며 즐거워하고 있다.

 

시간이 있다면 수산봉 위에 올라보자. 산 중턱에 일년내내 거대한 나비의 모양이 남아 있는 수산봉 위에 오르면 일대가 훤히 전망된다.

 

나비를 테마로 했지만, 실제로는 다양한 동식물과 생태습지, 체험관과 전시관, 야외무대와 광장을 갖춘 대규모의 축제이며, 친환경을 내세운 차별화로 성공한 축제로 자리매김했으므로 앞으로 두고두고 함평의 상징이 될 것이다.

 

황금박쥐 생태관

 

함평 육회 비빔밥도 먹고 가자

 

함평에 왔으니 함평 한우를 살짝 즐기고 가면 좋겠다. 한우가 부담스럽다면 대체할 만한 먹거리가 있다.

 

함평읍내에는 한우 비빔밥 거리가 있다. 함평천을 끼고 함평 오일장터 옆에 붙어 있는데, 식사 시간이 되면 30년 전쯤 시골 거리 같은 풍경의 골목에 수많은 사람들이 들이닥친다.

몇몇 비빔밥을 파는 집들 앞에는 줄을 길게 서는 진풍경도 연출한다.

 

 

함평 비빔밥의 특징은 육회를 올린 육회비빔밥이다. 질 좋은 한우를 생산하는 고장이다 보니 육회의 질도 좋아, 비빔밥에 육회를 올리는 것이다.

탄력 있는 붉은 빛의 고추장에 육회와 밥을 쓱싹쓱싹 비벼서 함평비빔밥에만 나오는 따끈한 선짓국과 함께 먹으면 고소한 밥맛이 목구멍과 내장에서 요동친다. 함평 쌀+함평 한우 육회+고추장+뜨끈한 선짓국의 조화가 꽤 좋다.

 

그리고 돼지비계가 반찬처럼 나오는데, 이 비계를 한 젓가락 같이 넣어 비벼먹는 것이 좋다. 함평비빔밥만의 특징이다.

 

 

한우 비빔밥 거리에는 약 10여 개의 비빔밥집들이 있다. 얼핏 보면 5~6개인데, 구석구석에 좀 더 있다. 사실 어느 집이나 맛에 크게 차이가 나는 것은 아닌데, 그때그때 매스컴에 오르거나 유명인이 찾아간 집들이 좀 더 붐빈다.

배고픈데 줄을 길게 서서 마냥 소문난 맛집에서 먹겠다고 평상시 성격에 안 맞는 참을성을 발휘하지 말고 줄 안 선 집에 그냥 들어가도 된다.

 

, 서울보다 가격 비싸다고 투덜대지는 마라. 최소한 들어가는 육회나 고추장만 해도 비빔밥 가격에 모자람이 없을 테니.

 

 

 

여행 정보

 

문의: 061-322-0011, 홈페이지는 http://www.hampyeong.go.kr/butterfly/

 

축제장 입장료는 어른 7000, 청소년 5000, 어린이 3000, 사전에 인터넷 예매가 가능하다.

주차는 500대 이상 가능. 하지만 주말이라면 오전 중에 가는 것이 좋다.

축제장이 넓어 많이 걸어야 하니 간편한 복장과 신발을 신을 것.

 

* 자가용으로는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무안~광주고속도로동함평IC에서 나와 24번 국도23번 국도로 진입, 함평읍에 들어서기 전 행사장 안내판을 따라 진입한다.

서해안고속도로 함평IC에서 나와 함평읍을 거쳐 행사장에 가도 된다.

 

* 대중교통으로는 광주종합버스터미널(062-360-8114, www.usquare.co.kr, 30~1시간 간격 운행)에서 함평에 간 후, 함평공용터미널에서 도보로 10~15분을 걷거나 택시를 이용한다. 함평공용터미널(061-322-0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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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함평군 함평읍 수호리 1153-1 | 함평나비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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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영훈 2019.06.20 16:55

    방송에 나온 맛집을 모아둔 유용한 곳 입니다. http://bit.ly/2ZAnpv0

# 광양 매화마을 & 해남 보해매원 - 눈 내린 듯 남도 봄맞이 매화의 현장에 가자

 

광양 매화마을 청매실농원

 

매화는 유달리 이미지가 고결하고 깨끗하다.

매화꽃을 직접 보지 못한 사람들도 고고하고 고전적이며 동양적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그건 아마 옛사람들이 난초, 국화, 대나무와 함께 사군자 중 하나로 일컫거나, 대나무, 소나무와 더불어 세한삼우(歲寒三友)라고 불렀던 데서 온 이미지일 것이다.

 

겨울에 청초한 꽃을 피우는 모습에서 고결한 선비를 연상하던 옛 양반들은 실제 매화꽃 자체를 너무 차원 높게 승화시킨 감이 있다.

 

 

그리고 매화가 피는 3월 중하순경은 음력으로는 2월이므로 옛날엔 겨울에 피는 꽃으로 인식되었지만,

양력을 사용하는 요즘엔 본격적인 봄을 알리는 봄맞이꽃으로 그 의미가 바뀌었다.

그런데 요즘에도 3월에 꼭 한 번씩은 꽃샘추위가 오고, 눈이 내려 쌓이는 경우도 있다.

그럴 때 막 피어나는 매화가 눈을 맞으면 옛날 선비들에게는 그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었던 것 같다.

 

해남 보해매원

 

옛 선비들이 가진 매화의 고상한 이미지는 대개 한두 그루의 매화나무에서 온 것이며,

마당이나 집 안에 심은 매화를 보며 곁에 두고 감상한 데서 온 이미지이다. 그러나 요즘은 그저 보고 즐기는 관상용 매화나무가 아닌 매실을 생산하기 위한 생산용 매화나무를 대단위로 심는 경우가 많다.

 

이런 기업형 농원들은 상당히 넓은 공간에 수많은 매화나무를 심어 매실을 재배하는데, 매화가 피는 3월 중순 경에는 홍보를 위해 일반인들에게 개방하거나 축제를 여는 경우가 있다.

이곳의 매화는 그다지 고결한 느낌은 없다. 하지만 다수의 매화나무와 매화가 한데 어울린 풍성한 아름다움은 옛날 선비들이 전혀 보지 못했던 화려한 군락미를 보여준다.

, 매화가 홀로 기품을 보이기보다 집단으로 매력을 발산하는 곳이다.

 

청매실농원  

 

 

그런 대표적인 두 곳이 전남 광양의 청매실농원, 전남 해남의 보해매실농원(줄여서 보해매원이라 한다)이다.

숱한 매화나무가 모여 솜사탕같은 집체적인 미를 발산하는 곳, 이 두 곳에 봄맞이 여행을 떠나보자.

 

 

1) 광양 매화마을과 청매실농원

 

 

매화가 군락을 이루어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가장 아름답게 피는 곳, 이미 너무 유명해서 축제장으로 이어지는 왕복 2차선 도로가 수많은 자동차들로 장사진을 이루는 곳, 바로 섬진강 하류에 해당하는 전남 광양시 다압면 매화마을이다.

 

 

3월 중순경이면 길가와 산비탈이 온통 매화로 뒤덮여, 한창 때면 산중에 눈이 소복이 쌓인 것 같은 하얀 장관을 이룬다. 화려하지 않고 다정하면서 단정한 느낌을 주는 매화가 맑은 햇살에 빛나면 그대로 꽃빛이다. 무엇보다 깨끗한 섬진강을 끼고 있어 흰 꽃빛과 푸른 강빛이 어울린 그림 같은 경치를 보여주면 그저 강가에 왔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이 마을의 매화는 1940년대 일본에서 매화 묘목을 들여온 김오천씨에 의해 재배가 시작되고,

이웃 사람들이 가세해 마을 전체에 매화를 심어 오늘날의 매화마을을 이루게 되었다.

그리고 김오천씨의 사후, 그의 둘째 아들에 의해 가업이 이어져 대단위 청매실농원이 이루어지고, 그의 부인 홍쌍리씨의 극진한 노력이 보태져 큰 성공을 거두게 되었다. 업계에서 그녀의 이름은 이제 전설이 되었다.

 

지금은 매실 명인으로 칭송받고 있는 그녀는, 여러 가지 평가에도 불구하고 이제는 여유와 의연함이 몸에 배여 있어 흔들리지 않는다는 느낌이다. 과거에 농원이 상업화되었다는 비판이 있었는데, 농원 자체의 상업성을 고려해 볼 때, 꽃피는 시기에 사람이 많다 뿐이지 오히려 상업성은 덜 해 보인다.

 

청매실농원의 명물 항아리

 

그러다 보니 청매실농원에서 생산된 매실 제품들이 서울에도 대량으로 올라가 많이 팔리기도 하고, 홍쌍리씨가 수십 년을 저장해온 농원의 매실 항아리들은 명물이 된 지 오래다. 따라서 3월 중순에 이루어지는 매화축제도 이 청매실농원이 중심이 되는 것은 물론이다.

 

올해 2018년에는 317일부터 25일까지 축제가 진행된다.

 

실제로 꽃구경을 할 때는 주차장에서 조금만 발품을 팔면 된다.

농원 주차장에서 좌우 산비탈로 하얀 매화를 가득 볼 수 있는데, 주말에는 꽃만큼 사람도 많다. 흙길, 산길이라 더 좋은 비탈길로 이리저리 다니며 즐겁게 재잘거리고 사진을 찍는 가족들, 패키지 여행객들, 남녀 젊은이들이 한데 어울려 구석구석을 누빈다.

 

 

농원에서 우측 길로 가면 문학동산이 있는데, 영화 <천년학>을 촬영한 이후 수많은 영화가 일부 장면들을 찍어간 초가집 세트장을 중심으로 곳곳에 많은 시인들의 시비가 놓여 있어, 시를 보며 가는 재미가 더해진다.

 

농원 중심부의 매실 항아리들은 더 이상 놓을 데가 없어 주변 비탈과 매화나무 아래 등, 틈이 있는 곳 땅을 다져서 구석마다 숨겨놓았다. 근처에만 가도 진한 매실향이 코를 자극한다.

이렇듯 전망 좋은 곳에서의 매화꽃과 산비탈, 매실 항아리가 있는 농원 풍경은 섬진강 속에 수채화로 섞여 들어 일체가 된다.

 

 

인위적으로 매화를 대량으로 심은 인공적인 농원이지만, 오랜 세월의 덮개를 씌우면서 이제는 섬진강과 산비탈, 매화가 너무도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룬다는 느낌이다. 오래도록 대표적인 봄맞이 명소로 남을 것이다.

 

 

여행정보

주소: 전남 광양시 다압면 도사리 414

문의: 061-772-4066, www.maesil.co.kr

 

축제가 한창일 때와 주말에는 교통 체증과 사람들의 행렬로 대단히 복잡하다. 주차장이 500~600대 이상 수용하지만 부족하다. 주말에 간다면 아침 일찍(9시 전) 현장에 도착하여 여유 있게 둘러보고, 12시 전에 빠져 나오는 것이 좋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행정구역상으로는 광양에 속하지만 실제 생활이나 거리 면에서는 경남 하동권 안에 자리한다. 하동시외버스터미널에서 택시를 이용하거나 하루 7회 운행하는 35-1번 다압행 군내버스 이용한다. 아침 730분에 첫 버스가 간다.

 

 

 

 

2) 해남 보해매원

 

 

대한민국 육지에서 가장 남쪽에 자리한 해남군을 다녀보면 나지막한 산들과 황토흙이 느릿한 곡선을 그리며 길게 뻗어나간 지형을 많이 볼 수 있다. 두륜산이나 달마산처럼 험하게 높이 솟은 산들도 있으나, 보통은 붉은색에 가까운 황토흙이 넓은 구릉을 그리며 그 안에 논농사를 짓는 넓다란 평야도 갖고 있다.

 

 

이 해남 땅 한 자락에서, 전라남도의 토착 기업 보해양조가 매실과 매실주 생산을 위해 운영하는 농원이 보해매원이다. 1978년에 조성되었고, 국내에서 가장 넓은 약 46(14만 평)의 넓이에 14천여 그루의 매화나무가 빽빽하게 심어져 있다.

평상시(특히 매실 수확기)에는 개방하지 않지만, 매화가 피는 시기에 맞춰 일반인들의 출입을 허용하고 3월 중순 경에 축제도 연다.

 

 

올해는 작년에 이어 AI 때문에 축제를 취소했다.

하지만 축제 행사를 하지 않는다 뿐이지 사람들의 출입은 허용한다. 보통 3월 말까지 개방하므로 시간만 된다면 주말을 피해 가보는 것이 좋다.

하지만 축제가 취소되어 광양 매화마을로 사람들이 더 많이 몰릴 것이니, 상대적으로 사람은 적을 것이다. 물론 너무 늦으면 꽃은 못 본다. 농원 안에 임시로 조성한 최소한의 먹거리 시설들은 그대로 있으니 325일 정도까지는 가도 괜찮다.

 

 

보해매원은 광양 청매실농원처럼 푸른 강을 끼고 있지는 않지만, 낮은 구릉에 넓게 자리하다 보니 사방이 트여 전망대에 오르면 360도 전체를 둘러보는 눈맛이 시원하다. 전망대라고 해야 농원 안 2층 집 옥상이지만, 농원 전체가 저지대인데다 이 집이 구릉진 언덕 위에 있어 시야가 넓다.

멀리 높이 약 200~300m대의 산들이 줄줄이 병풍처럼 늘어서 있는 벌판에 겨울눈이 내린 듯 하얀 바다를 형성한다. 그 위에 벌렁 누워 하늘을 올려다보고 싶다.

 

 

농원 행사장에서 사방으로 길이 뻗어 있고, 그 어디를 가든 대개 줄과 열을 맞춰 규칙적으로 심어져 있으니 매화나무들 사이로 들어가면 매화가 하늘을 가린 터널을 이룬다.

때로는 풍경이 비슷해서 길을 잃기 십상이다. 그래도 누가 뭐라 하지 않으니 매화나무들 사이에 폭 파묻혀서 사진도 찍고 하늘에 포커스를 맞춰 꽃구경도 하면 세상 행복할 것이다.

 

보해매원 진입로의 동백숲길

 

그 외에 진입로의 황토 언덕과 농원 입구의 숲길도 좋은데, 뜻밖의 동백나무와 동백꽃도 덤으로 볼 수 있다. 동백도 붉은빛의 색상을 뽐내고 있으니 동백과 매화는 꽃 피는 시기가 비슷하다는 걸 확인할 수 있다.

 

 

여행정보

주소: 전남 해남군 산이면 예덕길 125-89

문의: 061-532-4959, www.bohae.co.kr

입구와 행사장에 주차장이 있다. 모두 200대 이상은 주차 가능.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해남읍 공용버스터미널에서 산이면 행 완행버스(30~40분 간격으로 자주 있는 편)를 이용, 보해매원 입구에서 내려 안내판 길을 따라 1.8km 걸어 들어간다. 40분 가까이 걸린다.

 

보해매원 가는 길의 황토 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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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군 산이면 예정리 56-10 | 보해매실농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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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명도는 B, 감동은 A, 호젓한 해맞이 명소로 떠나자 -

 (3) 강진 주작산 일출

 

 

역사적인 2017년이 저물고 2018년을 맞았다. 황금 개띠해라고 한다.

 

이미 수많은 사람들이 해돋이를 하고 일상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해돋이 명소에서 이리저리 사람에 치이고 교통 체증에 치이고 하여 새해 첫날부터 지쳐버린 사람들도 많다.

 

사실 꼭 11일이어야 할 이유는 없다. 해는 매일 떠오른다. 다만 날씨가 좋지 않으면 보이지 않을 뿐.

게다가 멀리 가지 않고 동네 뒷산에 올라가서 보아도 된다. 어디서 보든 장소가 무슨 상관이랴. 하지만 뻔히 알면서도 굳이 관성처럼 유명한 곳을 찾아가는 것도 사람 심리다.

 

그래서 비교적 덜 유명한, 사람들이 덜 찾는 명소를 소개한다. 물론 이곳들의 해맞이가 유명한 곳들에 비해 감동이 덜하지 않다. 오히려 더욱 훌륭하며 의미 있는 해맞이가 가능하다.

유명도는 B급이지만, 감동은 A인 셈.

 

지역민들에게는 제법 알려져 있지만, 전국구의 유명한 곳들은 아닌 명소들, 그곳에서 이제 좀 여유 있게 천천히 해맞이를 해보자. 특별한 감동이 얼굴을 빨갛게 달굴 것이다.

 

주작산 주작정 해돋이 

 

 

(3) 강진 주작산 해돋이

 

맛과 멋의 고장 전남 강진은 산과 바다가 어우러져 물산이 풍부한 고장으로 이름나 있다.

이 강진에 강진만을 내려다보는 높이 428m의 그리 높지 않은 주작산이 있다.

 

흙과 바위가 적당히 조화를 이루는 이 산 골짜기에 주작산자연휴양림이 들어서 있는데, 휴양림 가장 위쪽 작은 주차장에서 산 중턱 비포장 임도를 따라 약 2km 들어가면 전망대가 나온다.

5~6대 정도만 주차가 가능한 공간에 주차를 하고 정면의 주작정에 올라가거나, 여기서 다시 300m 걸어 들어가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이 있는 지점에서 해맞이를 한다.

 

주작정에서 보는 강진만 일대와 장흥 쪽 산줄기들

 

시야에 막힘없이 바다를 내려다보는 전망도 좋지만, 그 너머로 이어지는 장흥군의 산줄기들, 그리고 다도해 바다에 수없이 떠 있는 첩첩한 섬들이 그림 같은 풍경을 이룬다. 시선을 돌리면 360도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풍경이 서로 다르니 무척 인상에 남는다.

그리고 이 산줄기와 바다를 배경으로 뜨는 해는 색다른 감동을 준다.

 

뭐더러 알리나요. 우리만 즐기던 곳인디.”

사진 찍어 사람들에게 이 곳을 알리겠다고 하니, 주작산에서 만난 강진 사람은 자못 자랑스러운 듯 한마디 한다. 그러면서 산 아래 식당에 예약해 놓았으니 같이 끼어서 아침 먹고 가란다. 하여간 붙임성은 남도 사람이 최고다.

 

주작산에서 해맞이를 하고 다산초당과 가우도에 들러 가면 더욱 좋겠다.

 

주작산 주작정에서 내려다보는 강진만과 다도해

 

 

여행정보

강진읍에서 18번 국도 해남 방향으로 가다가 계라리에서 좌회전, 55번 지방도를 타고 약 8km 진행하면 오른쪽으로 주작산자연휴양림 진입로가 있다. 휴양림을 지나 끝까지 올라가면 작은 주차장이 있는데, 이 주차장 맞은편에 작은 임도가 있다. 이 길 따라 끝까지 간다. 대중교통으로는 접근 불가.

 

맛집 강진에 왔으니 소문난 강진 한정식을 먹어보면 어떨까. 청자골종가집(061-433-1100), 명동식당(061-434-2147), 해태식당(061-434-2486) 추천.

숙박은 주작산자연휴양림(061-430-3306, www.jujaksan.com)에서 하룻밤 자고 아침 일찍 올라가보면 좋다. 휴양림 안에 한옥펜션도 있다. 인근 도암면 가우도 입구의 가우도힐링펜션(010-9474-0190, www.gaudopension.kr)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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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군 옥천면 용동리 산 127-1 | 주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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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방쌤』 2018.01.02 20:53 신고

    이야~ 풍경 대박이네요^^
    이런 한적한 곳이 훨씬 더 좋죠~
    저도 그런 곳에서 첫 해를 만났답니다.

    2018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 자유여행인 2018.01.02 22:20 신고

      감사합니다~~ 새해에도 많은 여행 다니시고 글 많이 올리시길 바랍니다.

  2. 영도나그네 2018.01.03 15:23 신고

    새해를 맞아 전국의 해맞이 명소가 정말 여러곳에
    이렇게 있군요..
    올 새해에도 이곳에서 즐겁고 멋진 시간을 보낼수
    있을것 같습니다..
    좋은곳 덕분에 잘보고 갑니다..
    새해에도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 보내시기바랍니다..

    • 자유여행인 2018.01.05 11:09 신고

      감사합니다. 영도나그네님도 올해 더 즐겁고 행복한 여행 많이 다니시길 바랍니다.

 

여수 군산횟집 - 여수 밤바다를 내려다보는 깔끔한 횟집

 

군산횟집 돌돔회

 

한려수도의 한쪽 끝 여수.

낭만의 바다와 해안길 따라 길게 나 있는 낭만 포차, 해상케이블카와 오동도, 고소동 벽화마을, 엑스포공원 등이 사람들을 불러 모으는 동네. ‘하면 빠지지 않는 고장.

 

 

바다에 면한 맛의 고장답게 횟집이 지천에 깔린 동네가 여수이다.

이 많은 횟집들 중 바로 바다에 면한 횟집으로 여수 사람들의 추천도 많은 깔끔한 횟집이 군산횟집이다.

 

여수 바다 건너편 돌산도 해안길에 위치하다 보니 정면으로 여수 시내의 모습이 보이고, 옆으로는 거북선대교, 위로는 해상케이블카가 지나간다.

이 해안길 따라 횟집이 여럿 있는데, 이들 중 명성도 높고 식사 시간에 사람도 가장 많다.

 

 

순차적으로 더 많은 밑반찬들이 깔린다

 

위치도 좋고 제대로 갖추어진 횟집이다 보니 가격은 만만치 않다. 최소 10만원이다.

가장 흔한 광어, 우럭부터 참돔, 돌돔, 감성돔까지 다양한 횟감들이 있는데, 모듬회는 없다.

기왕에 먹는 거라면 어디서나 흔한 광어나 우럭보다 돔회를 먹거나 사장 추천 회를 먹는 것이 좋다.

 

 

개인적으로 돔류를 좋아해 돌돔을 먹었는데, 회도 회지만, 이 집의 장점은 역시 밑반찬의 양과 신선함이다.

일단 해산물 위주로 20종류의 밑반찬이 바둑판 모양으로 깔리고, 버섯무침, 샐러드, 튀김류와 생선, 콘치즈가 더해진다.

밑반찬에는 꼬막 등의 조개류와 전복, 산낙지, 낙지호롱도 나오니 가짓수만 늘린 것은 아니다.

밑반찬만 다 먹어도 배가 부를 듯하다. 맛의 고장다운 배치다.

 

 

회는 불필요한 장식은 배제하고 충분한 양이 나온다. 돌돔은 회 자체가 좋지만, 차지게 씹는 맛이 일품이다.

몸에 줄무늬가 있어 쉽게 구별되는 돌돔은 회로 나오면 광어회와 비슷한 색채를 띠지만, 맛 차이는 크다.

회를 먹고 매운탕을 먹을 때는 밥 반찬이 가볍게 나오는데, 갓김치가 있어 눈에 띈다.

 

 

보통 회는 저녁 때 먹기 마련인데, 식사하고 나와 바라보는 여수 밤바다 풍경이 좋다.

맛과 멋을 모두 챙길 수 있는 집이라 해야겠다.

 

 

해상케이블카에서 내려다보는 거북선대교와 군산횟집이 있는 해안길

 

 

주소 및 연락처전남 여수시 돌산읍 진두해안길 76, 061-644-2740

 

가는길

여수 시내에서 돌산대교를 건너 좌측으로 해안길을 따라가다 보면 오른쪽 용비치리조트 건물 2층에 있다.

대중교통으로 여수에 여행 왔다면 버스보다 택시를 이용해서 가는 것이 낫다.

 

메뉴 및 기타 정보 (2017년 기준)

광어, 우럭, 농어 10~15만원, 돌돔, 감성돔 12~20만원

계절에 따라 회의 종류나 가격 변동이 있음

영업시간은 오전 9~오후 1030

주차는 20대 정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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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시 돌산읍 우두리 796-38 | 군산횟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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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영도나그네 2017.12.22 16:59 신고

    역시 여수여행에서 빠질수 없는 것이 바로 싱싱한
    생선회를 먹어보는것 이더군요.
    상다리가 휘어질 정도로 나오는 반찬들은 덤이긷 하구요..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된것 같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 자유여행인 2017.12.22 21:31 신고

      감사합니다~~ 회, 돌게장, 장어, 서대, 갓김치 등 먹거리가 참 많은 고장이 여수이지요. 여수 가면 골고루 많이 드십시오~~^^

 

진도 세방 낙조 - 그리움이 바다 속에 잠기다

  

 

전라남도 남서쪽 끝자락에 두툼하게 가로놓여 있는 섬, 진도.

지도에서 진도의 모양을 보면 꼭 한우의 등심 한 조각(?)을 보는 느낌이다.

명품 한우 등심이랄까.

 

이 진도 전체의 반 정도 해안에서는 수평선 위로 떨어지는 낙조를 대할 수 있다.

 

 

 

그럼에도 유달리 세방리 낙조가 유명한 이유는 아마 유난히 붉은 태양, 다도해의 숱한 섬 너머로 지는 실루엣, 운치 있는 해안길 등의 이유 때문일 것이다.

 

유명하다 보니 낙조 전망대도 그럴 듯하게 들어서서 방문객들을 반긴다.

지붕이 있는 집 세 개를 연결해 놓은 듯한 전망대 풍경도 주변 환경과 어울린다는 느낌이다.

 

 

 

 

남쪽 언덕에는 해비치라는 이름의 카페가 전망 좋은 자리에 척 들어서 있는데, 구불구불한 해안길과 제대로 어우러진다.

커플이나 친구들이 같이 오면 카페에 앉아 해 지는 풍경을 감상해도 좋을 듯하다.

 

 

서쪽으로 길게 늘어지는 해가 사람들의 등 뒤에 긴 그림자를 만들 때 쯤, 섬과 섬 사이, 혹은 섬 너머로 지는 낙조의 풍경은 직선의 수평선과 곡선의 섬 능선이 어울려 편안한 느낌을 준다.

 

마치 내 방에 앉아 편안하게 파노라마로 해 지는 풍경을 감상하는 듯하다.

명품 낙조라고 해야 할까.

 

 

전라도 끝에서 다시 다리를 건너 들어가는 섬,

별다른 생각 없이 그저 한없는 그리움으로 저 해와 함께 바다에 잠겨보고 싶은 마음이다.

 

왜 이런 생각이 들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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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지 않은 곳에 세월호 참사의 현장과 팽목항이 있다...

진도에 가면 아무래도 이 사건이 생각나지 않을 수 없다.

 

2015년에 전남도청에서 전남 남해안 여행 이야기라는 책을 편찬했는데, 여기에 참여한 한국여행작가협회 소속 회원들과 전남도청 관계자들이 서울에서 식사를 같이 한 번 한 적이 있다.

이 자리에서 그분들은 관광 측면에서는 죽을 맛이라고 토로한 적이 있다.

 

여수 기름 유출 사건, 세월호 사건 등 2013~2014년에 걸친 여러 악재들로 관광객들이 많이 줄어서 마음고생이 꽤 심했다 한다. 이해할 만한 일이다.

 

사건의 진실은 제대로 밝히고 희생자들을 애도하되, 아름답고 운치 있는 풍경이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갈 일이다.

 

진돗개, 진도아리랑, 남화의 성지 운림산방, 삼별초의 항전지 용장산성, 모세의 기적으로 불리는 신비의 바닷길, 남도석성, 진도 강강술래, 기암 바위의 골격이 멋진 금골산, 배 타고 또 들어가는 관매도 등 눈과 마음에 담아둘 것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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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진도군 지산면 가학리 산 34 | 세방낙조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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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영도나그네 2017.11.17 17:13 신고

    진도의 세방낙조 전망대에서의 낙조가 정말 장관이군요..
    저멀리 수많은 사연들이 숨어 있는 팽목항도 보이는것 같구요....
    덕분에 좋은곳 소개 잘보고 갑니다..

    • 자유여행인 2017.11.18 07:42 신고

      감사합니다~~ 수많은 낙조 풍경들이 있지만 역시 이곳이 괜히 유명한 게 아니더군요~

 

# 장성 백양사와 애기단풍 백학봉을 올려다보는 그림 같은 사찰

 

 

가장 예쁜 단풍 하면 내 머리에는 백양사 단풍이 떠오른다.

 

 

 

내장산의 단풍이 전국구 차원에서 아름다운 단풍이긴 하지만, 사실 산 자체의 단풍보다 인위적으로 조성한 단풍길이 아름다울 뿐, 산 자체의 단풍은 다른 산에 비해 특별히 빼어나지는 않다.

 

물론 이 단풍길이 워낙 예쁘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에 더해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으며, 이를 조금도 폄하하고 싶지는 않다.

 

 

그런데 같은 내장산 국립공원 지구에서도 백양사 쪽 단풍은 인위적인 조성이라 해도 상당히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이 있다.

무엇보다 한눈에 들어오는 인상적인 백학봉과 어울린 단풍은 !” 하는 감탄사가 나올 정도이다.

그만큼이나 유명하기도 하다.

 

 

 

 

전라북도와 전라남도를 가로지르는 노령산맥의 줄기를, 호남고속도로를 통해 터널을 뚫고 지나가면, 장성군과 내장산국립공원 백양사지구를 만날 수 있다.

 

백양사는 명성이 높고 유서 깊은 사찰이다.

사찰 주변 풍경도 빼어나지만 무엇보다 백양사를 호위하듯 내려다보고 있는 백암산 백학봉의 수려하고 예쁜 바위 절경이 대단히 멋지다.

 

 

백양사의 백양은 글자 그대로 "白羊(하얀 양)"이다.

이런 특이한 이름이 붙게 된 데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있다.

 

 

본래 백양사는 정토사라는 이름을 갖고 있었다고 한다.

조선 선조 때 환양선사가 영천암에서 금강경을 설법하는데, 설법 중 홀연히 백학 무리가 나타나 허공을 돌며 상서로운 기운을 내뿜어 스님을 보호하였다고 한다.

 

법회가 3일째 되던 날, 몸 전체가 금빛으로 빛나는 하얀 양이 내려와 스님의 설법을 들었고, 7일간 계속되는 법회가 끝난 날 밤, 스님의 꿈에 흰 양이 나타나 "나는 천상에서 죄를 짓고 양으로 변했는데, 이제 스님의 설법을 듣고 다시 환생하여 천국으로 가게 되었다"고 절을 하였다 한다.

 

이튿날 영천암 아래에 흰 양이 죽어 있었으며, 그 이후 절 이름을 백양사라고 고쳐 불렀다. 그리고 사찰 뒤 봉우리를 백학봉이라 불렀다고 한다. 흔치 않은 전설이다.

 

 

백양사 관광단지에서 백양사 들어가는 길은 참나무와 단풍나무가 우거진 아름다운 길이다.

11월 초의 늦가을이면 이 일대가 단풍의 붉은 물결로 채색된다.

 

흔히 이곳의 단풍을 애기단풍이라 한다.

단풍잎의 크기가 작고 귀여워 애기단풍이라는 애칭이 붙은 것.

애기단풍의 유난히 붉고 화려한 단풍 때문에 눈까지 충혈될 것 같다.

 

 

단풍과 갈참나무의 어울림

 

한편, 백양사 가는 길에서 만나는 일광정 주변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갈참나무(수령 700)가 있는데, 이 갈참나무들 10여 그루(보기에는 10여 그루인데, 실제는 30여 그루라 함)가 길가에 군락을 이룬 모습도 놓치지 말자.

 

 

멀리 백학봉의 거대한 기암을 바라보며 길을 재촉하면 뒤로는 하얀 봉우리, 앞으로는 인공연못이 수려하게 펼쳐진 쌍계루에 닿는다.

백양사 제1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단풍과 바위와 연못이 어울린 절경이라 할 수 있다. 특히 백학봉과 쌍계루가 수면에 그대로 비춰진 모습은 장관이다.

 

 

이 장면은 수많은 사진으로 알려져 있고, 지금도 많은 사진가들과 여행가들이 이 사진을 찍고 있다. 덕분에 이 풍경을 처음 방문하는 사람들에게도 낯이 익은 장면이다.

 

 

백양사에 들어서면 1910년대 송만암 선사가 중창한 우화루, 대웅전, 칠성각, 명부전 등이 짜임새 있게 빼곡히 들어차 있음을 볼 수 있다.

이들 중 역시 중심 건물로 웅장한 면모를 보이는 대웅전과 그 뒤편으로 보이는 백학봉의 자태가 아름답다. 또 이 사찰 안마당과 주변에서 바라보는 백학봉의 모습도 잊기 힘든 그림이다.

 

백양사에서 볼 만한 것은 송만암 선사의 이 뭣고를 새긴 비석 바위, 가장 오래된 건물로 추정되며 내부의 탱화가 알려져 있는 극락보전, 불교의 수호신 사천왕을 모신 사천왕문, 부도밭의 석종형 부도인 소요대사 부도(보물 제1346) 등이다.

 

 

시간이 되면 백양사 뒤로 돌아가 백학봉을 돌아오는 산책 겸 등산을 해보는 것도 좋다.

운문암을 거쳐 상왕봉백학봉백양사로 돌아오는 등산로는 총 길이 7.3km, 가벼운 하루 산행을 즐기기에 좋으며, 무리가 된다면 천진암이나 약사암까지만 다녀와도 좋다.

 

 

 

여행 포인트: 봄 벚꽃이 피는 4월 초와 늦가을 단풍이 드는 11월 초가 가장 좋다. 겨울 눈내린 설경도 괜찮다. 백양사까지는 길이 평탄하므로 등산을 하지 않는다면 가족여행지로도 좋으며, 친구들 간의 소규모 여행, 대규모 단체여행으로도 좋다.

 

 

주소 및 기타 정보

주소: 전남 장성군 북하면 백양로 1239

문의: 백양사 061-392-7502, www.baekyangsa.or.kr

주차장은 300대 이상 주차 가능

주차장에서 15분 정도 걸어가면 백양사에 닿는다. 백양사에 닿기 전 인공 연못과 쌍계루 주변 풍경은 꼭 보고 가자.

문화재 입장료 어른 3000, 청소년, 어린이 1000

 

 

가는 길

자가용

호남고속도로 백양사IC에서 나와 1번 국도를 따라 장성호를 지나면 북하면(약수리)으로 간다. 여기서 좌측 표지판을 따라 약 4km 들어가면 백양사 관광단지에 닿는다.

 

대중교통

장성읍에서 약 30분 간격으로 군내버스가 자주 다니며, 광주에서도 광주종합터미널에서 하루 14(40분 간격) 시외버스가 들어와 교통은 대단히 편리하다.

호남선 기차를 타고 백양사역(북이면 소재지)에서 내려 백양사행 버스를 이용해도 된다.

장성공용버스터미널 1666-6620

 

 

맛집

백양사 입구에는 10여개 이상의 식당들이 있다.

이들 중 정읍식당(산채정식, 산채비빔밥, 061-392-7427) 추천.

50년 이상 된 이 일대의 터줏대감으로 25종의 반찬과 함께 한 상 가득 딸려 나오는 산채정식이 좋다.

 

그 외

전주전통식당 (산채정식, 산채비빔밥, 061-392-7418)

단풍두부 (단풍두부보쌈, 단풍두부 버섯전골, 061-392-1515)

 

숙박

백양사 입구와 가는 길에 호텔과 산장 등의 숙박시설들이 있는데, 충분치 않으므로 여의치 않으면 장성과 담양의 숙박시설을 이용한다.

 

백양관광호텔 (061-392-2114, www.baegyanghotel.co.kr)

은혜가족호텔 (061-392-7200)

백양산장 (061-392-7500)

백양사 야영장 (061-392-7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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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장성군 북하면 약수리 26 | 백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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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空空(공공) 2017.11.08 16:13 신고

    여기도 단풍이 멋지네요
    지난주 팔공산 단풍도 좋았습니다
    이번주가 막바지일듯 합니다^^

    • 자유여행인 2017.11.09 09:15 신고

      그렇습니다. 이제 단풍을 더이상 못볼 듯합니다. 올해도 이렇게 가다니 아쉽군요.

  2. 영도나그네 2017.11.08 17:40 신고

    햐!
    역시 가을철의 단풍명소는 이곳 백양사의 애기단풍들인것
    같더군요.
    백학봉과 쌍계루가 호수에 반영되는 포인터가 최고의
    명소 이기도 하구요..
    덕분에 잘보고 갑니다..

    • 자유여행인 2017.11.09 09:14 신고

      ^^ 항상 사진 찍는 사람들이 있지요.
      단풍 명소 중에서는 가장 유명한 포인트 같습니다. ㅎㅎ

 

# 해남 우항리 공룡화석지(해남 공룡박물관) - 백악기 공룡들을 만나러 가다

   

공룡박물관

 

 

전라남도 해남군 황산면 우항리 해안은 금호방조제로 호수화된 금호호를 바라보고 있다. 이 해안은 다른 지역과 달리 퇴적암 지층이 발달하여 다수의 공룡발자국들이 발견되었다.

 

높이 1~4m의 퇴적암 절벽이 병온리에서 서쪽으로 우항, 신성, 매산리까지 5km 남짓 펼쳐져 있는데, 특히 우항리 일대에서 물갈퀴가 달린 새 발자국이 다량으로 발견되었고, 익룡의 발자국도 발견되어 세계적인 새 발자국, 익룡 발자국 산지로 국제적인 공인을 받게 되었다.

 

 

 

물갈퀴새 발자국 화석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진 미국 에오새 지층보다 무려 4천만년이나 앞서는 약 95백만년 전의 중생대 백악기 지층으로 밝혀져 학계를 놀라게 했으며, 그 숫자도 1천여 개 이상 선명하게 찍혀져 있어 놀라움을 자아낸다.

 

  

 

이 발자국들 중 작은 것들은 발견자인 전남대 전승수 교수의 이름을 따서 전승수 새발자국이라는 학명을 갖고 있으며, 큰 것들은 조성권 새발자국’(전승수 교수의 은사)의 학명을 갖고 있다.

 

한편, 익룡발자국은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발견된 것인데, 앞발이 사람의 귀 모양과 같고 뒷발은 사람의 발 모양과 비슷하게 생겨 특이하게 보인다. 그리고 이 지역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큰 익룡발자국이 발견되기도 하여 학술적 가치를 더욱 높이고 있다.

 

 

이외에도 일반적인 공룡발자국들이 다수 발견되었는데, 직경이 50cm 이상 움푹 들어간 깊은 발자국들이 다수 나타나고 있어 그 생성에 대해 학자들 간에 추측이 엇갈리고 있다.

 

우항리 지층은 새발자국이 먼저 발견되고, 이어 공룡발자국들이 발견되면서 유명해진 곳으로, 현재 전라남도와 해남군에 의해 체계적으로 공룡테마공원이 조성되었고, 현재도 정비작업이 진행 중이다.

 

 

 

해남 우항리 해안은, 아직까지 거의 보호시설이 없는 경남 고성의 상족암에 비해 보존을 위한 여러 노력들이 돋보인다. 중요한 발자국들은 손대지 못하도록 보호하고 있고, 사람들이 함부로 밟거나 다니지 못하게 관람하는 통로와 보호각을 만들어놓았다.

관광객들에게는 다소 불편한 일이지만, 희귀한 발자국의 보존을 위해서는 적절한 조치로 생각된다.

 

 

 

유적지 안에는 해남공룡박물관이 조성되어 있어 아이들을 동반한 테마 체험학습에도 좋다. 공룡박물관 앞에는 다양한 공룡 모형들이 전시되어 있어 특히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다.

 

 

 

보호각과 보호각을 이어주는 나무 데크길도 정감 있고, 보호각 안 곳곳에 들어앉은 공룡 뼈 복원 전시도 그럴 듯하다. 데크길을 따라 가며 보호각 안의 다양한 발자국들을 구경하면 자연스럽게 구경할 수 있으며, 한번쯤은 호수가로 나와 그 정취를 즐겨보는 것도 괜찮다.

 

유적지 코스도 (홈페이지에서 퍼옴)

 

사실 유적지가 대단히 넓고, 곳곳에 박물관과 인공 시설물들이 많아 제대로 돌아보려면 한나절은 충분히 걸리고도 남는다. 자세히 보겠다면 시간 여유를 충분히 두고 가야 한다.

관람 순서는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것과는 반대로 공룡박물관을 먼저 보고 조류생태관 대형공룡관 익룡·조류관 조각류 공룡관 DinoGarden 으로 돌아보면 좋다.

 

이 우항리 해안은 특이한 퇴적암 지층들로 이어져 그 자체만으로 구경거리가 되기도 한다. 주변의 우수영 유적지와 땅끝마을을 연결해 돌아본다면 좋은 여행길이 될 것이다.

 

 

 

여행 포인트: 사계절 어느 때 가도 괜찮으나, , 가을에 가는 것이 좋다. 여름엔 좀 무덥고, 겨울엔 바람이 춥고 썰렁하다. 아이를 동반한 체험학습으로 가보면 괜찮다.

 

추천 여행 코스 (당일)

1코스: 우항리 공룡화석지(1시간 30)15우수영관광지(1시간)

2코스: 우항리 공룡화석지(1시간 30)30달마산 미황사(1시간 30)20땅끝마을(1시간 30)10땅끝해양자연사박물관(1시간)

 

주소 및 기타 여행정보

주소: 전남 해남군 황산면 공룡박물관길 234

문의: 해남공룡박물관 061-530-5324, http://uhangridinopia.haenam.go.kr/

관람 시간 오전 9~오후 6, 입장료는 어른 4,000, 청소년 3,000, 어린이 2,000

주차는 200대 이상 가능

 

 

가는 길

자가용

서해안고속도로 목포IC에서 나와 영산강 하구둑, 영암방조제, 금호방조제를 거쳐 77번 국도를 따라 간 후, 해남 황산면 소재지에서 북쪽으로 3km 가면 우항리 해안에 다다른다. 해남읍내에서는 18번 국도를 따라 진도 방향으로 16km 진행 후, 황산면에서 우회전, 우항리로 진입하면 된다.

 

대중교통

해남읍에서 우항리까지 하루 2(오전 8, 1040) 버스가 있다. 시간이 맞지 않으면 진도 행 시외버스나 화원 행 군내버스를 이용, 황산에서 하차 후 3km를 도보로 가거나, 택시를 이용한다.

 

맛집

진도로 넘어가는 인근 문내면 쪽 명승회센타(명승정식, 활어회, 토종닭, 061-534-7770), 금강산횟집(활어회, 061-533-3355)을 추천한다.

해남읍으로 간다면 진일관(한정식, 061-532-9932), 천일식당(한정식, 061-535-1001), 용궁해물탕(해물탕, 061-535-5161) 추천.

 

숙박

문내면 우수영관광지 쪽의 우수영호텔(문내면 쪽, 061-533-7222), 발리모텔(우수영관광지, 061-533-5518, http://www.bally5518.com) 을 이용하거나, 해남읍의 호텔이나 모텔 시설들을 이용한다.

해남관광호텔(061-537-1000), 사파이어모텔(061-537-4825), 모아모텔(061-536-9778)

 

읍내에 찜질방도 있다. 두 개가 있는데, 시설 면에서 해남 24시보석랜드(061-534-9911)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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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군 황산면 우항리 937 | 우황리공룡박물관 공룡화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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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도 운림산방 - 운치 있는 한국 남종화의 산실


 

동양화에는 남화와 북화가 있다.

남북의 구별은 지리적 구별이 아니라 양식의 차이에 의한 것인데, 북화가 화원과 같은 직업 화가들의 그림으로 채색과 장식성을 중시했다면, 남화는 주로 선비들의 그림으로, , , 화가 조화를 이루며 정신의 깊이를 강조하던 화풍이었다.

우리나라에도 선비 문인들이 즐겨 그리던 남화가 별나게 발달한 지역이 있었는데, 바로 전라남도 목포, 해남과 진도 땅이다.


 

전라남도 서남쪽 끝, 지금은 진도대교로 육지와 연결되어 있는 진도는 우리나라에서 제주도, 거제도 다음으로 큰 섬이다. 진도 아리랑의 탄생지, 진돗개의 고향이기도 한 진도는 회동 앞바다의 모세의 기적으로 알려진 간조 현상으로도 유명하다.

 

예술적으로 봤을 때 진도는 한국 남종화의 산실이며 수많은 제자들을 길러내기로 유명했던 소치 허유(후에 허련으로 개명)의 거처이며 작업장이었던 운림산방으로 더 의미 있는 섬이다.


 

허유(1809-1892)는 이 진도 출신 조선 말 남종화의 대가로서 시, , 화 삼절로 칭송되었고, 청년 시절 해남 대흥사 다도의 대가이며 일대 선승인 초의선사와 제주도에 유배 중이던 추사 김정희 문하에서 수학했다.

이들에게서 깊이 있는 학문과 예술을 배운 후 진도로 돌아가 화실을 짓고 작품 활동을 하였다. 그리고 수많은 제자를 길러내며 독특한 조선 남화를 개척하는데, 그 이후 전통적 미감을 고수하는 전라도 남화의 전통이 이때부터 확립되었다.


 

스승이었던 추사 김정희는 허유가 거처하며 작품 활동을 하던 집을, 중국 원나라 때의 유명한 화가 예운림을 떠올려 운림산방(雲林山房, 전라도 지정기념물 51)이라는 당호를 지어 부르게 했다.

 

그 운림산방은 진도읍에서 남쪽으로 801번 지방도로를 타고 내려가다 좌회전해 들어가 첨찰산 아래쪽에 포근하게 자리 잡고 있다. 그림으로 일가를 이룬 옛 사람들의 유적지가 거의 없는 우리나라에 이런 곳이 있다는 것은 행운인 셈이다.


 

본래의 운림산방은 허유의 거처와 작업실, 그리고 잘 꾸며진 연못(蓮池)으로 정갈하면서도 단출하게 이루어져 있었는데, 여기에 소치허공기적비와 기념관이 더해졌다.

산책로가 있고, 백년 넘은 동백나무와 백일홍(배롱나무), 능소화 등이 자라고 있어 남도의 멋과 풍류가 살아 있다. 산방 앞에는 원형의 인공 섬이 있으며, 이 섬에는 배롱나무가 있다. 특히, 7~8월 여름철 연못가의 배롱나무에 백일홍이 멋지게 피어나 가볼 만하다.


 

한국 남종화의 성지로 불리어지는 진도 운림산방을 한적한 풍경 속에 걸어 보자. 남도의 완만한 능선과 굽이를 타 넘어가는 듯한 아리랑 가락과, 여기에 짝할 듯한 깊이 있는 무게의 남화가 모두 이 남도의 자연과 분위기에서 나왔음을 알게 되리라.

 

운림산방 옆 오솔길을 따라 들어가면 쌍계사이다. 대단한 유물은 없으나 진입로가 운치 있고 경내는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넘친다.

 

늦가을의 운림산방 

 

여행 포인트: 사계절 운치가 있으나 백일홍이 핀 여름, 바람이 서늘한 가을녘 분위기가 좋다. 답사를 겸한 가족여행, 조용한 혼자만의 여행, 소규모 단체의 문화유산 답사 여행으로 좋다.

 

추천 여행 코스(12)

운림산방&쌍계사(1시간~1시간 30)25신비의 바닷길(1~2시간)30용장산성(1~2시간)1금골산(1시간)15우수영 관광지(40)20우항리 공룡발자국 유적지(1시간)

 

주소 및 기타 정보

주소: 전라남도 진도군 의신면 운림산방로 315

문의: 운림산방 061-540-6286

개장 시간 오전 9~오후 6

입장료는 대인 2,000, 소인 1,000


 

가는 길

자가용

서해안고속도로목포77번 국도18번 국도 진도 방향진도읍내 입구 사거리에서 왼쪽 3번 군도를 따라 의신 방면으로 2.4km 가면 삼거리에서 좌회전, 3.2km 진행 후 운림산방앞 주차장에 닿는다.

 

대중교통

진도읍에서 운림산방까지 가는 농어촌버스가 하루 5회 있다.

진도까지는 광주종합터미널(062-360-8114, www.usquare.co.kr)에서 진도행 시외버스(하루 29회 운행)를 이용한다. 목포시외버스터미널(061-276-1400)에서도 5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진도공용터미널 061-544-2121)

 

맛집

운림산방 앞의 맛집을 이용하거나 진도읍내의 음식점들을 이용한다.

 

운림뜨락 (운림산방 앞, 한방오리코스, 토종닭코스, 061-544-8997)

한들가든 (운림산방 앞, 한방 닭코스, 061-544-9980)

사랑방식당 (진도읍, 각종 회무침, 061-544-4117)

수라전 (진도읍, 간재미회무침, 갈치구이, 061-544-2419)

옥천횟집 (진도읍, 회정식, 061-543-5664)

복지회관 (진도읍, 쌈밥정식, 061-544-4570)

 

숙박

운림산방 일대에 몇몇 숙박시설들이 있으며, 진도읍에서 숙박해도 괜찮다.

 

운림예술촌 (운림산방 일대, 061-543-5889, www.jindoullim.com)

운림펜션 (운림산방 일대, 061-544-7758, http://unrim.net/)

피아노모텔 (진도읍, 061-542-1001)

퍼스트모텔 (진도읍, 061-542-1111)

프린스모텔 (진도읍, 061-542-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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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진도군 의신면 사천리 61 | 진도 운림산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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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지도 명사십리해수욕장 - 섬으로 건너가는 전라도 남해안 제일의 해수욕장

 


전라남도 남쪽 끝자락에 걸쳐 있는 유명한 섬 완도는 멀고 먼 곳이지만,  김 양식과 전복 양식이 활발하게 이루어질 정도로 청정 해역으로 이름나 있어 여행 가기도 좋은 곳이다


특히, 여름철 피서에 좋은 신지도 명사십리해수욕장2006년 완도와 신지도를 잇는 신지대교 개통 이후 크게 각광받고 있다.

게다가 완도항에서 배를 타면 청산도, 생일도, 금일도, 소안도, 보길도 등 여름 피서에 좋은 청정 섬들에도 연결된다. 그야말로 어디를 가야 할 지 선택해야 하는 즐거운 상황이다.


 

신지도 명사십리해수욕장은 전라도 남해안 일대의 가장 대표적인 해수욕장이자 청정 해역에 해수욕 여건이 좋은 곳으로, 육지와 다리로 연결된 이후 맑은 바다를 즐기려는 피서객들이 상당히 늘었다.

 

이 해수욕장은 일단 규모가 크다.

해안선 길이가 4km에 가깝고, 폭도 100미터에 달한다. 게다가 전라도 남해안에서는 드물게 모래의 질이 좋다. 부드럽게 밟히는 모래를 따라 천천히 바다에 걸어 들어가면, 물이 깨끗하고, 물 깊이도 해안 쪽은 얕고 완만하며, 깊이 들어가면 나름대로 깊어져 적절한 수심을 보인다.

편의시설이나 숙박 여건도 괜찮은 편이다. 백사장 뒤로는 소나무숲이 있어 적절한 그늘을 만들어주고 있으며, 야영과 취사도 가능하다.



 

신지도는 동서로 길게 이어진 섬이라, 동서를 관통하는 13번 지방도로를 따라 동쪽 끝 동고리까지 가보자. 시골과 바다 풍경이 그럴듯하며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드라이브하기에도 괜찮다

 

그리고 신지도 일대는 바다낚시의 명소이기도 하다. 해수욕장 주변은 물론 해안을 따라 주로 갯바위 일대를 중심으로 바다낚시가 이루어지는데, 도미와 농어 등 잡히는 어종도 다양하다.


 

신지도 이외에 완도에서 여름철 해수욕장으로 특이한 곳은 완도 남서쪽에 자리 잡은 정도리 구계등 해안이다. 흔히 몽돌이라고 하는, 표면이 매끄럽고 동글동글한 갯돌이 가득 깔려있는 해안이라, 해수욕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지만, 한번 들러서 구경하고 가기에는 참 좋고, 샌들을 신고 물속에서 놀면 물도 깨끗하고 좋다.

 

몽돌 해안인 정도리 구계등  


여행 포인트: 여름 해수욕에 딱 좋은 해수욕장이다. , 가을의 한적한 바다 풍경을 즐기거나 겨울 일출 여행지로도 괜찮다. 가족과 친구, 연인, 단체 여행에 모두 좋다.

 

 

추천 여행 코스(12)

명사십리해수욕장(3시간)15정도 청해진 유적지(1시간 30)1정도리 구계등(1시간~2시간)10소세포 드라마 세트장(1시간)20완도수목원(1시간 30)

 

주소 및 기타 정보

주소: 전남 완도군 신지면 명사십리길 85-105

해수욕장 관리 사무소 061-550-6920

주차 500대 이상 가능, 야영장 2천명 수용

샤워장, 화장실, 급수대 충분히 설치됨

 

요즘엔 신지도로 들어가는 신지대교의 야경도 빼어나, 아는 사람들에게 입소문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간이 맞으면 야경 감상도 해 보자.


신지대교 

 

가는 길

자가용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종점남해고속도로(영암-순천간)강진무위사IC성전에서 13번 국도를 타고 해남을 거쳐 완도에 들어선다. 완도읍에 들어가기 전 신지도 방면으로 좌회전, 신지대교를 건너가면 신지도이다. 신지도에서는 안내판을 따라 10분 정도 간다.

 

대중교통

대중교통으로는 서울 센트럴시티터미널, 광주, 혹은 목포에서 완도행 버스를 이용, 완도읍에 도착한 후 신지행 농어촌버스를 이용(50분 간격으로 운행)하면 해수욕장 입구에 닿는다.

 

맛집

모래뜰 (모듬회, 해물갈비찜, 전복영양돌솥밥, 061-552-4015) - 미대 출신 사장의 감각이 돋보이는 깔끔한 실내와 싱싱하고 맛난 반찬, 신선한 회가 모두 좋은 곳, 숙박도 가능

 

기타 완도읍 일대의 맛집을 소개한다.

대복횟집 (활어회, 복탕, 061-554-3341)

상화식당 (백반, 해물매운탕, 061-554-4484)

대성회식당 (전복코스요리, 061-554-5164)

 

숙박

해수욕장 앞에 펜션과 민박 시설들이 제법 있다. 펜션이라도 시설 좋은 곳과 좋은 민박 정도의 시설을 갖춘 곳이 구별되므로,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나인오션펜션 (061-555-7733) - 커플에게 좋은 풀빌라펜션
리베라펜션 (061-554-4445, http://리베라펜션.com/)

아일랜드펜션 (010-4654-6688, http://아일랜드펜션.com/)

바다향기펜션 (061-552-7977, www.badahgp.co.kr)

소나무숲펜션 (061-554-8456, www.pinewoodlan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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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완도군 신지면 신리 797-20 | 신지명사십리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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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영도나그네 2017.06.09 16:07 신고

    점점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이때는
    역시 남해안 바닷가가 생각나게 하는 군요..
    좋은곳 소개 잘보고 갑니다..

    • 자유여행인 2017.06.12 02:46 신고

      감사합니다. 요즘 정말 너무 덥습니다. 다니기 힘들 정도로. 건강 관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 담양 메타쉐쿼이아 숲길과 메타프로방스


 

 


  흔히 대나무의 고장으로 유명한 전남 담양에는 대나무보다 더 유명한 명소가 있다. 담양에서 대나무골테마공원에 이르는 24번 국도와 옛날 국도변에 늘어선 메타쉐쿼이아 가로수길이 그것이다.

(흔히 '메타쉐콰이어' 라고도 쓰는데, 여기서는 담양군에서 공식적으로 쓴 표기법을 따랐다)


  도로를 따라 차를 달리면 높이 뻗어 올라 하늘을 뒤덮은 가로수들이 양쪽으로 길게 도열해 마치 푸른 터널을 지나가는 듯하다. 4월 이후에는 싱싱한 녹색 잎들이 창을 들고 환영하는 듯 푸른 그림자를 드리운다. 지금은 전국 여러 곳에 조성된 메타쉐쿼이아 가로수길의 원조이다.


 

  메타쉐쿼이아는 곧게 높이 자라는 외래산 나무가 우리나라에 들어와 가로수로 크게 성공한 경우인데, 최근 들어 전국적으로 빠르게 보급되어 있다. 나무와 가지가 모두 하늘을 향해 직선으로 솟아 있어 시원스런 느낌을 주며, 빨리 자라지만 밑둥이 굵직하여 단단한 느낌을 준다.

 

  담양의 메타쉐쿼이아길은 정부 가로수 시범사업으로 1972년에 심어졌고, 지금은 총 4700여본의 가로수가 길 양옆을 채우고 있다. 그런데 2000년 담양~순창 간 국도 확장공사로 벌목과 훼손 위기에 놓이자, 담양군 군민들이 시민단체와 연계하여 적극적으로 가로수길 살리기 운동을 벌였다.



  그 결과 새로운 국도 옆으로 옛날 국도변의 가로수길은 그대로 보존되었고, 특히, 담양군청 동쪽의 학동교차로에서 금월리 금월교에 이르는 구간은 아예 아스팔트 포장을 걷어내고 차가 다니지 않는 산책길로 조성하였다.

 

  세상에 우연은 없다. 담양군민들의 노력으로 지켜내고, 포장까지 걷어낸 이 산책길은 전국적으로 손꼽는 아름다운 산책길이 되었고, 지금은 담양의 랜드마크가 되었다.

도로 확장으로 베어냈다면 이런 훌륭한 숲길은 없었을 것이니, 사람들의 인식과 노력이 환경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알려주는 중요한 사례이다.


 

  이 길에서는 햇빛도 간신히 비집고 들어오는 울창한 숲 사이로 사람들이 자유롭게 거닐며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하는 모습들을 흔히 볼 수 있다. 자전거를 타고 바람을 맞으면 달리는 모습도 흔하다. 과거엔 찻길이었지만, 지금은 사람이 주인공인 숲길이다.

 

  유심히 다니면 길가에 여러 가지 형태의 원두막도 있고, 규화목도 있으며, 잘 꾸며진 습지 생태원도 있다. 외관이 눈길을 끄는 호남기후변화체험관도 있다. 소소한 즐거움들이다.



 

  이 메타쉐쿼이아길을 지나 금성면에서 순창에 이르는 24번 국도변에도 곳곳에 메타쉐쿼이아가 심어져 가로수길의 구실을 하고 있으며, 24번 국도에서 담양온천과 담양호에 이르는 길에도 있다. 그리고 인근 장성군과 순창군 일대에도 곳곳에 조성되어 있어 하나의 거대한 메타쉐쿼이아 벨트를 형성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원조가 가장 멋지다.


 

  이 메타쉐쿼이아숲길 입구 쪽에 메타프로방스가 있다.

전라도 일대에서는 참 드물게 이름 그대로 프로방스풍, 혹은 유럽풍의 마을이다.

 

  이 아기자기한 마을 안에는 외관과 내부가 예쁘게 잘 꾸며진 여러 카페와 빵집, 음식점들이 입주해 있고, 유럽풍으로 꾸민 펜션과 숙박시설이 들어서 있다.



  프로방스 입구를 지나 광장으로 들어서면 하얀색의 거대한 얼굴 조각상이 광장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으며, 이곳에서 사방팔방으로 길이 뻗어 있어 편하고 자유롭게 걸어 다니며 건물과 카페와 식당들을 둘러볼 수 있다.

  식당들 중에는 갈비집도 있고, 국수집, 중화요리집들도 있다. 마을 전체의 외관에 통일성이 있어 이 집들도 깔끔하고 멋이 있다.

 



  규모는 크지 않고 아직 위쪽은 공사중이지만, 지금 있는 곳들만도 제법 아기자기하고, 눈요기하거나 사진 찍을 만한 풍경들이 있어 그저 별 생각 없이 마을을 거닐어도 좋다. 젋은층들이나 여성들이 많이 찾는다.

 

  나는 개인적으로 키슬링 마늘빵을 구입해서 그 부드러운 빵 맛을 겪었고, 담양군 오방협동조합에서 만든 담드림 가게에서 식혜를 사 먹고 두 통을 사 왔다. 즐거운 맛 체험이다.

 

 

여행 포인트: 사계절 변화하는 독특한 풍경이 좋다. 그러나 신록의 푸르름이 좋은 4~5, 단풍이 밀려드는 10~11, 눈이 쌓이면 좋을 한겨울의 풍경들이 더욱 좋다. 가족과 연인들의 여행지로 최적지이다.

 

추천 여행 코스(12)

메타쉐쿼이아길(1시간)2메타프로방스(1시간)관방제림 걷기(1시간)1죽녹원(1시간 30)5한국대나무박물관(50)


 

 

주소 및 기타 정보

주소: 전남 담양군 담양읍 깊은실길 2-17 (메타프로방스)

연락처: 061-383-1710, http://metaprovence.com/

주차장은 숲길 너머 메타프로방스 쪽에 두 군데 있다. 500대 이상 주차 가능, 주차비 없음

메타쉐쿼이아숲길 입구에서 입장료(성인 2,000)를 받는데, 내기 싫으면 멀리 돌아가서 반대편에서 걸어오면 된다.


 


 

가는 길

자가용

88올림픽고속도로담양IC담양읍내로 들어가 24번 국도 순창 방향으로 달리면 곧 가로수길이 나타난다. 안쪽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숲길로 걸어 나오면 된다.

 

대중교통

서울 센트럴시티(02-6282-0114, www.centralcityseoul.co.kr)에서 담양행 고속버스가 있지만, 광주종합버스터미널(062-360-8114, www.usquare.co.kr)에서 수시로 떠나는 담양행 직행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담양읍에서는 수시로 떠나는 순창행 시내버스를 이용하면 되고, 그냥 걸어가도 된다. (도보로 15~20)

 

맛집

맛의 고장 담양에는 대통밥, 떡갈비, 돼지갈비, 한정식, 죽순요리, 멸치국물 국수 등 먹거리들이 풍부하다. 대표적인 곳들만 소개한다.

 

덕인관 (한우떡갈비, 061-381-2194, www.deokinfood.co.kr)

승일식당 (돼지갈비, 061-382-9011)

한상근대통밥집 (대통밥, 061-382-1999)

전통식당 (전통한정식, 061-382-3111)

진우네집국수 (멸치국물국수, 비빔국수, 061-381-5344)

쌍교숯불갈비 (한우떡갈비, 돼지갈비, 061-382-0012)

민속식당 (죽순불고기백반, 061-381-2515)

 

숙박

메타프로방스 내에 호텔과 펜션 시설들이 있으며, 기타 담양읍과 인근 금성면의 숙박시설들을 이용한다.

 

메종 드 프로방스 (061-383-9903, http://maisondeprovence.co.kr/)

메타호텔&리조트 (061-381-2002, www.metapension.com)

별빛달빛펜션 (010-8581-9457, http://dystars.com/)

과일향펜션 (061-382-1345, www.과일향펜션.com)

골든리버모텔 (061-383-8960)

대나무건강랜드 (찜질방, 061-383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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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담양군 담양읍 학동리 40-16 | 메타세쿼이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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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체질이야기 2017.05.11 10:46 신고

    담양 정말 멋지네요!! 가보고 싶어요~~^^

    • 자유여행인 2017.05.11 14:02 신고

      감사합니다. 담양은 5월이 가장 좋은 시기인 것 같습니다. 식당에서 싱싱한 죽순회를 만날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하지요. 5월에 가보실 수 있기를~~

  2. 영도나그네 2017.05.12 18:42 신고

    얼마전까지 앙상한 가지만 볼수 있었던
    담양의 메타쉐콰이어 가로수들이 어느새
    싱그러운 녹음이 우거지는 녹색의 옷으로
    갈아입었군요..
    이곳은 계절마다 또다른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고 있는 아름다운 길이기도 하구요..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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