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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영 민수사횟집 전망 좋고 상차림 예쁜 통영 횟집의 명가

 

주소 및 연락처: 경남 통영시 미수해안로 125-5,  055-649-7742,   http://minsusa.kr/

 

 

남해안의 대표적인 미항 통영은 언제 가도 정감 있고 여유 있는 항구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 고장 사람들 특유의 멋과 여유 때문인지 문화예술이 발달했고, 음식 문화가 발달하였다.

술 문화도 발달하여 이른바 다찌라는 독특한 술집들이 전국적인 명성을 얻기도 한 고장이다.

 

 

민수사횟집이 있는 마이웨이빌딩

 

이러한 통영, 당연히 항구이니 횟집도 많고 회를 먹는 문화도 발달했을 수밖에.

통영에서 첫손에 꼽는 횟집촌 하면 통영항 건너편 미륵도 미수동 횟집촌을 든다.

충무교 아래 해안을 따라 많은 횟집들이 이어져 있는데, 어느 집을 가도 맛의 고장답게 풍성하고 싱싱한 회와 밑반찬들을 만날 수 있다.

 

이들 중 비교적 최근에 생긴 5층짜리 빌딩인 마이웨이 빌딩이 해안가에 우뚝 솟아 눈길을 끄는데, 이곳 5층에 민수사횟집이 있다.

 

이 빌딩에는 2층의 해원횟집, 3층의 한정식집 동백, 4층의 레스토랑 케네디홀이 모두 알려진 집들이라 일종의 맛집 빌딩을 이루고 있다. 아마 명성만으로 놓고 보면 해원횟집이 최고로 유명한 집일 것이다.

 

 

 

민수사라는 이름은, 사장의 이름이 전상민인데, 이름 끝 글자에서 따 왔다. 그가 처음 초밥집을 할 때 사용한 이름인 민수사(민스시)’를 횟집으로 바꾸면서 그대로 가져와서 생긴 이름이다.

그래서 마치 사찰 이름 같은 횟집이 되었다.

 

지금도 전상민 사장은 초밥 요리사 출신답게 주방에서 요리를 진두지휘한다.

 

 

저녁 어스름 무렵의 통영항 전망

 

내부에 들어가면 의외로 그리 넓지 않은데, 건물 자체가 좀 길쭉해서 그럴 것이다. 그런데 좁은 면이 바다를 향해 있어 바다를 향한 전망 좋은 창가에는 두 팀만 앉을 수 있다.

따라서 5층에서 내려다보는 전망 좋은 자리, 반드시 예약이 필요한 부분이다.

 

보통 모듬회를 시켜 먹는데, 비교적 고급 횟집이라 차려내는 회는 때마다 다른 데다 정성과 기술, 눈맛이 가득하다. 접시 하나하나에 신경을 쓴, 고급스럽고 세련된 상차림이다.

보기에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옛말이 생각난다.

 

 

 

특히, 사장이 초밥 요리를 한 사람이라 차려내는 회도 약간의 숙성 시간을 둔 일본식 회이다. 그래서 어떤 회든 입에서 부드럽게 씹혀 넘어간다.

우리 한국식으로 그 자리에서 바로 썰어내는 회가 아니다. 그래서 오히려 호불호는 있을 수 있겠다.

 

같이 나오는 해산물은 종류도 다양하지만 모두 싱싱하다. 철에 따라 달리 나오는 제철 해산물이기 때문일 것이다.

 

 

 

가격대에 따라 다르지만, 멍게, 해삼, 문어, 꼴뚜기, 소라, 가리비, 생선구이 등이 갖추어지고, 가짓수 채우느라 이것저것 잡다한 것들(예를 들어 메추리알, 옥수수콘 같은 것들, 물론 이것들도 있으면 다 먹겠지만)로 식탁을 채우지는 않는다

, 전체적으로 양이 풍족하지는 않다.

 

한편, 직원들은 교육을 잘 받았는지 상당히 친절하다.

 

 

고급스럽고 눈맛도 좋은 세련된 회를 먹고 싶다면, 그리고 통영 바다와 야경을 앉은 자리에서 누리고 싶다면 이 집을 꼭 가보라고 권하고 싶다.

 

 

가는길

통영 시내에서 충무교를 건너 미륵도로 넘어간 다음, 해안길을 따라 내려가면 해안에 횟집들이 줄줄이 이어진다. 민수사횟집은 통영항을 바라보는 5층짜리 마이웨이 빌딩 5층에 자리잡고 있다. 빌딩이 혼자 우뚝 솟아 있어 찾기도 쉽다.

대중교통으로는 택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횟집 이름을 대거나 마이웨이빌딩으로 가자고 한다.

 

 

미수동 횟집촌 거리, 어느 집이나 다 풍성하고 싱싱한 회를 낸다.

 

 

메뉴 및 기타 정보 (2017년 기준)

 

메뉴는 모듬회 10만원부터, 특모듬 20만원부터.

영업시간은 오전 11~오후 1030, 연중 무휴

주차장은 빌딩 옆 위치, 10여대 주차 가능. 해안을 따라 주차 구획이 있어 이곳에 주차해도 된다.

 

인근 여행지

동피랑마을, 서피랑마을, 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 통영 루지, 삼도수군통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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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통영시 미수동 8-2 마이웨이빌딩 5층 | 민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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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루비™ 2017.08.21 18:04 신고

    음식 사진을 참 맛깔스럽게 잘 찍으셨어요!
    통영 민수가 기억해두어야겠습니다.

    • 자유여행인 2017.08.21 18:29 신고

      감사합니다. 상차림이 예뻐서 사진이 잘 나온 것이지요~ 통영에 가면 지갑이 두둑할 때 가서 맛보시길 바랍니다. ^^


# 산청 현지네 고동전문점 경호강의 내음을 즐기는 다슬기 요리

 


주소 및 연락처: 경남 산청군 금서면 동의보감로 1045-50, 055-973-6697

 

고동초무침


깨끗한 하천과 강에서 채취하는 다슬기만큼 다양한 이름을 가진 것도 드물다. 게다가 표준어 다슬기를 사용하는 경우 자체도 드물다.

충북 지역이 다슬기 요리로 유명한데, 이 일대에서는 올갱이, 올뱅이 등으로 부르며, 경상도에서는 고디, 경남 일부와 전남 일대에서는 고동, 고둥, 대사리라고 부른다. 나의 어린 시절 서울 지역에서는 그냥 소라라고 불렀던 기억도 있다.


고동 한 접시. 이쑤시개로 고동을 빼먹는다. 

 

지리산을 둘러싼 곡성과 구례 일대에도 다슬기요리를 하는 집들이 있지만, 지리산 동부 지역인 산청에도 다슬기로 요리를 하는 집이 있다.


지리산 북동부의 작은 마을인 산청군 금서면은 지리산의 숱한 계곡들, 달궁계곡, 뱀사골계곡, 백무동계곡, 한신계곡, 칠선계곡 등의 물이 모여 흐르다가 임천강이라고도 부르는 넓은 하천을 이루는 작은 분지 지형에 자리 잡고 있다.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이 맑은 분지에 오롯이 자리한 작은 동네 안쪽에 현지네 고동전문점이 있다.



경남 지역에서는 드물게 보는 다슬기 요리집이다.

일단 가게 입구 문과 창에 눈을 사로잡는 여자아이의 얼굴 사진이 나와 있는데, 당연히 짐작할 수 있듯 이 집 사장 내외의 딸인 현지이다.

자식 사랑이 극진하다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음식점 차릴 때 간판과 인테리어를 담당한 업자가 딸아이를 보고 사진을 걸자고 요청해서 그렇게 했단다. ^^ 확실히 귀여운 아이인데, 사진은 초등학교 2~3학년 때쯤이고 지금은 중학생이라고 한다.


 

이 집에서 주로 내놓는 요리는 고동정식과 고동초무침이다.

고동정식(2인분 이상)을 시키면 고동 한 사라(접시)가 먼저 나오고, 이어 반찬과 식사가 나온다. 이쑤시개로 고동을 하나하나 뽑아 먹는 재미가 있다. 요즘에 이렇게 먹는 데가 드물다.

고동초무침의 경우 각종 야채 위에 고동을 얹어 양념 초장을 알아서 뿌려 먹도록 했는데, 고동의 씹히는 살 맛, 새콤달콤한 양념과 야채 맛이 잘 버무려졌다. 별미로 먹을 만하다.

 

무엇보다 고동의 싱싱한 맛이 좋다. 이 집 김수권 사장은 본래 하는 일이 고동 채취라 한다. 매일 맑은 물이 흐르는 경호강에 나가 직접 다슬기를 채취하여 이를 자기 음식점에 공급한다. 따라서 채취를 못하는 겨울과 태풍이 부는 일부 시기에는 아예 장사를 못한단다.

대개 4월 중순경부터 11월 중순 정도까지 장사가 가능한데, 태풍이 심하게 들이닥쳐 폭우가 쏟아지면 일을 접고 하늘만 쳐다본다고 한다.


고동정식에 나오는 반찬 

 

그리고 고동을 잡은 만큼만 식사를 내기 때문에 그날 고동이 떨어지면 시간에 관계없이 장사를 끝낸다. 매일 오전 1130분에 문을 열고 2시까지만 장사를 하는데, 그나마 고동이 없으면 몇 시든 문을 닫는다. 예약이 많으면 예약 손님만 받기도 한다. ~~

이러니 고동이 싱싱할 수밖에 없다.

반찬도 깔끔하고 맛이 괜찮아 강에서 채취한 신선한 고동과 함께 식사하는 즐거움이 좋다.

 

산청, 함양 일대를 여행할 때 일부러 들러 별미로 맛보면 좋을 집이다.

산청군이 지정한 토속 음식점이기도 하다.

 

 


가는길

금서면 소재지 안에 있다.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생초IC에서 나가는 것이 편리하다. 생초에서 금서까지 약 7km 거리이다.

강 건너에 함양군 유림면이 붙어 있어 동네가 강을 사이에 두고 이어져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산청에서는 화계리 행 버스, 함양에서는 유림 행 버스를 이용한다. 대중교통 이용시 함양에서 유림 가는 버스를 타는 게 버스 편이 많아 더 편리하다.


메뉴 및 기타 정보

고동정식(2인분 이상) 8,000, 고동초무침 30,000(2017년 기준)

 

영업시간은 오전 1130~ 오후 2(고동이 떨어지면 바로 문 닫는다)

단체는 물론 3~4인 정도가 방문한다면 미리 전화로 예약해 놓는 것이 좋다.

주차는 식당 앞에 한다. 5~6대 정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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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산청군 금서면 주상리 218-4 | 현지네 고동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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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의 유명 빵집 통영 오미사꿀빵과 진주 수복빵집


오미사꿀빵 

 

요즘엔 지방의 각 고장마다 자랑스럽게 내세우는 빵집들이 있다. 때로 유명한 곳들은 줄을 서서라도 사먹겠다는 풍경을 연출하기도 한다.

그런데 꽤 유명하지만 굳이 줄을 서는 불편을 감수하지는 않는 고유의 빵집들이 있다.

 

경상남도 지역에서 이름이 있는 빵집들을 찾아가 보자. 이들은 전통적인 제과점도 아니고 요즘 전국 어디에나 있는 파리바게트 류의 빵집도 아닌, 나름 독특한 빵을 전문으로 내는 집들이다.

 



1) 통영 오미사꿀빵

 

주소 및 연락처

본점 - 경남 통영시 충렬로 14-18, 055-645-3230

지점 - 경남 통영시 도남로 110, 055-646-3230, www.omisa.co.kr


 

꿀빵이 통영에서 탄생한 이래 이제 꿀빵은 전국적인 지명도를 갖게 되었다. 특히, 통영 강구안 거리에 가면 길가에 수많은 꿀빵집들이 맛과 전통을 자랑하며 큼직하고 다양한 꿀빵들을 팔고 있다.

 

하지만 진짜 원조집 본점은 찾기도 쉽지 않은 한적한 곳에 따로 있다. 요즘 알려지고 있는 서피랑마을 들어가는 길가 골목에 옛날 집 형태로 간판 하나 달랑 있는 집이 본점이다

(개인적으로 여기 찾아가는데 애먹었다통영 적십자병원 후문 골목이다)


요즘에는 꽤 큰 지점이 하나 생겨 보통 찾기도 쉬운 이 지점으로 간다. 통영 앞바다 미륵도 도남동 유람선터미널 가는 길 길가에 있다.


 

그래도 기왕이면 본점에 찾아가는 걸 추천한다. 꿀빵이 탄생한 집의 고풍스런 한적함과 편안함이 좋다.

, 가능하면 오전 중에 부지런히 가야 한다. 오후가 되면 아무 때나 문 닫으니까. 정확하게 말하면 그 날 아침에 만들어놓은 거 다 팔리면 바로 문 닫는다.

(특히, 도남동에 지점이 생겨서 아무 때나 부담 없이 문을 닫는다~~)

 

1963년 창업주 고 정원석 옹이 집 앞 가판에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꿀빵을 만들어 팔기 시작했는데, 상호도 없어 집 옆의 세탁소 이름인 오미사를 빌려와 빵집 이름으로 삼았다 한다. 집 외관도 그렇지만 유래만 봐도 참 1960년대 분위기가 느껴진다.

그 후 세탁소는 없어지고 오미사 간판을 건 이 빵집은 지금까지 살아 있으니 흥미로운 일이다.


 

꿀빵은 겉면에 달달한 물엿이 발라져 있고 깨가 뿌려져 있으며, 속에는 팥 앙금이 듬뿍 들어간 동글동글한 빵으로, 크기가 제법 커서 한입에 다 들어가지 않는 경우가 많다. 먹다 보면 단맛이 꽤 강하여 한 번에 많이 먹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그래도 먹고 또 먹게 되니 중독성이 좀 있다.

 

택배로 주문해서 먹을 수도 있다. 하지만 현장에서 직접 사먹는 걸 추천한다. 현장감이라는 게 있다. 마치 스포츠 경기를 TV로 보는 것과 경기장에서 직접 보는 것과 느낌이 다르듯.

 

오미사꿀빵 108,000, 오미사꿀빵TWO 66000





 

2)  진주 수복빵집

 

주소 및 연락처: 경남 진주시 촉석로 201번길 12-1, 055-741-0520


 

수많은 빵집 중에 이런 빵집도 없다.

 

경남 진주시의 중앙시장에서 가까운 골목에 아무렇지도 않게 자리 잡고 있는데, 외관은 1970~80년대식 분위기이고, 내부도 테이블 몇 개 밖에 없는 단순하고 조용하고 허름해 보이는 집이다.

게다가 일반적인 빵들은 팔지 않는다. 오로지 파는 건 찐빵, 꿀빵, 단팥죽, 팥빙수. 딱 요거. 그 중에서도 주로 찐빵을 판다.

 

그런데 별거 아닌 것처럼 보이는 이 집 찐빵이 전국적으로 소문나 있다. 어찌 보면 생긴 것도, 먹는 방식도 독특해서 그런 듯.



일단 크기가 일반적인 진빵의 1/2 정도로 작다. 그리고 빵 안에 팥 앙금이 있지만, 빵 겉에도 팥물을 뿌려 놓았다. 그래서 손으로 집어먹지 못하고 포크로 찍어 먹는데, 이 빵을 팥물에 버무려 먹는다. 이런 희한한 찐빵은 여기 밖에 없다.

단맛이 강할 수밖에 없는데, 그래도 뒷끝이 괜찮다.

질 좋은 팥을 쓴다고 볼 수밖에 없다.

 

정말 단순하고 허름한 집인데, 역사는 70년을 넘기고 있고, 일부러 찾아오는 사람들로 인기는 여전하다. 영업도 12시부터 오후 3시정도까지만 한다. 조금 더 하기도 하는데, 재료가 소진되면 시간에 관계없이 마감한다.

이런 점 때문에 오히려 사람들이 한번 먹어보려고 기를 쓰고 찾아가는 것 같기도 하다.


 

메뉴는 찐빵 1인분 43000, 꿀빵 55000, 단팥죽 6,000

포장은 2인분부터 가능.

 

위치는 진주 중앙광장 사거리에서 갤러리아가 있는 평안광장 사거리 쪽 길(진주대로)로 가다가 프로스펙스와 중앙한의원 사이 골목길로 들어간 다음 첫 번째 골목길 사거리에서 좌회전, 골목 따라 죽 올라가면 우측에 있다.

 

인근에 진주비밤밥으로 유명한 천황식당이 있으며, 중앙시장이 있어 시장 구경 해보는 것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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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통영시 항남동 270-21 | 오미사꿀빵 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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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영도나그네 2017.04.26 16:16 신고

    역시 오랜전통을 자랑하는 고유의 빵집은
    남다른 맛과 멋을 가지고 있는것 같습니다.
    다음 기회가 되면 통영의 꿀빵 원조집과 진주의
    찐빵집을 꼭 한번 들려야 할것 같습니다..
    덕분에 좋은 곳 소개 잘보고 갑니다..


# 고성 초우한정식 싱싱한 해산물이 좋은 저렴한 한정식

 

주소 및 연락처: 경남 고성군 고성읍 성내로 135번길 14-9, 055-672-7520

 

 

경남 고성은 여행자의 관점에서 보면 애매한 고장이다.

유명한 통영과 진주 사이에 끼어 있는 동네라 여행자들이 즐겨 찾는 고장이 아니고, 상족암과 당항포 외에는 이름난 여행지도 없다. 그나마 상족암도 사천(삼천포) 쪽에 가까워 오히려 사천 쪽이 여행과 관련된 혜택을 누린다.


하지만 알고 보면 잠깐이라도 들러볼 만한 고장이다. 이미 1600여 년 전 소가야의 중심지였을 만큼 역사가 깊고, 산과 바다를 모두 끼고 있어 다양한 산물을 갖고 있다. 관광지의 색채가 옅어 사람들 인심이 괜찮고, 인근 통영의 영향인지 사람들에게서 그다지 급할 거 없는 여유가 느껴진다. 다만 토착성이 강한 고장이다 보니 외지인들에 대한 기본적인 경계심은 있다.


 

고성은 음식 인심이 괜찮다. 특히, 고성읍 보건소 건너편 좁은 골목에 들어가면 한정식을 내건 집들이 있는데, 겉보기에는 시골 음식점처럼 허름해 보여도 나오는 밥상은 그렇지 않다. 물론 한정식 한상에 25~30종류의 반찬이 깔리는 풍성한 남도식 한정식은 아니다. 

주로 동네 사람들을 상대하다보니 외관이나 인테리어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은 집들이지만, 식사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제대로 할 수 있다.

 

아무튼 이 골목의 터줏대감이라 할 초우한정식은 한정식 메뉴 하나로 1인분 9,000(2인분 이상 시켜야 함)18종류의 반찬을 내놓는데, 가짓수만 채우는 허튼 반찬이 없다.


제철에 맞는 생선구이, 멍게, 건갈치조림, 미역, 약간의 맛보기 회 등 싱싱한 해산물들이 밥상의 주력이며, 육고기로 수육이 오르고, 제철 나물들은 향기가 배여 있을 정도로 신선하여 하나하나 먹을 만하다.

산과 바다의 산물들을 골고루 맛볼 수 있어 배가 고픈 상태라면 열심히 이것저것 챙겨 먹으며 주린 배를 채울 수 있다. 내가 그랬다.


 

해산물들은 이 집 주인장이 아침마다 항구나 시장에 가서 직접 구해 오는데, 남기지 않으려고 일정한 양을 사오고 그날 지나면 다시 쓰지 않기 때문에 일찍 동 나는 경우도 있다. , 식사 시간에 좀 일찍 가야 제대로 맛볼 수 있다.


그나마 점심시간에는 오후 2시가 지나면 아예 손님을 받지 않는다.

필요한 만큼만 사고 필요한 만큼만 싱싱한 상태로 내놓는 집이라 반찬의 신선도가 유지되는 셈.

고성을 지나는 길에 한번 들러볼 만하다.


 

이 골목에는 무지개식당(055-674-7758)’맛있는 이야기(055-674-0292)’라는 정식집도 있는데, 초우한정식과 경쟁적인 관계인지 비슷한 수준의 식사를 낸다. 초우한정식에서 식사가 어려우면 이 집들에 가도 괜찮다.

 

 

메뉴 및 기타 정보

 

위치: 고성읍내 동외광장 교차로에서 고성 공설운동장 방향으로 가다 보면 오른쪽에 보건소가 있다. 이 보건소 길 건너편 작은 골목으로 들어가면 초우한정식집이 있다.

 

메뉴: 한정식 (2인분 이상)  1인분 9,000

영업시간: 오전 1130~ 오후 9(점심은 늦어도 오후 2시 전에 갈 것)

식당 앞에 주차할 곳 없음. 눈치껏 적당히 골목에 세우거나 이 집에 물어보고 세울 것. (인근 고성군청이나 수협 쪽이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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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군 고성읍 성내리 75-12 | 초우한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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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영도나그네 2017.04.26 16:38 신고

    역시 바닷가에 있는 고성에서의 한정식은
    해산물이 한상 가득하군요..
    보기만 해도 배가 부를것 같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 자유여행인 2017.04.26 17:19 신고

      감사합니다. 나그네님. 근처 식당도 다 괜찮으니 꼭 한번 가서 드셔보십시오.
      대한민국 나그네가 영도나그네님께~ ^^

  2. 구포맨 2018.08.04 15:42

    여기가 맛집이라구요?? 장난하시나요? 사장부부인가 누군지는 모르지만 친절함과는 거리가 멀고 맛도 개 같아요 ^^
    제가 대성초 고성중 출신입니다 다른데로 가세요 관광객 여러분들 기분 잡치지 마시구요


#  섬진강 재첩과 하동의 재첩 식당들 원조 강변할매재첩식당, 동백식당

  

재첩회 


  섬진강의 모래바닥에 흩어져 사는 작은 조개, 섬진강에서만 사는 민물조개를 재첩이라 한다. 그래서 재첩은 섬진강이 베푼 혜택이라 할 수 있다.

   물론 섬진강이기 때문에 재첩이 사는 것은 아니다. 모래가 넓게 깔린 바탕에 진흙이 적당하게 분포된 강에서 서식하는 조개인데, 하동 지역 섬진강이 그 조건을 만족하기 때문에 유독 몰려 있을 뿐이다

더구나 오염원이 없는 맑은 1급수에서만 살 수 있기에 이른바 4대강에서는 살 수가 없으니 섬진강에서만 산다.

 

   재첩은 보통 4월 중순 정도부터 10월까지 강에서 채취하는데, 15년 전까지만 해도 봄철만 되면 많은 주민들이 몸소 강에 들어가 재첩을 채취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었다. 과거 섬진강 벚꽃과 매화를 보기 위해 찾아왔을 때, 잘 모르던 시절에는 저게 뭔가 하고 가까이 가서 구경했던 기억이 있다.


굽이굽이 돌아가는 섬진강 풍경 

 

   요즘에는 주로 어선을 이용해서 갈고리로 강바닥을 긁는 방식으로 재첩을 대량으로 채취한다. 과거에는 섬진강을 중심으로 주로 하동과 광양 일대에만 공급했는데, 이게 워낙 유명해지는 바람에 재첩국이 포장되어 수도권 대형 마트에서도 팔리면서 수요가 늘어난 탓일 거다

이러다 재첩이 씨가 마르는 거 아닌가 싶기도 한데, 아직은 괜찮은가 보다.

 

   재첩이 오염에 민감해서 맑은 물에서만 살지만, 사계절 찾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급속 냉동으로 꽁꽁 얼린 다음 필요할 때마다 공급한다. 그래서 하동 일대의 음식점들에서는 재첩국이 보편화되어 있고, 다양한 재첩 요리들이 발달하게 된다. 하지만 재첩이 전국화되다 보니 많은 사람들에게 익숙해져서 별미의 지위는 거의 상실했다.

   다만 섬진강을 끼고 있는 본 고장에 가서 먹는다는 기분, 그리고 대도시에서는 먹기 힘든 다양한 재첩 음식들을 맛볼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찾아가 볼 만하다.


 

   익숙해졌지만, 그래도 재첩 하면 재첩국이다. 다른 재료 없이 부추만을 넣어 함께 끓여 먹는데, 이 단순한 요리가 시원한 뒷맛을 남긴다. 깨끗한 민물에서 나는 거라 바다 특유의 비린내나 짠맛이 없이 담백하면서도 구수한 느낌의 국 맛이 좋다. 메티오닌과 타우린이라는 성분 덕에 술 마신 뒤의 해장용으로도 좋고, 빈혈에도 좋다고 한다.

   그 외에 재첩을 회무침처럼 무쳐서 먹는 재첩회, 비빔밥 위에 재첩을 같이 내는 재첩비빔밥, 수제비에 재첩을 넣어 시원한 맛이 나는 재첩수제비, 재첩을 넣어 부친 재첩전 등 많은 요리들이 등장했다. 광양 매화축제나 화개장터 벚꽃축제 등 봄 축제 때 축제장에 가보면 이런 재첩 요리들을 다양하게 볼 수 있다.

 

   한편, 재첩 채취는 본래 하동군에서 주로 해 왔는데(하동의 주요 동네들이 섬진강을 끼고 있는 지리적 요건도 한몫 했을 것 같다), 재첩 수요가 늘어나면서 섬진강 맞은편인 광양시 쪽에서도 재첩 채취에 나서는 바람에 한때는 두 시군 사이에 갈등도 있었다고 한다

   지금은 하동군과 광양시가 각각 영역을 정해 놓고 자기 구역 안에서만 채취하도록 타협이 되었다. 섬진강이 도의 경계선이 되다 보니 이 갈등이 만만치는 않았을 것 같다. 그래도 지금은 비교적 사이좋게 지내고 있는 듯하니 다행이다.

 

원조 강변할매재첩식당의 재첩회  


원조 강변할매재첩식당

(하동군 고전면 재첩길 286-1, 055-882-1369)

 

  하동 일대의 재첩 식당에 원조 이름을 단 식당이 많은데, 굳이 원조집을 찾아다니느라 신경 쓸 필요는 없다. 재첩국이 특별히 요리 기술을 요하는 것도 아니고, 예전부터 하동 사람들이 먹어 왔던 거라 원조라는 게 별 의미는 없다.

  그래도 원조를 표방하면서 이름에 할매가 들어가면 왠지 정감이 간다. 외관도 할매집답게 적당히 촌스럽다. 무엇보다 바로 눈앞에 섬진강의 물결이 잔잔하게 일렁이고 있어 정취가 좋다.


  이 집이 맛있다고 소문이 난지는 꽤 됐는데, 평상시에도 사람이 제법 많지만, 특히 축제가 이어지는 봄철에는 꽤나 많이들 찾아간다. 재첩국부터 재첩수제비, 재첩덮밥, 재첩회 등 재첩을 재료로 내는 음식이 많으니 골고루 맛을 볼 수 있어 좋다.

개인적으로는 재첩회가 좋았다.

 

재첩국 8,000, 재첩덮밥 10,000, 재첩회 소 25,000, 영업시간은 8:00~20:00,

가게 앞과 강변에 10여대 이상 주차 가능. 차를 가져가야 하며, 대중교통으로는 접근이 어려워 택시를 타야 한다.



동백식당의 재첩정식 

 

동백식당

(하동군 화개면 화개로 17, 055-883-2439)

   50년 가까이 된 전통의 맛집이자 유명한 화개장터 마을의 터줏대감이다. 맛집 소개 책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1980년대 백파 홍성유의 맛집 책에서부터 허영만의 식객까지 꾸준히 지금까지 소개되고 있는 집이니 명성이라면 어느 집에도 뒤지지 않는다. 오히려 그런 기대감 때문에 대단한 걸 기대하고 갔다가 실망하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이다.

   본래 재첩국이 조미료를 넣거나 이러저런 맛을 내는 것이 아니고 반찬이 풍성하게 잘 나오는 건 아니라서 그 담백하고 은은한 맛을 즐길 수 없으면 맛없거나 돈 아깝다고 느낄 수도 있다.

 

   이 집은 재첩 요리를 주로 재첩정식으로 낸다. 이 집에 재첩 먹으러 오는 사람들은 대개 재첩 정식을 시킨다. 재첩 정식은 6종류의 나물과 9가지 반찬이 재첩국과 함께 나오는데, 1인분도 가능하다. 재첩국이 담백하면서 시원한 게 뒷맛이 깔끔하다.

   그런데 요즘엔 재첩보다 참게 요리, 은어 요리 등 민물고기 요리에 좀 더 집중하는 느낌이다. 흔히 맛보기 힘든 참게탕이나 참게장을 먹어봐도 좋을 것 같다.

 

재첩정식 10,000, 재첩회, 재첩국 15000, 재첩회 소 30,000, 재첩 요리 외에 참게탕 235,000, 은어회/튀김 30,000, 영업시간은 8:00~20:00, 주차는 3~4대 가능. 좀 좁으니 화개천변에 주차하고 와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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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하동군 고전면 전도리 1087-1 | 원조강변할매재첩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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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 제일식당, 천황식당 진주비빔밥의 양대 산맥

 


주소 및 연락처:  제일식당 진주시 중앙시장길 29-2, 055-741-5591

                   천황식당 진주시 촉석로 207번 길 3, 055-741-2646

 

제일식당 육회비빔밥

천황식당 육회비빔밥 

 

비빔밥을 처음 먹는 외국인들은 밥 위에 얹은 음식물들을 하나씩 하나씩 집어 먹는다고 한다. ‘다양한 재료를 섞어 그 통합된 맛을 즐긴다.’는 관점이 없는 것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음식, 비빔밥. 각종 재료를 비비고 섞어 그 섞은 맛을 느끼게 하는 비빔밥은 - 우리에겐 익숙하지만 먹는 방식이 세계적으로도 드문, 독특한 요리이다. 무엇을 비비고 섞느냐에 따라 다른 맛이 나오므로 응용 범위가 무한대일 수도 있는 음식이다.

 

비빔밥 하면 전주비빔밥이 대세를 장악했다 할 수 있지만, 대한민국 전체가 전주비빔밥만을 낸다면 그것만큼 재미없는 일은 없을 것. 그래서 지역색을 반영한 토착의 비빔밥들이 각지에 있다.

 

이들 중 가장 유명한 비빔밥이 진주비빔밥.

진주에 가면 거의 비슷한 방식으로 비빔밥을 내는 집들이 몇 집 있는데, 그 중 가장 유명한 집이 진주비빔밥의 양대 산맥이라 불리는 제일식당과 천황식당이다.

 



둘 다 진주 시내 중앙시장 안팎에 있다.

제일식당은 시장 안에 들어앉아 있고, 천황식당은 시장 바로 바깥에 있다.

그래서 제일식당은 전형적인 시장 식당으로 외형에 특이한 점이 없지만, 천황식당은 따로 독립 건물로 존재하며, 390년 가까이 제자리를 지키고 있다 보니 건물과 인테리어에서 고풍스러움이 느껴진다.

 

기본적인 비빔밥 만드는 법은 비슷하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 보면 나물을 손가락 사이에 뽀얀 물이 나오도록 까부라지게 무치고, 콩나물은 꼬리만 따서 참기름·소금·육수를 넣고 볶아내어 까부라지게 주무른다. 숙주와 쑥갓은 데쳐내어 참기름·마늘·간장으로 주물러 무친다. 고사리는 다듬어 참기름·간장·파로 양념하여 볶아낸다.” 라고 한다.

 

까부라지게라는 말은 축 늘어지게라는 뜻이다. 전주비빔밥은 나물과 재료들이 탄력이 있고 싱싱하며 보기에도 예쁘게 고명을 얹어 내는데, 진주비빔밥은 나물과 재료들이 축 늘어지게 무치거나 주무르거나 볶아낸다. 이 과정에서 참기름과 간장이 들어간다. 그래서 비빔밥에 고소한 맛이 배여 있다.

그리고 양념한 쇠고기 육회가 올라간다.

(우리가 흔하게 먹는 비빔밥은 계란이 올라가지만 진주비빔밥에 계란은 없다.)

 

국은 선지국인데, 파와 무 등이 들어간다. 국에서도 참기름 류의 고소한 맛이 느껴진다. 그리고 시원한 동치미국이 같이 나온다.

 

반찬은 소박하다 못해 간략하다. 김치와 한두 가지 반찬뿐이다. 비빔밥에만 집중하여 반찬은 거의 생략된 느낌이다. 외모가 화려한 데다 반찬도 많이 나오는 전주비빔밥에 비해 유명세가 덜한 이유 중 하나일 것이다.

 

두 비빔밥집의 비빔밥이 이같은 공통적인 방식과 형태로 비빔밥을 낸다.

 

물론 손맛의 차이야 있지만, 차이보다는 공통점이 두드러진다. 진주 사람들이나 진주비빔밥을 먹으러 오는 식객들은 본인들의 성향에 따라 둘 중 한쪽을 더 선호한다. 제일식당이 낫다, 천황식당이 낫다 설왕설래한다.

내 입맛에는 제일식당이 더 나았지만, 미세한 차이일 뿐이다. (사실은 가장 최근에 먹은 집이 제일식당이다. 바로 오늘. 아무래도 입맛에 맞는 집을 더 찾게 된다)


제일식당 


인터넷을 뒤지다보면 특정 식당에 대해 험담에 가까운 말도 눈에 띄는데,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 맛에 대한 개인차는 당연히 있는 것이지만, 맛의 특징으로 이야기해야지 그 선을 넘어서 비난하는 것은 인격이 의심된다.

어쨌든 세간의 객관적인 평은 둘 다 진주비빔밥의 전통을 유지하고 있는 대표적인 맛집들이다.

 

다만 양은 좀 적은 느낌이다. 특히 두 집 다 육회의 양이 많지는 않다.


천황식당 

 

한편, 진주비빔밥집 중에 외지인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오복촌 (진주시 남강로 677, 055-741-3130 )이라는 곳이 있다.

진주 출신으로 성공한 스포츠인 중 축구의 조광래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있다. 선수 시절 미드필더로 뛰며 국가대표를 지냈고, 감독 시절에는 정교한 패스를 중요시하는 미드필더 중심의 축구를 선호했던 조광래 전 감독이 진주 사람인데, 조광래 전 감독의 이모님이 장사하는 집이 제일식당이고, 조광래 전 감독의 본가가 장사하는 집이 오복촌이다.


중심부에서 떨어진 비교적 한적한 길가에 있는 오복촌에 들어가면 조광래 전 감독의 기념패와 사진들을 많이 만나볼 수 있다. 이 집은 주로 진주 사람들이 찾는 집인데, 이 집 역시 진주비빔밥의 전통을 잇는 집 중 하나이다.

 

 

메뉴 및 기타 정보 (20173월 기준)

 

제일식당 육회비빔밥 8,000, 육회 소() 30,000, 국밥 6,000, 영업시간은 시장답게 아침 530~오후 830, 매달 둘째, 넷째 월요일 휴무. 주차는 중앙시장 공영주차장에 한다.

 

천황식당 비빔밥 9,000, 불고기 20,000, 육회 30,000. 영업시간은 오전 930~오후 9. 매달 첫째, 셋째 월요일 휴무. 주차장이 없다. 골목 끝 오곡주차장에 세워야 나중에 주차권 받아서 무료로 나올 수 있다.

 

(두 식당 모두 월요일에 쉬는데, 2주 간격으로 교차하여 쉬는 날이 겹치지 않는다. 두 식당이 서로 협의한 듯)

 

대중교통으로 식당에 가고자 하면 진주 시내버스 대부분이 중앙시장에 가므로, 버스를 타고 중앙시장에서 내려 시장으로 들어가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시장에서 위치를 물어보면 다 가르쳐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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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 대안동 8-100 | 제일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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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제 장승포, 무한리필의 싱싱한 대박 맛집 "싱싱게장"

 

주소 및 연락처: 경남 거제시 장승포로 10 (장승포동), 055-681-5513 / 638-5295

                                       www.ge-jang.co.kr

 

 

  거제도는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의 조선소가 있어 해운업과 해산물 양식업 등이 발달, 평균 소득이 상당히 높은 동네이다. 대우조선해양이 구조조정에 들어가기 전에는 한때 전국적으로 평균 소득이 가장 높은 두 번째 동네의 자리를 차지하기도 하였다. 지금이야 예전 같지 않지만.


  거제도는 섬 자체가 하나의 시(city)이다. -거제시- 섬으로만 놓고 봐도 제주도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큰 섬인데, 수심이 깊고 해안선에 굴곡이 많아 옛날부터 항구가 발달하였다. 지금도 해안을 따라 돌다 보면 구석구석 크고 작은, 많은 항구들이 있다.

 

  이 거제도에서 순수한 항구로는 장승포항이 가장 크다. 오래된 항구이기도 하다.

이 장승포항에서 유달리 북적대는 맛집들이 몇 개 있는데, 장승포를 찾는 여행객들의 절반은 이 집에 들른

다고 할 정도로 유명한 맛집이 싱싱게장이다. TV 방송에도 몇 번 나온 집이다.

 

 

 

  식사 시간에 맞춰 가면 주차장은 차들로 빼곡하고, 제법 넓은 실내 홀에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복잡하고 시끄럽기까지 하다. - 나는 개인적으로 평일 점심시간 직전에 들어가서 아직 사람이 많지 않을 때 재빨리 후다닥 먹고 나왔다. 일단 1인분이 되는 게 다행이었다. 하여간 다 먹고 나오는데 사람들이 엄청나게 몰려들기 시작하더라 -

 

  이 집 메뉴는 딱 하나, 게장정식이다. 어른 1명에 14,000, 초등학생은 6,000원이다.

인원수대로 게장정식을 시키면, 종업원들이 익숙한 솜씨로 반찬과 게장을 빠르게 내놓는데, 게장은 양념 게장과 간장 게장을 반반씩 따로 놓는다. 그 외에 김치와 찌개, 나물류, 생선조림, 생선구이가 8~9종 같이 나온다.

반찬 중 인상적이었던 것은 볼락구이이다. 젓가락으로 뜨끈뜨끈한 속살을 헤집어 입에 쏙 넣으면 볼락의 감칠맛이 화 퍼진다. 맛있다. (생선조림은 좀 짜다)

 

 

 

  게장은 돌게장이다. 크기가 크지 않아 웬만하면 한입거리이며, 약간 짭짤하면서 비린내가 별로 없어 입속에서 연신 시원하게 씹힌다. 그리고 뒤끝이 담백하고 깨끗하다. 특히 간장게장이 인상적이다. 이 정도면 가격 대비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고 할 수 있다.

 

  무한리필이니 먹고 싶은 대로 계속 더 시켜 먹어도 되지만, 보통은 한번 리필하는 정도로 끝내는 분위기다. 하지만, 작정하고 아랫배를 비우고 와서 3~4번 시켜 먹는 경우도 있다. ~~~ 대단~~~

이 집 때문에 인근에 게장집들이 몇 개 더 생겼다. 전남 여수의 유명한 게장 골목을 옮겨다놓은 듯하다. 가격대는 여수 쪽이 더 싸지만, 요즘 여수는 무한리필이 안 된다.

하도 사람들이 많이 찾아와서 엄청나게 먹어대는 통에 제한을 둔 듯하다. 이곳도 언제 무한리필이 안된다고 할지 모른다.

 

  이 집 본관 뒤에는 주차장이 있고 그 옆에 별관이 또 있다.

한편, 포장판매도 하고 있으니 사 갖고 가도 된다. 혹은 홈페이지를 통해서 주문해도 된다.

 

  뒤편으로 가면 장승포항의 시원하고 푸른 바다가 반긴다.

 

  이 집은 명실상부한 장승포항 최고의 대박집으로, 여기 외에 거제 대명리조트 앞에 지점이 있다.

 

 

 

가는길

대전 통영 고속도로 종점 14번 국도 장승포항 지심도행 여객선터미널에서 해안 따라 약 150m, 외도 해금강 유람선터미널에서 북쪽으로 해안 따라 100m 위치이다.

대중교통으로는 장승포~고현을 연결하는 10, 11번 시내버스를 이용, 한일비치아파트에서 내리면 된다. 시외버스터미널에서 15분 정도 항구로 걸어가도 된다.

 

메뉴 및 기타 정보

메뉴는 게장정식 한 종류다. 114,000, 초등학생 6,000(20172월 현재)

영업시간은 9:00~21:00

주차장은 30~40대 정도 주차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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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시 장승포동 694-2 | 싱싱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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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주 유정장어 - 진주 남강변 민물장어촌의 맛집

 

주소 및 연락처:  경남 진주시 진주성로 2,  055-746-9235,    www.youjung.net


 

경상남도 서부의 중심 도시이자 역사도시인 진주는 낙동강 지류인 남강이 크게 휘어지면서도 넉넉하게 흘러간다. 이 진주의 상징적인 명소라 할 수 있는 진주성 입구 남강변에는 10여 개의 민물장어집들이 도로가에 나란히 서서 성업 중이다

진주 사람들은 다 아는 이 명물 음식거리에서 버티고 있는 집들은 저마다 뭔가 특징이 있는 집들인데, 그 중에서도 가장 손님이 많고 진주 사람들의 애정을 받고 있는 집 중 하나가 유정장어이다.

 

나는 진주에 오거나 진주를 지날 때 지금까지 이들 장어집들 중 세 군데를 가보고 맛을 보았다. 그리고 맛을 본 집들 중에는 이 집이 제일이라고 보고 나중에는 이 집에 다시 갔었다. 그 집이 유정장어이다.

 

민물장어촌의 음식점들이 겉보기에는 다 비슷비슷하지만, 일단 외관도 기와집 형태로 꾸며 차별화가 되었고, 막상 내부에 들어가면 또 다른 분위기인데, 이 집의 경우 자수정을 비롯한 각종 보석류와 골동품류, 그리고 동물의 박제 등이 곳곳에 전시되어 있는 점이 독특하다. 단순히 전시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음식점 분위기를 한 차원 높이는데 기여한다는 느낌이다. 확인하지 못했는데, 집 주인의 취미와 관련이 있을 것이다.



40년 이상의 전통을 지켜오다가 진주시로부터 향토음식점으로 지정받은 이 집은 20년 이상 주방에서 진두지휘하며 활동 중인 배정자 여사의 손맛이 무르익었다는 느낌인데, 싱싱한 장어를 공수 받아 요리로 내오기까지 그녀의 손을 거쳐 간다.

장어요리를 시키면 뜨끈뜨끈한 장어가 먹음직스럽게 나오는데, 민물장어는 국내산 장어를 이용, 초벌구이를 거쳐 냄새를 제거한 후 3일 동안 달여 낸 소스(한약을 섞은 한방 소스라고 한다)를 덧발라가며 재벌구이를 한 후 손님상에 낸다.

바다장어는 남해 바다에서 잡힌 싱싱한 장어를 가져와 초벌구이를 통해 기름기를 제거하고 전통의 양념장을 발라 연탄불에 재벌구이하여 내놓는다.

어느 쪽이든 부드럽게 목을 타고 넘어가는 장어의 맛이 입에 오래 남는다. 느글느글하지 않고 생각보다 개운하여 먹을 만하다.

 

, 남강변 장어집들의 어느 집이나 마찬가지지만 장어 자체에 주력하다보니 밑반찬은 종류도 적고 맛도 약하다. 장어의 맛을 따라가지 못하는 이것이 못내 아쉬운 부분이다.

 

 

 

가는길

대전-통영간고속도로 서진주IC진주 시내진주성 앞 남강변 도로로 들어와 민물장어촌이 있는데, 이들 중 중간쯤에 위치

남해고속도로 진주IC로 나와 진주 시내 진주성 방향으로 가도 된다.

 

<2017년 2월 현재 확인 결과, 남강변 진주대첩 기념공원 조성 때문에 장어집들이 이사 가거나 문을 닫았음. 이 집은 진주성 공북문 앞으로 이사간 상태>


메뉴 및 기타 정보

민물장어구이 1인분 27,000, 바다장어구이 1인분 20,000(2016년 기준)

영업시간 오전 10~오후 11

민물장어집들의 문제는 주차장이 따로 없다는 점이다. 진주성 앞이나 남강변 주차장에 주차해 놓고 걸어가야 한다. 주차비는 업소에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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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 남성동 2-14 | 유정장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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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양 와집불고기 


 



  언양 불고기,, 음식 애호가들 사이에서 우리나라 3대 불고기 하면 서울 불고기, 광양 불고기, 언양 불고기를 든다. 개인적으로는 모두 대표적인 맛집들에서 맛을 보았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맛집은 언양불고기의 명가 기와집불고기이다. 

 

  1970년대 이후 대한민국 산업공단의 총아로 떠올라 자동차, 조선, 중공업, 정유 등의 공장이 밀집하여 높은 소득 수준을 보여주는 울산광역시, 그 울산의 외곽으로 빠지면 푸른 동해 바다와 이른바 1000m급 산봉우리들이 이어진 영남 알프스와 같은 멋진 풍경들이 기다린다. 바로 이 울산의 영역에 포함된 육지와 바다의 사이, 경부고속도로가 지나가는 교통의 요지인 언양은 언양식 불고기의 고장으로 전국에 이름나 있다.


  언양식 불고기는 소고기를 잘 다져서 석쇠로 누른 다음 약한 불에 찬찬히 구워내는 불고기로, 불고기 특유의 달콤한 맛에 중독성이 있어 부산, 울산은 물론 대구와 서울에서도 그 맛깔난 불고기를 즐기기 위해 모여든다. 그래서 언양 음식점의 50%는 불고기집이며, 온통 불고기 냄새가 퍼져 있다고 할 정도로 불고기집들이 많아졌고, 몇몇 음식점들은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며 성업 중이다.




  불고기집들은 워낙 많지만, 맛은 집집마다 대개 비슷한데, 특히 30년의 전통을 이어온 이 기와집불고기의 불고기 맛이 빼어나다. 일단 이 집은 외관부터 시선을 끈다. 이름 그대로 옛 기와집의 내부를 개조한 집으로, 옛날에는 이 동네의 천석지기 부자집이었다고 한다. 이 집의 강춘화 대표는 아직도 주방장 없이 자기가 직접 불고기 양념을 하고 주방일을 하며 음식점 관리를 하고 있어, 불고기에 그녀의 손맛이 배여 있으며, 맛도 항상 일정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 집은 다른 집과 달리 2인 기준으로 불고기를 한판씩 직접 구워서 내오므로 따로 고기를 구울 필요 없이 그대로 먹을 수 있다. 불고기에 숯 향이 은은하게 배어 있으며, 씹어 먹는 느낌도 좋다.


  주인이 직접 주방을 관리하다보니 한우도 암소 특등육을 사용하고 있어 고기의 질도 좋다. 그리고 눈에 띄는 것은 밥과 반찬을 내올 때 천연 옥으로 만든 이른바 와사옥기에 담아 내온다는 점이다. 눈에 보기에도 좋고, 요리의 맛을 유지하는 데에도 좋은 선택이다. 고기집은 반찬과 찌개의 맛도 중요한데, 이 집은 반찬들에 제법 성의가 있고 깊은 손맛이 느껴지는 것들도 있다.

 

  개인적으로 언양에 있는 수많은 불고기집들 중 유일하게 두 번 이상 간 집이다. 

(직접 보지는 않았지만, TV 프로그램인 수요미식회에도 나온 집이라고 들었다) 

 

락처: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 서부리 15, 

052-262-4884, www.boolgogi.net



가는길 및 기타

경부고속도로 서울산IC에서 나와 제2남천교를 건너 언양 읍내로 들어선 다음, 언양버스터미널을 지난 후 사거리에서 좌회전, 직진해서 쭉 올라가면 우측에 위치

언양에서 유일하게 기와집에서 영업하니까 무조건 기와집을 찾으면 된다. 

언양버스터미널에서는 걸어서 10분이면 닿는다.



영업시간은 오전 930~오후 10

주차장은 30대 정도 주차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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