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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여행, 답사이야기

원주 소금산출렁다리- 바람 불면 흔들흔들, 절벽 위 200m 출렁다리를 건너다 # 원주 소금산출렁다리와 한지테마파크 - 바람 불면 흔들흔들, 절벽 위 200m 출렁다리를 건너다 길이 200m 소금산 출렁다리를 건너다 올해 2018년 1월 11일에 개통한 원주시 지정면 간현관광지 내의 소금산 출렁다리. 개통할 때부터 화제가 된 이후 수많은 사람들이 다녀가며 설 연휴 이전에 방문객 수가 이미 20만 명을 돌파했고, 설 연휴와 동계올림픽이 끝난 2월 25일에는 방문객 수 30만 명을 돌파했다. 애초 목표했던 연간 방문객 300만 명 달성이 가능해진 셈. 이러다보니 원주시는 올 7월 1일부터 출렁다리 입장료를 1인당 3000원씩 받기로 결정했다. 원주시의회의 심의, 의결 절차가 남아 있지만, 무난하게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니 입장료에 거부감이 있거나 내기 싫은 사람이라면 그 전에 .. 더보기
평창 계방산 - 하얀 설국의 평창 최고봉에서 평창 전체를 내려다보다 # 평창 계방산 - 하얀 설국의 평창 최고봉에서 평창 전체를 내려다보다 “저 북쪽 끝에 보이는 게 설악산, 여기 옆에 있는 게 오대산, 저기 하얀 눈길이 산 아래로 줄줄이 내려가는 것처럼 보이는 게 바로 용평리조트 스키장이야.” 산줄기가 막힘없이 뻗어나간 정상에 오른 등산객이 동행한 사람에게 사방을 돌면서 부지런히 설명한다. 평창에서 가장 높은 산, 동계올림픽이 한창인 평창과 강릉 전체를 통틀어서도 가장 높은 산이 계방산이다. 계방산 정상 오르기 직전의 설경. 두 나무가 양쪽에서 환영하듯 팔을 벌리고 있다 높이 1577m. 이 높이는 한라산, 지리산, 설악산, 덕유산에 이어 남한 땅에서는 다섯 번째 높이에 해당한다.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산들이며, 국립공원이기도 한 네 번째까지의 산들이 갖는 명성을 생.. 더보기
태양의 후예 태백 세트장 # 태양의 후예 태백 세트장 사랑해요. 고마워요. 따뜻하게 나를 안아줘 이 사랑 땜에 나는 살 수 있어 다비치의 멋진 노래 실력으로 감미롭게 부른 노래, “이 사랑” 태양의 후예 삽입곡들 중 가장 인상적인 이 노래를 듣고 있자면, 이미 종영된 지 2년이 다 되어가는 드라마가 다시금 추억 속에 떠오르며, 마음을 차분하게 한다. 벌써 2년이 지나가는구나 싶다. 태양의 후예를 촬영한 야외 촬영지가 대개 강원도 태백시 일대인데, 태백시에 태백부대 세트장이 있고, 주변 일대 곳곳에 한두 장면을 찍은 촬영지들이 있다. 본래 드라마 촬영 후 태백부대 세트장은 철거되었지만, 태백시 측에서 상업적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세트장을 다시 복원했다. 과거 수많은 영화 드라마 세트장들이 일시적 흥행으로 인기를 얻었다가 시간이 지.. 더보기
메밀로드를 따라 평창, 강릉을 맛보다 (4) - 강릉 삼교리 원조동치미막국수 # 메밀로드를 따라 평창, 강릉을 맛보다 (4) - 강릉 삼교리 원조동치미막국수 삼교리원조동치미막국수의 물막국수 최근 10여 년 간 이렇게 추웠던 적이 있었을까. 불과 2~3년 전만 해도 겨울 날씨가 너무 따뜻하여 영하 10도로만 내려가도 춥다고 난리가 날 지경이었고, 눈 구경 한번 하기 힘들기도 했었다. 그런데 올 겨울은 영하 10도 정도는 일상이 되었으니. 다행히 동계올림픽 기간에는 추위가 덜하다고 한다. 겨울의 터널을 벗어나기 전에 이 땅에서 동계올림픽이 열리니 한번쯤은 안 가볼 수 없겠다. 올림픽을 핑계 삼아 올림픽의 고장에 여행 가서 즐거운 추억을 쌓는 것도 꽤 의미 있는 일일 터. 더구나 평창과 강릉은 최근 20여 년간 강원도의 주요 관광지로 명성을 얻으며 먹거리도 많이 개발됐고, 수도권 사람.. 더보기
메밀로드를 따라 평창, 강릉을 맛보다 (3) - 강릉 송정해변막국수 # 메밀로드를 따라 평창, 강릉을 맛보다 (3) - 강릉 송정해변막국수 송정해변막국수의 물막국수 최근 10여 년 간 이렇게 추웠던 적이 있었을까. 불과 2~3년 전만 해도 겨울 날씨가 너무 따뜻하여 영하 10도로만 내려가도 춥다고 난리가 날 지경이었고, 눈 구경 한번 하기 힘들기도 했었다. 그런데 올 겨울은 영하 10도 정도는 일상이 되었으니. 다행히 동계올림픽 기간에는 추위가 덜하다고 한다. 겨울의 터널을 벗어나기 전에 이 땅에서 동계올림픽이 열리니 한번쯤은 안 가볼 수 없겠다. 올림픽을 핑계 삼아 올림픽의 고장에 여행 가서 즐거운 추억을 쌓는 것도 꽤 의미 있는 일일 터. 더구나 평창과 강릉은 최근 20여 년간 강원도의 주요 관광지로 명성을 얻으며 먹거리도 많이 개발됐고, 수도권 사람들의 입맛에 맞게.. 더보기
메밀로드를 따라 평창, 강릉을 맛보다 (2) - 봉평 진미식당 # 메밀로드를 따라 평창, 강릉을 맛보다 (2) - 봉평 진미식당 진미식당 메밀막국수 최근 10여 년 간 이렇게 추웠던 적이 있었을까. 불과 2~3년 전만 해도 겨울 날씨가 너무 따뜻하여 영하 10도로만 내려가도 춥다고 난리가 날 지경이었고, 눈 구경 한번 하기 힘들기도 했었다. 그런데 올 겨울은 영하 10도 정도는 일상이 되었으니. 다행히 동계올림픽 기간에는 추위가 덜하다고 한다. 겨울의 터널을 벗어나기 전에 이 땅에서 동계올림픽이 열리니 한번쯤은 안 가볼 수 없겠다. 올림픽을 핑계 삼아 올림픽의 고장에 여행 가서 즐거운 추억을 쌓는 것도 꽤 의미 있는 일일 터. 더구나 평창과 강릉은 최근 20여 년간 강원도의 주요 관광지로 명성을 얻으며 먹거리도 많이 개발됐고, 수도권 사람들의 입맛에 맞게 변형된 먹.. 더보기
메밀로드를 따라 평창, 강릉을 맛보다 (1) - 봉평 미가연 # 메밀로드를 따라 평창, 강릉을 맛보다 (1) - 봉평 미가연 미가연 100% 메밀싹 육회 비빔국수 최근 10여 년 간 이렇게 추웠던 적이 있었을까. 불과 2~3년 전만 해도 겨울 날씨가 너무 따뜻하여 영하 10도로만 내려가도 춥다고 난리가 날 지경이었고, 눈 구경 한번 하기 힘들기도 했었다. 그런데 올 겨울은 영하 10도 정도는 일상이 되었으니. 다행히 동계올림픽 기간에는 추위가 덜하다고 한다. 겨울의 터널을 벗어나기 전에 이 땅에서 동계올림픽이 열리니 한번쯤은 안 가볼 수 없겠다. 올림픽을 핑계 삼아 올림픽의 고장에 여행 가서 즐거운 추억을 쌓는 것도 꽤 의미 있는 일일 터. 더구나 평창과 강릉은 최근 20여 년간 강원도의 주요 관광지로 명성을 얻으며 먹거리도 많이 개발됐고, 수도권 사람들의 입맛에.. 더보기
강릉 보헤미안 - 바리스타 박이추 명인과 1분의 만남 # 강릉 보헤미안 - 바리스타 박이추 명인과 1분의 만남 “왜 강릉에 내려오셨나요?” 강원도 강릉시 북쪽 연곡 해안을 내려다보는 낮은 언덕 위 카페 . 목요일 오전 9시, 아침 햇살이 아직 붉은 기를 간직하고 있는 비교적 이른 아침에 보헤미안을 찾았다. 카페가 8시에 문을 여니 카페치고는 상당히 일찍 여는 셈이다. 바리스타 박이추 명인은 이른 아침부터 로스팅룸에서 작업에 열중하느라 바쁘다. 일하시는 분께 여쭤보니 잠깐의 인터뷰는 가능하다고 한다. 그래서 자리에 앉아 창밖으로 바다를 바라보다가 잠깐 나오신 김에 단 1분의 인터뷰를 부탁드렸다. 그는 흔쾌히 자리에 앉았다. “사람 없는 데 가고 싶어서 그랬지요.” 서울에서 오랫동안 커피 명인으로 수많은 단골을 거느린 그가 18년 전 강릉에 내려오면서 마니아들.. 더보기
강릉 테라로사 커피공장 # 강릉 테라로사 커피공장 요즘 동계올림픽 덕분에 핫 플레이스로 떠오른 곳이 강원도 강릉이다. 대관령 동쪽 관동지방의 중심 도시로 옛날부터 이 지역의 중심지 역할을 한 곳이 강릉이다. 먹거리로 따지면 초당두부와 교동짬뽕, 막국수, 감자옹심이 등이 유명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요즘은 커피의 도시로 이름나 있다. 2000년 박이추 명인이 강릉에 내려올 때만 해도 커피와는 그다지 상관없었던 도시가 지금은 매년 커피축제까지 개최하는 커피의 도시로 거듭나 있다. 요즘 강릉에서 가장 유명한 커피의 명소는 테라로사이다. 포르투갈어로 “붉은 땅”이라는 뜻. 혹은 “커피가 잘 자라는 비옥한 보랏빛 땅”이라는 의미도 있다고 한다. 보헤미안의 박이추명인이 평생 커피를 로스팅한 커피의 장인이라면 테라로사의 김용덕 대표는 사업가.. 더보기
강릉 안목 커피거리 - 바다와 어울린 커피의 성지 # 강릉 안목 커피거리 - 바다와 어울린 커피의 성지 커피커퍼 안목 1호점 2층 풍경 “과거에는 횟집 몇 개 밖에 없었어요. 그냥 시골 작은 항구였지요. 우리가 그 초창기에 들어왔어요.” 안목 커피거리에 있는 문현미 점장은 커피거리의 산 증인을 자처한다. 직접 로스팅한 커피를 내려 양질의 커피를 공급하는 커피거리의 수많은 카페들은 비교적 최근에 생긴 것들인데, 이렇게 드물게 오래된 카페들도 있다. 게다가 유명한 스타벅스나 카페베네도 들어와 있으니 그 숫자나 다양성 면에서는 비교할 곳이 없다. 더구나 정면에 짙푸른 바다와 백사장을 바라보고 있으니 바다와 카페들이 이렇게 잘 어울리는 곳도 없다. 커피거리 커피커퍼 옥상에서 내려다본 안목 해변 이 커피거리의 남쪽 항만에서는 울릉도로 떠나는 여객선이 출항한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