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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 답사이야기

추억의 사진을 꺼내어 - 제주도 형제바위 일출

# 추억의 사진을 꺼내어 - 제주도 형제바위 일출 




"제주도는 사랑입니다." 


어느 지인의 말이 생각난다.  

한마디 말로 제주도를 표현한 가장 훌륭한 말이라 생각한다. 


내게는 제주도가 질리지 않는 섬이다. 

제주도는 내게 유적 답사의 대상이지만, 그것은 핑계이고, 사실 내가 좋아하는 것은 

제주도의 자연이고 풍경이다. 


제주도의 역사와 문화, 그들의 고통과 아픔을 공부했고, 그 흔적들을 곳곳에서 보긴 하지만, 

그래도 숨길 수 없는 것은 자연 자체가 주는 감동이다. 


나는 제주도 형제섬, 그 형제 바위의 일출 장면에서 제주도 자연이 주는 감동을 제대로 겪은 적이 있다. 

10년도 더 된 오래 전 그때, 사진을 클릭하며 그 시절 감동으로 돌아가 보았다. 


제주도 남서쪽 산방산에서 송악산 가는 사계리 해안도로를 따라가면 송악산에 이르기 전, 형제바위 사이로 뜨는 해를 볼 수 있다. 그 바위 너머 멀리로 서귀포 앞바다의 범섬이 겹쳐 보인다.  이 점이 참 좋다. 


이후로 나는 제주도 일출은 형제섬, 일몰은 차귀도, 이렇게 정리했다. 지금도 그렇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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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글과 사진은 여행작가로서 저에게 저작권이 있습니다. 함부로 퍼가시면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