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도 와인터널 – 감 와인을 즐기는 터널 속 와인 세계 :: 대한민국 나그네의 여행, 맛집, 답사이야기

 

청도 와인터널 감 와인을 즐기는 터널 속 와인 세계

 

 

포도를 원료로 발효, 숙성시킨 술을 와인이라 하지만, 요즘은 과일을 원료로 발효시킨 술을 넓은 의미로 와인이라 부른다.

아마 와인이 갖는 세련된 이미지, 혹은 긍정적 이미지 때문에 의미를 확장시킨 것이 아닐까 싶다.

 

 

인류가 가장 먼저 마신 술이 와인이라 한다.

구약성서에 보면 40일 동안 내린 대홍수 이후 방주에서 내린 노아가 한 일이 포도밭 농사였는데, 그 노아가 포도주를 마시고 취해서 뻗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이 때문에 기독교에서는 원칙적으로 술 마시는 것이 금지되어 있다)

 

기원전 4천년 경 메소포타미아 수메르 유적에서도 이미 와인 양조의 흔적이 나타나고 있으니, 와인의 역사는 인류의 역사와 같이 했다고 해도 크게 틀린 말이 아니다.

 

 

우리나라에서 성공한 와인이라면 몇 군데 업체를 꼽을 수 있겠는데, 지역 특산물인 이라는 원료를 이용해 상업적으로 성공한 청도 감와인도 그 중 하나이다.

이 업체가 유명한 이유는 바로 와인터널 때문이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업체보다 이 와인터널이 유명하다.

 

 

와인터널은 본래 일제가 건설한 경부선이 지나는 터널이었는데, 1937년 인근에 남성현 터널이 새로 개통되면서 폐쇄되었다. 이후에는 도로의 기능을 수행하다가 그 기능마저 상실하면서 방치되었는데, 2006년 청도 감와인이 공식적으로 와인 숙성을 위한 와인터널로 개장하였다.

 

회사의 설명에 따르면 연중 15의 온도와 60~70%의 습도가 일정하게 유지되어 와인 숙성에 기장 좋은 조건이라 한다.

 

 

입구까지는 실제 철길이 그대로 남아 있어 기찻길을 걸어가는 듯한 느낌이 좋다.

 

터널 들어가기 전에 왼쪽에 세워진 와인 병과 그 병에 쓰인 글이 재미있다.

꿈이 숙성되는 와인터널

 

 

입구로 들어가면 바깥 기온과 공기가 여기서부터 확 달라진다.

바깥이 더울 땐 시원한 공기가, 바깥이 추울 땐 훈훈한 공기가 온몸을 감싼다.

 

조금 들어가면 왼쪽에는 판매용 와인들이 벽면에 꽂혀 있고, 오른쪽에는 와인 판매 공간이 이어진다. 시음도 가능하다. 와인을 마실 수 있는 의자와 탁자들도 있어 현장에서 사서 마실 수도 있고, 그저 잠깐 앉아서 쉬어 갈 수도 있다.

 

 

입구엔 입장료가 없으나, 터널을 들어가면서 중간쯤 가다보면 갑자기 입장료를 내는 매표소가 나온다. 여기서부터 들어가려면 입장료를 내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입장료 때문에 여기서 돌아나가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면 바로 이 와인터널의 상징이자 가장 유명한 와인 잔 모형이 나온다.

와인 잔에 와인을 따르는 모양인데, 누구나 여기서 발길을 멈추고 사진 한 장쯤은 반드시 찍고 지나간다. 사람 많을 때는 사진을 찍기 위해 줄을 서야 할 정도이다.

 

와인 잔 모형을 지나면 터널을 따라 양쪽으로 청도 와인과 청도의 감에 대한 안내가 뒤따르며, 이어 천장과 벽면에 야경처럼 빛나는 기차, 자전거, 하트, 별 등의 다양한 모형들이 붙어 있다.

 

 

그리고 와인창고와 매표소에서 받은 소원 쪽지에 소원 글을 적어 걸어 놓을 수 있는 공간들이 이어진다.

수많은 사람들이 쪽지를 걸어놔서 자기 쪽지를 걸 공간을 자세히 찾아야 한다.

 

더 이상 나아갈 수 없는 터널 끝에 다다르면 종이 장미 수백 송이를 바닥에 꽂아 길게 연결하여 매력적인 경관이자 기념사진 촬영 장소로 조성해 놓았다.

 

 

7~8년 전 와인터널에 왔을 때는 없거나 적었던 것들이 많아졌고 볼거리들도 다양해졌다.

들어갈 수 있는 터널 공간도 더 깊어진 것 같다. 그래서 입장료도 받는 듯.

 

보통 여기 온 사람들 중 상당수는 기념으로 와인을 사 가는 경우가 많다.

개인적으로 감 자체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지만(곶감은 좋아한다), 이 감와인은 좋아하므로 감그린 작은 걸로 한 병 샀다.

 

전국 몇 곳에 와인터널이 있지만, 이곳이 원조 격으로,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은 와봐야 할 공간이라고 본다.

 

 

 

여행 포인트: 기본적으로 사계절 어느 때 가도 좋다.

남녀의 데이트 코스, 친구들의 단합 여행, 아이 동반 가족여행 코스로 좋다.

 

인근의 청도 프로방스, 청도 읍성과 석빙고, 용암온천의 온천욕을 함께 하면 좋다.

가족이나 커플이라면 프로방스 야경과 함께 가면 분위기 넘치고 좋다

 

청도 프로방스에 대해서는 다음 글 참고,,   

http://tourhistory.tistory.com/260 

 

 

 

주소 및 기타 정보

주소: 경북 청도군 화양읍 송금길 100

문의: 054-371-1904, www.gamwine.com

입장료는 터널 중간에서 받는다. 1인당 2,000, 청도군민 1,000, 미취학아동 무료

영업시간은 평일, 공휴일 9:30~20:00, 주말 9:30~21:00,

유료 관람구간은 평일 10:00~18:30, 주말 10:00~19:30

주차는 100대 정도 가능

 

외부 음식물 반입 금지. 반려견 출입 금지. 흡연 금지.

내부에 화장실이 없으므로 미리 볼 일을 보고 들어갈 것.

 

인근에 개구리박물관과 떼루아 드라마세트장이 있다. 걸어서 갈 수 있는데, 시간이 있으면 한번 가볼 만하다.

 

 

가는길

자가용

부산-대구고속도로 청도IC 에서 나와 25번 국도 대구 방향남성현역, 송금리 방향 우측길로 빠져 길 따라 올라가면 좌측으로 와인터널, 송금리 안내판이 나온다. 이 길 따라 들어가면 와인터널에 닿는다.

 

대중교통

청도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와인터널까지 가는 시내버스가 하루 5(7:50, 11:20, 14:30, 17:40, 20:05) 있다. 송금리까지 가는 버스는 하루 5(7:00, 9:40, 13:10, 15:50, 19:00) 더 있으므로 송금리에서 내려 10~15분 정도 걸어가는 방법도 있다.

시간이 안 맞으면 청도읍에서 택시를 이용해야 한다.

 

맛집

와인터널 입구에 카페와 음식점들이 있다.

빠삐용캠프(수제버거, 수제돈가스, 빅 샌드위치, 070-8804-0102)가 가장 유명함.

 

청도는 추어탕이 유명한데, 청도역 앞에 추어탕집들이 몰려 있다. 추어숙회나 추어튀김도 먹을 만하다.

의성식당 (054-371-2349), 역전추어탕 (054-371-2367), 청화추어탕 (054-373-3371)

 

숙박

인근에 카페 라고 펜션(010-9559-3788, http://cafelago.modoo.at/)이 있고 민박집들이 조금 있는 정도이다.

 

멀지 않은 프로방스 일대의 숙박시설과 펜션을 이용해도 좋고, 청도 읍내의 숙박시설을 이용해도 괜찮다. 프로방스 쪽 숙박시설을 소개한다.

 

용암온천관광호텔 (054-371-5500, www.yongamspa.co.kr)

청도프로방스펜션 (010-8594-0041, http://psprovence.com/)

청도빛축제펜션 (010-9850-2622, www.010-9850-2622.bestbz.com)

프로방스 카라반펜션 (010-8569-3383, http://blog.naver.com/lgm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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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청도군 화양읍 송금리 산 122 | 와인터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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