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비슬산 진달래꽃 - 하늘 끝까지 끝없이 만발한 진달래꽃의 명소 :: 대한민국 나그네의 여행, 맛집, 답사이야기



# 대구 비슬산 진달래꽃  - 하늘 끝까지 끝없이 만발한 진달래꽃의 명소

 



   대구광역시(달성군)와 경북 청도 양쪽에 걸쳐 솟아있는 비슬산(琵瑟山, 1,083.6m)은 정상부의 모습이 신선이 비파 혹은 거문고를 타는 모습과 비슷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웅장한 산세와 4월의 진달래 군락 때문에 영남지방에서는 물론이고 전국적으로 꽤 알려진 명산이다.

   지리산과 경남 산청 황매산에서도 느꼈던 웅장함과 원시성은 뭐라고 말하기 힘들 정도로 벅차고, 엄숙하게까지 느껴지는 유화 톤의 굵은 산줄기는 태초의 순수성을 일깨워준다.

 


   특히, 정상부의 기암군과 웅대하고 굵으면서 펑퍼짐한 능선이 대단히 인상적인데, 4월 중하순에 걸쳐 정상부에 피어나는 진달래꽃은 그 어느 산의 진달래꽃 군락보다 화려하고 멋지다.

  단, 절정기가 짧아 융단을 펼친 듯한 붉은 빛의 진달래꽃을 제대로 볼 수 있는 시기는 극히 제한되어 있다. 바로 이 점이 4월의 비슬산 진달래꽃을 찾는 이유의 하나이기도 하다.


   일단 평탄한 고원 분지에 꽃이 피기 시작하면 금세 불길이 활활 타올라 번지듯 걷잡을 수 없는 붉은 꽃물결을 일으킨다. 이때쯤이면 꽃도 붉고, 산도 붉고, 사람도 모두 붉어진다. 그래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진달래꽃 군락지 중 하나라는 명성을 얻고 있다.


   

   비슬산 진달래꽃을 사랑하는 대구 사람들은 이곳 진달래를 참꽃이라고 부르며 차별화한다. 축제도 비슬산 참꽃문화제이다. (2017422~30) 그들의 참꽃 사랑은 인정해 줄 만하다.

 

   비슬산 산행은 보통 대구 방면에서 이루어지고, 비슬산자연휴양림 코스 혹은 유가사 코스를 많이 이용한다.   4월 하순의 진달래꽃을 보려면 비슬산자연휴양림에서 올라가는 것이 좋다. 휴양림과 계곡의 너덜지대를 지나 1시간~1시간 30분 이상 오르면 능선에 오르면서 대견사터가 나타난다.

 

대견사터 일대의 기암군

대견사터와 삼층석탑 


   대견사터 일대의 기암군은 기기묘묘한 형상의 바위들로 다양한 상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멋지고 전망도 좋다. 하지만 큼지막한 바위 위에 올라앉아 비슬산 아래의 모든 세상을 안마당으로 삼은 대견사터 3층석탑의 전망에 비할 바는 아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3층석탑 중 하나이기도 하지만, 그 전망은 높이보다 더 장쾌하다. 그다지 유명하지 않는 게 이상하다 싶을 정도로 훌륭하다.

만약 문화재적 가치를 떠나 풍경만으로 말하라면, 나는 경주 남산의 용장사지 3층석탑이나 늠비봉 5층석탑보다 더 위라고 본다. 


대견사터 삼층석탑 - 하늘 위로 솟아오른 듯하다 

 

   대견사터에서 기암군을 넘어가면 조화봉이고, 이곳 조화봉에서 대견봉 사이에 약 30만평의 진달래꽃 군락이 끝없이 물결치듯 융단을 이루어 장관이다. 눈앞이 환하게 트이면서 진달래꽃 군락지가 한눈에 들어오는 곳은 이곳뿐이다.

   진달래꽃 군락지 중심부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는데, 이 계단을 따라 내려간 원형의 전망대는 항상 사람들로 북적인다. 이 진달래꽃을 이 지역 사람들은 굳이 참꽃이라 부르는데, 정말 이곳에서 보면 진짜 참꽃이란 어떤 꽃인지 알 수 있다. 잊지 못할 장관이다.


 

   진달래꽃이 목적이라면 다시 온 길을 도로 내려가는 것이 빠르지만, 내친 김에 산행을 한다면 정상인 대견봉을 거쳐 유가사로 내려가는 코스도 괜찮다. 비슬산의 전모를 감상할 수 있는 코스이다. 4월 하순의 진달래꽃을 명품이라 부른다면 10월 이후의 억새도 그에 버금가는 명품이다. 비슬산에 매력을 느낀다면 가을에도 다시 올라볼 일이다.

 

 

여행 포인트: 4월 하순경이 절정기이지만, 절정기가 대단히 짧다. 타이밍을 잘 맞춰야 제대로 된 진달래꽃을 감상할 수 있다. 최소 1시간 30분 이상 산행을 해야 하므로 등산을 싫어하지 않는 가족, 친구들과의 여행에 좋다. 등산 후의 일정은 온천이나 가벼운 코스로 잡도록 한다.

 

 

추천 여행 코스(당일)

1코스: 비슬산 산행(4시간)25약산온천(1시간 30~2시간)

2코스: 비슬산 산행(4시간)20도동서원(1시간)

 


연락처 및 기타 정보 (대구 달성군 유가면 용리 산1)

비슬산자연공원 관리사무소 053-614-5481

주차는 약 300대 이상 가능, 한창 시즌 때는 차량이 많아 일찍 서둘러야 한다.

산행 중에는 물이 귀하다. 물을 꼭 준비해 갈 것.

 

비슬산 입구에서 산행이 힘든 노약자들을 위한 반딧불이 전기차와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꽤 오래 기다려야 하지만 편리하게 정상부에 오를 수는 있다. 전기차는 편도 성인 5.000, 어린이 3.000

 

현풍에서 비슬산으로 가는 길에 유채꽃밭을 만날 수 있다. 시기적으로 유채가 필 때라 노란 꽃물결이 다채롭다. 잠깐 길에 내려 사진이라도 찍고 가면 좋다.


 

가는 길

자가용

중부내륙고속도로 현풍IC현풍동쪽 비슬산&유가사행 도로를 이용, 5km 들어가면 유가사에 닿는다. 한편, 현풍 남쪽 상리 삼거리에서 우회전하면 비슬산자연휴양림으로 들어간다.

 

대중교통

대중교통을 이용한 비슬산 접근은 대구를 경유하는 것이 편리하다. 대구까지는 서울, 부산, 대전 등에서 기차 또는 고속버스, 시외버스 등을 이용한다.

대구 서부시외버스터미널(1688-2824, 053-656-2824)에서 현풍까지 20~30분 간격으로 시외버스가 운행되며, 현풍에서는 유가사까지 가는 버스(하루 10회 운행)를 이용, 종점에서 내린다. 주말의 경우 600번 버스가 유가사와 자연휴양림으로 간다. (비슬산 가는지 확인)

 

맛집

가까운 현풍은 전국적으로 소문난 할매곰탕의 고장이다. 한번 먹어볼 만하지만 너무 큰 기대는 하지 말자. 워낙 보편화되어 있어 특별날 건 없다.

원조현풍할매집곰탕(곰탕, 053-615-1122)

현풍원조할매묵집(메밀묵, 김치찌개, 053-614-8674)

녹천숯불가든(소갈비, 돼지갈비, 053-614-2448)

산수정(한방닭백숙, 053-615-6700)

 

숙박

비슬산 유가사 입구 일대와 비슬산 가는 길에 펜션과 숙박시설들이 꽤 있다.

쉴만한물가 펜션(유가면 양리, 053-614-2239, www.moolga.com)

창앤영펜션(유가면 양리, 053-614-3108, www.dgvill.com)

물소리펜션(유가면 음리, 053-614-0009, www.mulsori.kr)

비슬산자연휴양림( 053-614-5481)

 

여의치 않으면 현풍의 모텔 시설들을 이용한다.

첼로모텔 (053-615-7477) 외 다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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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군 유가면 용리 | 비슬산군립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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