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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나비축제 - 나비축제 가서 나비도 보고, 유채꽃도 보고, 육회비빔밥도 먹자 # 함평나비축제 - 나비축제 가서 나비도 보고, 유채꽃도 보고, 육회비빔밥도 먹자 함평 천지의 고장, 축제의 고장 함평 ‘함평 천지’. 전라남도 함평 사람들은 자기들 고장을 이렇게 부른다. 세상 천지에 자기 고장의 이름을 ‘○○ 천지’라고 이름 붙이는 지역은 대한민국에서 여기 밖에 없다. 전남 서쪽 해안에 붙은 인구 3만 5천명 남짓한 고장 치고는 꽤 과장된 표현이다. 하지만 그만큼 지역민들의 자기 고장 사랑이 지극하며, 자부심과 자존심도 무척 강한 고장이다. 아마도 경기도 이천 쌀만큼 질 좋은 쌀을 생산하는 지역이고, 육즙이 풍부해 감칠맛이 나고 부드러운 함평한우의 고장으로 이름난 데다, 당도 높은 단 호박 등이 명성을 높이고 있어 적어도 농업 생산에 있어서는 남부럽지 않은 지역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 더보기
논산 딸기축제 - 딸기 수확 체험하고 벚꽃 보고, 일석이조 체험하러 가자. # 논산 딸기축제 - 딸기 수확 체험하고 벚꽃 보고, 일석이조 체험하러 가자. 논산 딸기 오돌도톨 빨간색 몸통과 부드러운 흰색 속살의 새콤한 맛 딸기는 과일일까. 채소일까. 뜬금없는 질문이지만, 식물학적으로 말하면 딸기는 채소이다. 채소류에서 열매가 나오는 열매채소라 한다. 보통 나무에서 열매가 열리면 과일이라 하니, 딸기는 과일이 아닌 셈이다.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채소도 아니고 과일도 아니라는 주장도 있다. 식물학적인 분류를 뛰어넘는 애매함을 갖고 있다는 말이다. 하지만 채소냐 과일이냐의 논쟁은 우리 삶에 큰 의미는 없고, 우리는 그저 상식적으로 과일로 알고 있으니 과일로 알고 먹어도 몸에 별다른 지장은 없다. 오돌도톨하지만 먹음직한 빨간색의 둥그스름한 몸통, 물에 적당히 씻어 물기 가득한 그 몸통을.. 더보기
통영 동피랑마을, 서피랑마을 -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벽화마을의 원조 길 # 봄 통영 동피랑마을, 서피랑마을 -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벽화마을의 원조 길을 걷다 동피랑 벽화마을에 가면 “무십아라! 사진기 매고 오모 다가. 와 넘우집 밴소깐꺼지 디리대고 그라노? 내사 마, 여름 내도록 할딱 벗고 살다가 요새는 사진기 무섭아서 껍닥도 몬벗고, 고마 덥어 죽는줄 알았능기라.” 이게 무슨 말인가? 외국어인가? 분명히 한국어인데? 글은 한글이지만, 이 글이 무슨 뜻인지는 아는 사람만 안다... 경남 통영시 동피랑마을 입구에서 왼쪽으로 올라가면 길가에 ‘알쏭달쏭 재미있는 통영 사투리’ 시리즈가 붙어 있다. 동피랑마을에 다녀왔다는 사람들에게 물어 보면 대부분 본 적 없다고 할 정도로 보통 방문객들에게 외면당하고 있지만, 잘 들여다보면 말 그대로 재미있다. 위 글은 그 중 하나다. 이를 번역.. 더보기